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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학의세계사

난학의세계사

  • 이종찬
  • |
  • 알마
  • |
  • 2014-02-25 출간
  • |
  • 319페이지
  • |
  • ISBN 97911854301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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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글
난학사시
《난학사시》를 시작하며
《난학사시》 한국어 번역문
열대의 일본, 중화적 세계를 넘어 유럽으로
《열대의 일본, 중화적 세계를 넘어 유럽으로》를 시작하며
∥01∥난학의 역사지리적 상상력: 근대 일본의 이념적 토대
데지마와 난학의 세계사적 맥락 · 난학, 메이지 일본의 이념적 토대
∥02∥열대 무역, 유럽과 일본의 문화접변
가톨릭 선교, 남만과의 문화접변 · 16세기 일본의 열대 체험과 유럽 발견 · 네덜란드와 일본의 동남아시아 열대 무역 · 네덜란드-열대-일본의 문화접변
∥03∥중화적 세계와의 대결: 인구·지리·안보
인구와 지리의 대위법 · 해국海國과 식민적 해외 팽창
∥04∥박물학, 시각의 근대
감각의 위계질서: 열대의 박물학을 통한 시각적 근대 · 데카르트와 렘브란트, 열대의 암스테르담 · 《해체신서》, 몸의 시각성 · 무역과 시각의 근대 · 박물학, ‘물物’의 실증적 탐구 · 몸의 지식과 권력
∥05∥조선 실학 대 일본 난학
조선의 유럽 발견, 유럽의 조선 인식 · 계급적 정체성, 조선 실학과 일본 난학의 갈림길 · 조선 실학 : 일본 난학〓관념 : 노동 · 조선 실학 : 일본 난학〓청각 : 시각
∥06∥글을 마치며: 세계사의 열대학적 인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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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난학(蘭學)은 에도시대에 일본이 네덜란드로부터 받아들인 서양 학문이다. 이 난학이 근현대 일본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간 난학에 대한 연구는, 일본학이라는 지역학과 일본의 일방적인 서양 문물 수용이라는 서구중심주의적 시각이 주를 이루었다. 저자 이종찬은 이 책 《난학의 세계사》에서 그러한 지엽적이고 기계적인 해석으로는 난학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볼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열대 동남아시아-유럽이라는 전 지구적 네트워크 속에서 난학을 인식해야 함을 검증해낸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일본이 실제로 유럽과 접속한 공간인 인도에서부터 동남아시아, 일본에까지 이르는 지역을 직접 답사·탐방하고, 《난학사시》와 《해체신서》를 비롯한 난학의 고전들과 의학, 과학, 예술, 지리, 역사 들을 망라한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섭렵한다. 이러한 융합적이고 실질적인 학문 연구를 통해 저자는 ‘난학의 세계사적 인식’이라는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펼쳐 보인다.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융합적 학문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온 저자가
난학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인식 지평을 연다!

기획 의도

난학(蘭學)은 에도시대에 일본이 네덜란드로부터 받아들인 서양 학문이다. 이 난학이 근현대 일본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간 난학에 대한 연구는, 일본학이라는 지역학과 일본의 일방적인 서양 문물 수용이라는 서구중심주의적 시각이 주를 이루었다.
저자 이종찬은 이 책 《난학의 세계사》에서 그러한 지엽적이고 기계적인 해석으로는 난학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볼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열대 동남아시아-유럽이라는 전 지구적 네트워크 속에서 난학을 인식해야 함을 검증해낸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일본이 실제로 유럽과 접속한 공간인 인도에서부터 동남아시아, 일본에까지 이르는 지역을 직접 답사·탐방하고, 《난학사시》와 《해체신서》를 비롯한 난학의 고전들과 의학, 과학, 예술, 지리, 역사 들을 망라한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섭렵한다. 이러한 융합적이고 실질적인 학문 연구를 통해 저자는 ‘난학의 세계사적 인식’이라는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펼쳐 보인다.
《난학의 세계사》는 《《난학사시》 한국어 번역문》과 《열대의 일본, 중화적 세계를 넘어 유럽으로》라는 두 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이 두 글을 자유로이 오가고 또 서로 긴밀히 연관시키면서 난학의 진정한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규명해낸다.

근현대 일본의 이념적 토대가 된 난학(蘭學)의 생생한 태동 현장을 엿보다
저자가 엄밀한 고증을 거쳐 한국어로 번역한 고전 《난학사시》에서 스기타 겐파쿠는 18세기 에도와 나가사키를 넘나들며 난학이 싹을 틔우고 꽃피는 과정을 흥미롭고 실감 나게 묘사한다. 자신이 주도한 《해체신서》의 번역 · 출간을 둘러싼 고투와 기쁨, 그리고 난학 발전에 헌신한 여러 학자들의 열정과 고민, 두려움과 놀라움, 갈등과 우정이 생생히 그려진다.
스기타 겐파쿠가 지방의 이름 없는 의사에서 난학의 선구자로 우뚝 서게 된 계기는 네덜란드어로 된 해부서를 접하면서였다. 겐파쿠는 거기에 실린 해부 그림이 중국 의학에서 말하는 것과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에 그는 실제로 인체 해부 현장에 참관하여 자신의 눈으로 직접 서양 의학의 정확성과 우월함을 확인한 후, 뜻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4년에 걸쳐 《타펠 아나토미아》라는 해부서를 번역해 출간했다. 이 책이 바로 난학의 시작을 알린 《해체신서》였다.
난학자들은 모두가 기본적으로 번역가였다. 애초에 겐파쿠를 비롯한 동료들은 일천한 네덜란드어 지식에다 사전도 없는 상황에서 번역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무모하고 지난한 번역 과정에서 그들은 중국식 한자어가 아니라 일본식 한자어를 새로이 창조해내기에 이르렀다. 이는 일본이 중국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증명한 행위인 동시에, 스스로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에 동참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이로써 일본은 기존의 중화적 세계를 넘어 전 지구적 헤게모니 대결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난학자들은 사무라이 계급 출신이었다. 그런 점에서 《난학사시》에 등장하는 히라가 겐나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상징성은 주목할 만하다. 당시에는 사무라이가 다이묘와 봉건적 유대 관계를 끊어버린다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겐나이는 네덜란드 상관이 있던 나가사키의 데지마를 다녀온 후 과감히 그 관계를 끊고 박물학자가 되어 일본 전역을 돌아다녔다. 이처럼 난학자들은 봉건적 신분 관계에 얽매이지 않았기에 열린 생각과 태도로 세상을 볼 수 있었으며, 이 사실은 일본이 근대화를 이루는 데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책속으로 추가
일본, 중화적 질서를 넘어 전 지구적 네트워크 속으로 나아가다
난학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펼치는 글인 《열대의 일본, 중화적 세계를 넘어 유럽으로》에서 우선 저자는, 왜 난학이 근현대 일본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는지를 규명한다.
《난학사시》는 메이지 시대에, 후쿠자와 유키치에 의해 재발견되었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메이지 정부의 사상적 토대를 정립한 인물이다. 그는 《난학사시》에서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를 지향한다”라는 탈아입구(脫亞入歐)에 대한 이론적?역사적 정당성을 찾아냈다. 《난학사시》는 중화적 사물의 질서와 결별하고 서구를 지향하려는 그의 ’탈아론’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다.
아울러 근대 일본은 군사적 전략과 지리학적 지식의 결합을 통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제국화로 나아갔는데, 이 힘은 바로 하야시 시헤이, 혼다 도시아키, 사토 노부히로와 같은 난학자들의 지리적 상상력에서 분출되었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도쿠가와 막부가 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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