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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불

배웅불

  • 다카하시히로키
  • |
  • 해냄출판사
  • |
  • 2019-05-03 출간
  • |
  • 164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6574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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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풍부한 자연 속에서 무럭무럭 성장해갈 소년들은,
폭력의 끝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봄 방학, 도쿄에서 시골로 이사 온 중학교 3학년생 아유무. 새로운 중학교는 학급 인원도 적어 내년에는 다른 학교와 합쳐질 예정이다. 여러 번 전학을 겪은 아유무는 새로운 이곳에서도 금방 익숙해지고 아이들과 친해질 거라 믿고 있다. 반 중심에 있는 아키라는 화투 패를 사용해 모든 일을 결정하는데, 언제나 지는 아이는 미노루라는 친구이다. 약간 통통하고 심약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미노루는 게임에서 질 때마다 짓궂은 벌칙을 받고, 그 강도는 어린애 장난이라고 치부할 수 없을 만큼 점점 더 심해진다.
아유무는 여름 방학이 되자 가족과 함께 네부타 축제를 보러 간다. 그리고 아키라는 강물에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풍습을 함께하자고 권유한다. 아유무는 엄마에게 용돈까지 받으며 아키라와 만나기로 한 곳을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세 명의 친구 말고도 낯선 작업복 차림의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남자는 다 모인 거냐고 묻고는 자신을 따라오라며 아이들을 강으로 이끈다. 그리고 선배들에게서 전통으로 이어진다는 이상한 놀이를 시작하는데…….

“하천에 등불을 흘려보낸다.
급류 속으로 마을 청년이 세 척의 갈대배를 끌고 간다.
갈대배의 돛대에는 불이 붙여져 있다.”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는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연일 TV 뉴스에 오르내릴 정도로 그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해자는 아무 죄의식 없이 폭력을 휘두르지만 피해자는 ‘언제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배웅불』은 이런 ‘왕따’ 문제를 주제로 한 소설이다. 주인공 아유무는 폐교 직전의 중학교에 3학년으로 편입하고, 다섯 명의 동급생들이 어떤 역학관계인지 살핀 후 방관자라는 중립적인 위치에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피해자인 미노루는 정육점의 아들로, 고객인 주민들의 미움을 사지 않으려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간다. 그의 부모도 자신의 아들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좁은 마을에서 어느 정도는 감내할 수밖에 없다. 산간벽지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울적한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이상한 놀이로 해소하는 소년들과 대물림되는 잔인하고도 무자비한 폭력. 평소에는 친근하게 담소를 나누지만, 잔인한 폭력을 행사할 때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저자인 다카하시 히로키는 『배웅불』에서 전원의 풍경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무덤덤하게 펼쳐지는 가혹하고도 폭력적인 역학관계를 통해 그 풍경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한다. 저자가 섬세하게 쌓아올린 디테일은 누구나가 저지를 수 있는 시야의 왜곡이 얼마나 처참한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학교 내의 힘의 관계, 더 큰 힘을 가진 외부의 존재, 대물림되는 인습, 제도 속의 금기, 이러한 많은 주제를 다루며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바른 곳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_ 옮긴이의 말

일본 작가들의 찬사
언어를 사용해서 다른 세계를 구축해나간다는 픽션 본래의 깊은 매력을 충분히 드러낸 쾌작. _ 시마다 마사히코, 소설가

방심하고 있다가는 무시무시한 힘에 배신당한다,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발견할 수 있는 작가다. _ 오가와 요코, 소설가

섬세하게 쌓아올린 디테일, 시야의 왜곡이 들추어내는 처절한 라스트의 참극. _ 구라모토 사오리, 서평가

문장의 아름다움과 숨 막힐 듯한 풍경 묘사, 그 능숙함에 절로 빨려 들어간다. _ 스기에 마쓰코이, 평론가


목차


배웅불 … 7
옮긴이의 말 … 159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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