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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대신 배낭을 메고

핸드백 대신 배낭을 메고

  • 유이카와케이
  • |
  • 웅진지식하우스
  • |
  • 2019-04-29 출간
  • |
  • 256페이지
  • |
  • 136 X 201 X 20 mm /354g
  • |
  • ISBN 978890123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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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산에 오르자 삶의 풍경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걷기의 마력

“이유는 모르겠지만 산행의 고통을 맛보고 싶었던 것 같다. 숨이 차오르고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한계점까지 나를 몰아붙이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루이를 잃은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등산을?」 중에서

저자가 등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반려견 루이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었다. 그녀는 스위스 산악 지역 출신의 세인트버나드인 루이를 위해 매일 기온이 낮은 새벽과 밤 시간대에 산책을 시켰고 루이를 위해 두 번이나 이사를 할 정도로 지극정성이었다. 하지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가루이자와에서도 루이는 여전히 힘겨워했고,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가족의 품을 떠났다. 집필 활동으로 가장 바빴던 때에도 생활의 중심은 루이였다. 그런 그녀가 잠시나마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등산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산과의 만남은 자신과의 만남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힘든 날에도 산에 오른다는 건 지친 자신을 만나러 가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녀는 등산이 루이를 잃고 공허했던 나날을 보내던 자신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했지만, 결국 그녀를 일으킨 건 그녀의 용기 덕분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동네 뒷산도 오르지 못하는 체력에도 불구하고 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체력이 달려도 나의 페이스대로 가장 나답게 즐기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가 일상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비결일 것이다. 꼭 정상이 아니어도 삶의 풍경은 달라진다. 핸드백 대신 배낭을 멘다면.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시작하라! 미처 몰랐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다시 오를 거야.’
오기였는지 뭐였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지금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다. 그냥 궁금했던 것 같다. 피로와 근육통을 견디며 꼭대기까지 오르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어떤 바람이 불고 어떤 냄새가 날까? 과연 어떤 기분일까?
모든 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비록 지금은 안 되겠지만 노력하면 언젠가 정상에 설 수 있을 거야’라는 작은 소망도 싹텄다.
등산에 눈을 뜨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내가 등산을?」 중에서

저자는 자신이 산과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예 산에 오른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한 여성 등산가의 삶을 소설로 써보겠다고 해놓고서도 산에 오르는 걸 피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변에는 이상하리만치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녀의 남편(대장)은 등산 잡지 기자고, 그녀와 일을 함께하는 편집자들도 산은 물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걸 운명적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는 산이 있었고, 등산과 운동 후일담 그 어디에도 끼지 못하던 그녀가 어느 날 욱 하는 심정으로 저지르고야 말았다. “나도 가고 싶어요!”
말을 내뱉은 이상 등산화라도 묶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해서 오른 산이 가루이자와의 아사마산이다. 이제는 그녀에게 홈그라운드 같은 곳이 되었다. 인근의 다른 산에도 오르고,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에도 올랐지만 그녀는 아사마산을 오르고 또 오른다. 지금까지 100번은 족히 넘게 올랐다고 한다. 모든 경험의 처음은 쉬워도 두 번째는 어렵다고들 하는데, 그녀는 어떻게 100번이나 넘게 오를 수 있었던 걸까. 그녀는 오랜만에 느끼는 자연의 선물에 호기심이 일었다고 한다. 어떤 풍경이, 어떤 바람이, 냄새가 기다릴지 궁금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녀는 산에서 자신도 미처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아사마산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오늘은 어떤 감동을 느끼게 될까? 이 지독한 호기심이 오늘도 그녀를 산으로 이끌고 있다.

산도 사람처럼 다양한 표정이 있다
산에서 만난 기이하고, 재미있고 아찔한 순간들

이 책에는 등산 초보자였던 저자가 에베레스트에 도전할 정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은 유쾌하고도 아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새끼 곰을 강아지인 줄 착각하고 다가갈 뻔했던 일, 귀신에 홀린 듯 벗어나려고 해도 몇 번이고 같은 곳을 맴돌았던 일, 땅만 보고 걷다가 원숭이 무리에게 둘러싸였던 일까지. 발끝을 보고 걷는 것이 등산의 기본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걷다가는 자칫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 그러니 산에서는 사방팔방 항상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또한 산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듯 산에만 가면 미처 몰랐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다. 평상시에는 무채색의 정장 차림이던 사람이 등산복만큼은 알록달록한 원색의 차림으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고, 함께 산에 오르면 맑은 하늘을 갑자기 비로 바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비를 멈추게 하는 사람도 있다. 산에는 그림 같은 풍경과 정취가 기다리고 있지만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들이 존재한다. 동시에 자극으로 넘쳐나는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할 여유로움과 은은한 감동,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안겨준다. 이게 바로 괴로워 죽을 것 같으면서도 또 오르게 되는 위험한 산의 매력이 아닐까.


목차


프롤로그

1 내가 등산을?
2 등산, 시작이 만만치 않다
3 산이 부른다
4 산이 이어준 것
5 산등성이에 반하다
6 등산은 놀이인가, 모험인가?
7 오르고 싶은 산, 오를 수 없는 산, 올라서는 안 되는 산
8 산과 파트너
9 무섭고도 기이한 산 이야기
10 후지산은 오르기 위한 산인가, 감상하기 위한 산인가?
11 겨울 산의 아름다움과 혹독함
12 장비를 다시 점검해보다
13 산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14 산도, 사람도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다
15 다베이 준코의 존재
16 에베레스트에 가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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