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선정 ‘세계일주 블로그’이자 180만 누적 방문 인기 블로그,
‘오끼’가 전하는 ‘10만 원으로 시작한 31개국 365일간의 세계일주!’
책 『어쩌다 보니 지구 반대편』은 비록 통장에 10만 원밖에 없었지만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몸은 혼자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하며’ 완성한 1년간의 세계일주 여행기다. 인도를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거쳐 남미 그리고 북미에 이르기까지 31개국 123개 도시에서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빼곡히 담아냈다. 책에는 세계일주를 떠난 자만이 만끽할 수 있는 이국의 눈부신 풍광과 이색적인 삶의 모습이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펼쳐진다. 국어교육과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의 위트가 넘치지만, 때로는 작은 온기와 감동으로 다가오는 글 또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는 바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세계여행에 그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담아 대답하고 있다. ‘다시 사랑, 다시 여행, 다시 나눔’을 삶의 기치로 삼고 살아가는 저자가 여행을 통해 이를 스스로 증명해 내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점점 더 성숙해져 가는 과정은 읽는 이의 마음을 ‘나도 떠나고 싶다’라는 갈망과 설렘으로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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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대세다. 숨 막히는 일상을 탈출하고픈 현대인의 심리는 여행을 또 하나의 일상으로 만들고 있다. 방송만 봐도 그렇다. 공중파, 종편, 케이블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여행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게다가 여행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날에는 종일 여행지와 출연자 이름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특히 개인주의를 넘어 YOLO(You live only once!)를 지향하는 젊은이들은 여행을 통해 인생을 즐기고 싶어 한다. 미래를 위해 학업에 매진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우선 떠나고 보는 것이다.
그 범위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가기 힘들다던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도 이제는 주요 여행지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 까닭에 과감히 세계일주에 도전하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세계일주는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이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여행에 들어가는 경비 또한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오랜 기간 홀로 이역만리를 떠돈다는 데서 오는 불안감, 돌아온 이후 다시 일상에 적응할 때 오는 후유증은 어떠한가? 그래도 떠나는 이는 떠난다. 그리고 특별한 추억과 깨달음을 안고 돌아온다.
책 『어쩌다 보니 지구 반대편』은 비록 통장에 10만 원밖에 없었지만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몸은 혼자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하며’ 완성한 1년간의 세계일주 여행기다. 인도를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거쳐 남미 그리고 북미에 이르기까지 31개국 123개 도시에서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빼곡히 담아냈다. 책에는 세계일주를 떠난 자만이 만끽할 수 있는 이국의 눈부신 풍광과 이색적인 삶의 모습이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펼쳐진다. 국어교육과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의 위트가 넘치지만, 때로는 작은 온기와 감동으로 다가오는 글 또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는 바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세계여행에 그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떠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담아 대답하고 있다. ‘다시 사랑, 다시 여행, 다시 나눔’을 삶의 기치로 삼고 살아가는 저자가 여행을 통해 이를 스스로 증명해 내고,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점점 더 성숙해져 가는 과정은 읽는 이의 마음을 ‘나도 떠나고 싶다’라는 갈망과 설렘으로 가득 채운다.
세상을 향한 발걸음, 사람을 향한 발걸음, 꿈을 향한 발걸음!
남미사진전, 유네스코환경사진전 등에서 입상한 만큼 책에 담긴 사진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독자에게 즐거움을 안겨 준다. 하나 독특한 점은 풍경 못지않게 다양한 인물 사진들이 담겼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없이 따사로우며, 늘 ‘나눔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를 구김 없는,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현지인들의 마음 또한 온기로 전해진다.
여행은 한때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역시나 비용이 문제였다. 하지만 떠나기 전과 마찬가지로, 블로그를 통해 여행 전체를 함께 지켜본 이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내와 무사히 세계일주를 마치게 된다. 이는 여행의 구심점은 무엇인지,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다. 새로운 세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장면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사람’들이며, 집으로 돌아온 순간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 바로 ‘여행의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향한 발걸음, 사람을 향한 발걸음, 꿈을 향한 발걸음을 생각하며 그저 묵묵히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계속 걷고 또 걷는 것”이라는 저자의 맺음말은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누구나 여행을 꿈꾼다. 그건 우리의 일상이 무척 버겁기 때문은 아닐까? 하나 생각해 볼 것은 무작정 이국의 정취와 풍경만 즐기는 것이 아닌, 더욱 밝게 빛나는 미래를 선물로 안고 돌아오는 여행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여행이 길어지면 일상”이 된다. “일상을 즐기면 그것이 여행”이다.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늘 ‘꿈꿔 왔던 세계일주’처럼, 일상을 ‘낭만과 감동’으로 가득 채우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