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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국가의 탄생

전쟁 국가의 탄생

  • 레이첼매도
  • |
  • 갈라파고스
  • |
  • 2019-04-23 출간
  • |
  • 372페이지
  • |
  • 150 X 215 mm
  • |
  • ISBN 9791187038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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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가장 경계했던 것은 바로 전쟁에 대한 의지였다. 토머스 제퍼슨은 “국가의 권리에 무척이나 위험한 도구인데도 불구하고 통치자의 재량에 맡겨놓은 도구”가 상비군이며, “통치자는 엄격히 정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그런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전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동시에 전쟁을 일으킬 가장 많은 권력의 분지가 행정부”라고 지목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전쟁 선포 권한을 결정권자 한 명의 손에 두는 것이 지혜롭지 못한 일이라고 보았다. 이들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에 대항하기 위해 구조적인 장벽을 구축하려 했다. 그리하여 미국 헌법은 의도적인 신중을 기하여 전쟁에 대한 질문을 입법부에 귀속시켰다. ‘평화는 쉽게, 전쟁은 어렵게’가 초기 미국을 지배하는 이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는 전쟁에 나가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다. 때로는 적이 우리를 공격했고, 또 때로는 우리가 적을 찾아 나섰다. 급기야 ‘차마 비할 데 없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지니고, 세계 어디에서나 평화를 누리는 국가’가 되는 것은 경시되며, 잃어버린 정치적 메시지로 여겨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마치 평화를 누리는 것이, 즉 ‘아늑하고 과도하게 안전한 세계의 한구석’에 있는 것이 우리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것처럼 되었다. 마치 우리는 무장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이는 방법을 더 이상 알지 못하는 것처럼 되었다.” (본문 중에서)

MSNBC에서 에미상 수상작인 <레이첼 매도 쇼>를 진행하는 진보적 정치 평론가 레이첼 매도의 상쾌한 재치와 지성이 돋보이는 이 책은 미국이 원래의 이상으로부터 표류하여 멀어지고 있으며, 기묘하게도 영구적인 전쟁을 오히려 편안하게 여기는 국가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이 이처럼 위험천만한 장소에 도달하게 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매도는 베트남 전쟁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의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레이건이 보낸 과격한 대통령 임기에 대하여, 불편할 정도의 행정부 권한 상승에 대하여, 미국의 전쟁 수행 역량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는 점진적인 외주화에 대하여, 미국 공군의 황당한 핵무기 관리에 대하여, 전쟁 중임에도 전쟁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못하는 미국 국민들에 대하여 탐구한다. 그럼으로써 미국의 군사력 행사가 정치적 토론을 압도하여 전개될 수 있게 허락함으로써 미국이 얼마나 많은 것을 상실했는지 보여준다.

미국식 싸움의 기술에 영향을 미친 베트남 전쟁부터
스텔스기처럼 전쟁을 은폐하게 된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미국의 고삐 풀린 전쟁사

베트남 전쟁은 여러 방면에서 미국에 큰 영향을 준 전쟁이었다. 「1장 G. I. 조, 베트남 전쟁 그리고 미국식 싸움의 기술」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통해 미국 군대가 어떤 변화를 겪었고 미국 정책에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말한다. 이른바 ‘전쟁에 나가는 것은 국가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라는 에이브럼스 독트린이 등장하면서, 이것이 미국의 전쟁 결정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한다. 「2장 레이건이 숨겨둔 비장의 수」에서는 국가 안보를 강조하는 레이건의 대선 전략이 어떻게 ‘세계 어디에서나 평화를 누리는 국가’를 ‘심각한 위험에 처한 국가’로 만들었는지 말한다. 「3장 과장된 안보 위기와 군사주의」에서는 소련의 군사력에 대한 과대평가가 미국의 국방력을 얼마만큼 팽창시켰는지 보여준다. 「4장 엉망진창 그레나다 침공 사건」은 승리가 필요했던 레이건이 겉과 속이 다른 이유로 어떻게 그레나다를 침공하게 되었는지 그 속내를 밝힌다. 「5장 백악관의 비밀주의, 이란-콘트라 스캔들」은 입법부를 거치적거리는 장애물로 여긴 나머지 행정부가 벌인 촌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때 만들어진 레이건 행정부의 행정부 권한에 대한 논리는 이후 정부에서 살뜰하게 이용되었다. 「6장 페르시아만에서 벌인 부시의 십자군 운동, 걸프전」은 전쟁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어야 한다는 미국 행정부의 판단이 굳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쟁 결정 권한에 대한 입법부의 헌법상의 권리가 어떻게 식물화되는지 또한 보여준다. 「7장 클린턴이 키운 군대의 민영화」는 입법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최신 전략으로서 군대의 민영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부시와 클린턴이 자신들의 전쟁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만든 편법은 미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8장 오바마의 지독한 살인 기계와 빈 라덴 사살 작전」은 오바마의 CIA 드론 프로그램을 다룬다. 정보 조직이 졸지에 대통령 전용 군사 조직이 된 이유와 비인간적으로 사용되는 미국 군대에 대해 말한다. 「9장 핵무기에 핀 8조 달러짜리 곰팡이」는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최강자 미국의 졸속 관리를 보여준다. 이전에 만들었던 핵무기를 수리하지도 못하는 이유, 대참사를 일으킬 수 있었던 미국 공군의 아찔한 핵무기 관리 등을 이야기한다.

미국이 전쟁을 결정하는 방법이란 이런 것이다
전쟁이 어떻게 쉽게 이루어지게 되는지를 서사시적으로 보여주는 책
미국은 원래의 이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보기만 해도 아찔한 사실들을 나열하는 이 책은 미국의 전쟁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것인 동시에 사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되고 만 과정을 서사시적으로 서술한다. 매도의 필치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하지만, 미국이 전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을 잊지 않는다. 미국 군대의 삽질과 오지랖에 대한 머리 어질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은 미국이 어쩌다가 다른 모든 국가들의 지출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군사주의에 소비하게 되었는지 명쾌하게 밝혀준다. 매도는 뭔가를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 말한다. 전쟁 결정에 대한 권한이 국민과 입법부의 손을 떠나 표류하는 것에는 미국인들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전쟁을 일상으로 만든 지난 40여 년의 경로는 수정되어야 마땅하다고 매도는 말한다. 전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온 나라에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CIA 드론 프로그램이나 용병 조직처럼 비밀리에 벌이는 군사 활동은 모두 근절되어야 하며, 이 세계가 위협적인 장소라고 해도 무력을 이용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고, 위험천만한 화학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핵무기는 감축되어야 하며, 전쟁에 관한 행정부의 비대한 권한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매도는 말한다. 과연 미국은 원래의 이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상식적이면서 도발적이고, 심각하면서도 재미있는 이 책은 거대하고 뒤죽박죽이 된 미국의 국가 안보에 관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들을 전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미국은 언제부터 표류하기 시작했을까?

1장 G. I. 조, 베트남 전쟁 그리고 미국식 싸움의 기술
2장 레이건이 숨겨둔 비장의 수
3장 과장된 안보 위기와 군사주의
4장 엉망진창 그레나다 침공 사건
5장 백악관의 비밀주의, 이란-콘트라 스캔들
6장 페르시아만에서 벌인 부시의 십자군 운동, 걸프전
7장 클린턴이 키운 군대의 민영화
8장 오바마의 지독한 살인 기계와 빈 라덴 사살 작전
9장 핵무기에 핀 8조 달러짜리 곰팡이

나오는 말 : 미국은 자신이 만들어낸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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