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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

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

  • 박건
  • |
  • 양철북
  • |
  • 2019-04-18 출간
  • |
  • 172페이지
  • |
  • 140 X 205 mm
  • |
  • ISBN 978896372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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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쟁 속에서 가장 연약하지만 가장 따듯한 숨결을 지닌 존재

“높고 단단한 벽과 그에 부딪치는 달걀이 있다면, 나는 언제나 달걀의 편에 설 것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예루살렘문학상을 받으며 이렇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일부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의 발언에 불편해하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비유가 아니라 전쟁과 같은 거대한 비극과 그것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사람들, 특히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약자인 아이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얘기였다. 

지구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땅, 팔레스타인.

지난 반세기가 넘도록 분쟁과 증오, 절망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곳. 영화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자극적인 전쟁 장면은 그곳에도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게 한다. 

전쟁이라는 벽이 점점 견고하게 세워지는 그곳에, 한국의 젊은 작가 두 사람이 마주섰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사는 아주 연약하지만 가장 따듯한 마음을 지닌 소녀 ‘파라’와 함께 말이다. 

 

유대인 소녀가 남긴 일기를 읽으며 희망을 품는 팔레스타인 소녀의 먹먹한 이야기 

“쿵!”

묵직한 폭음으로 아침을 맞는 게 일상이 되어 버린 파라. 

사실 폭탄보다 파라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하는 건 바로 가족들이다. 시위에서 한쪽 다리를 잃고 삶의 의욕마저 잃어가는 아빠,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아내를 잃고 복수하기 위해 집을 떠난 오빠, 늘 불안한 마음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 어린 파라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 현실이다. 아침마다 애써 밝게 웃으며 학교로 발걸음을 향하지만 자그마한 일에도 파라는 자꾸 눈물이 난다. 

그런 파라에게 학교 선생님이 건네준 책 한 권. 그건 바로 80년 전 나치를 피해 지하실에 숨어 살았던 유대인 소녀가 쓴 일기였다. 파라는 소녀의 일기를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다가 깜짝 놀라고 만다.

“왜 유대인이란 이유만으로 미움을 받아야 하는 걸까?”

낯설지 않은 문장, 그건 지금 파라의 머릿속을 맴도는 의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점점 파라는 일기에 빠져든다. 유대인 소녀가 자신과 같은 환경에 처해 비슷한 나날을 보냈다는 것, 자신과 똑같은 감정을 느꼈다는 것, 어두컴컴한 현실에서도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냥 기쁘다. ‘이런 경험을 한 이스라엘 사람들이야말로 누구보다 우리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파라는 어쩌면 이 전쟁을 멈출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희망에 부푼다. 시위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이스라엘 병사의 맑은 눈을 보며 파라는 더욱 확신에 차 실행에 옮긴다. 

그건 바로 일기를 쓴 유대인 소녀에게, 아니 이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녀에게 전쟁을 멈춰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쓰는 일이었다. 어린 파라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선생님이 일부러 책의 결말을 바꿔 놓았기 때문에 파라는 그녀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제, 파라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는 누구에게 가닿아야 하는 걸까.....

 

한국의 젊은 작가 두 사람이 건네는 존재의 따스함에 대한 안부

《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의 저자 박건은 중학생 때부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 관심을 두었다. 우연히 뉴스에서 본 폭탄 맞은 팔레스타인 아이의 모습은 저자에게 ‘도대체 왜?“라는 강한 의문을 남겼고, 그때부터 지구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왠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폭격 맞은 거리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육이오 전쟁 때 울부짖는 한국 아이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어느 전쟁을 막론하고 가장 고통받는 건 순수함과 따듯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이었다. 

어렸을 적 품었던 의문은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금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 뜻을 같이하는 친구 윤태연과 함께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대신해 그들이 처한 현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의기투합한다. 전쟁이라는 차가운 벽은 점점 높이 올라가지만, 그 아래 따스한 온기를 내뿜는 아이들이 있다고 외치고 싶었다.

그러 의미에서 이 소설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하루키가 얘기한 높고 단단한 벽과 달걀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차례이다. 우리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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