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나는 강박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나는 강박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 데이비드애덤
  • |
  • 반니
  • |
  • 2019-04-15 출간
  • |
  • 344페이지
  • |
  • 148 X 218 mm
  • |
  • ISBN 9791189653149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뇌에서 생각을 뽑아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영원히 반복되는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낯설지만 익숙한 이야기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 영국왕립학회 과학도서상 최종후보작
★★★★ 의학저널리스트협회상 수상
★★★★ 국제OCD재단상 수상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작품이다.” _옵서버 (Observer)
“작가의 용기가 돋보이는 책.” _더 타임스(The Times)
“강박 장애인 사람들, 정신건강 의료 전문가와
환자의 가족, 친구들이 강박 장애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_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
▼ 어떤 생각은 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걸까?
지금껏 홀로 안고 있던 강박증에 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
보통 사람은 하루에 4,000가지 생각을 한다. 물론 그 생각들이 모두 소용이 있거나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오늘 점심엔 뭐 먹지?’, ‘저 사람 멋있는데’ 같은 본능적인 생각도 있고 ‘난 할 수 없어’, ‘그만두어야 해’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도 있다. 그리고 아주 이상한 생각도 있다. ‘만일에, 저 버스 앞으로 뛰어들면 어떻게 될까?’, ‘저 여자에게 주먹을 날리면 어떻게 될까?’ 막상 말하면 터무니없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주변에 훨씬 많다. 물론 그런 생각들은 대부분 그대로 스쳐지나가거나 사라진다. 문제는 그렇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때때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기이한 생각이 떠오르고, 그 생각을 떨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것, 그것이 강박 장애다. 사람들은 강박 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어떤 병인지는 잘 모른다. 그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병에 걸린 사람쯤으로 여긴다. 하지만 강박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강박적 충동을 떨쳐내지 못하면 결국 불행해지거나 마음의 병을 앓게 된다. 강박적 상상과 행동은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대부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혼자만 안고 살아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20년간 강박 장애에 시달렸음을 고백한다. 저자에게는 에이즈에 대한 강박적 공포가 있었다. 타인의 침이나 피가 자신의 몸속에 들어올까 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매우 꺼렸다. 행여 그런 일이 있고 나면 자신이 에이즈에 걸릴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상황을 상상하고 관련 자료를 찾는데 밤을 지새웠다. 저자는 자신처럼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부모님과 형제, 친구들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고통을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드러낸다. 자신이 강박에 시달렸던 시간을 회고하고 강박에 고통받았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현대의학이 강박을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지를 《나는 강박과 함께 살아왔습니다》에 담았다. 말 못 할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는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강박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 강박 장애란 무엇일까
강박증이 무엇인지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보자. 보통 컴퓨터를 이용할 때 단 하나의 창만 열고 작업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 여러 개의 창과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실행한다. 한글 프로그램을 켜놓고 문서를 작성하면서, 다른 창을 열어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동영상을 켜놓고 축구 경기의 점수를 확인한다. 보통은 이런 여러 창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나, 크기를 키우거나 줄이고, 여닫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머릿속도 마찬가지다. 컴퓨터와 비슷하게 생각을 통제한다. 여러 가지 일을 놓고 의식적으로 선택을 하는 동안, 무의식은 각 창의 내용을 바꾸거나 우리의 시선을 끌려고 한다.
강박적 사고는 최소화하거나 이동하거나 닫을 수 없는 커다란 창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운용되더라도 강박적 사고의 창은 늘 실행된다. 강제로 종료할 수도 없고 컴퓨터를 끄거나 켤 수도 없다. 가까스로 다른 곳에 집중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떨쳐낼 수 없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누군가의 머릿속이 며칠, 몇 달, 몇 년씩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다는 것이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강박은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한순간도 지워지지 않고 따라다닌다.

▼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강박 장애에 심하게 시달리다 보면 속된 표현으로 두개골을 쪼갠 다음, 뇌에서 생각을 뽑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까지 말한다. 스스로 할 수 없다면 해줄 수 있는 의사를 찾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전두엽 절제술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술이 한동안 횡행하기도 했다. 미국 과학자 월터 프리먼은 혼자서 10년 동안 2,400명의 전두엽을 잘라냈다. 이 시대엔 말도 안 되는 수술이지만 다시 생각하면 그만큼 강박 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절실했다는 말이다.
아직 강박을 한 순간에 잠재우기엔 어렵다. 뇌가 진화해온 역사가 오래되고 깊기 때문에 그 신비로움의 끝을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요즘처럼 기술이 발달하고 인간 유전자에 대한 의학적 보상이 엄청나게 큰 데도 강박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강박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수많은 요인들이 뭉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치료하기는 쉽지 않다.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에게는 강박 장애가 있었다. 눈을 감은 채 상상하는 시간을 즐겼던 어린 안데르센은 점차 고전적인 강박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매일 밤 몇 차례씩 깨어 침대 맡의 촛불이 꺼졌는지 확인했고, 현관문이 잠겼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수많은 저녁 시간을 망쳤으며, 편지를 보낼 때는 봉투가 뒤섞여 이름을 잘못 쓰진 않았을까 막연한 불안에 빠졌다. 그는 평생 강박적인 생각 때문에 고통을 겪었으며, 그 관념들은 그의 동화에서 어둡게 등장했다. 그리고 안데르센은 강박 관념을 자신에게 부와 명성을 안겨준 창조적인 상상력의 이면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책 말미에서 자신도 아직 강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물론 이 책을 쓰기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따라다니던 불안장애는 사라졌고 정신과를 찾지 않은 지는 1년이 넘었다. 여전히 에이즈에 대한 침투적 생각이 찾아오지만 그들이 왔다가 가는 것을 지켜보는 방법을 배웠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알았다.
정신 오염이라는 개념은 이제 시작단계다. 과학자들이 꾸준히 강박 장애의 진단 및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고 강박 장애에 대한 세상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강박 장애는 스스로 사라지지 않기에 우리가 강박 장애에 다가가야만 한다. 이 책이 강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1 포위당한 심리
2 나쁜 생각들
3 내 안에 존재하는 공포
4 강박증의 등장
5 강박 장애의 증상들
6 때로는 잔인해져야
7 신에 대한 강박
8 진화와 강박 장애
9 강박 장애는 유전될까?
10 도망친 뇌
11 고장난 뇌를 위한 작은 도우미들
12 헬리콥터 시선
13 뇌를 열어 생각을 꺼내다
14 편견에 맞서다
15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
16 마지막 생각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