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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

  • 신주선
  • |
  • 웅진주니어
  • |
  • 2014-02-05 출간
  • |
  • 156페이지
  • |
  • ISBN 97889011623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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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 8
신고합니다! 20
수상한 소포 32
티들루들 감기 바이러스 39
우주보다 캄캄하다 49
향기 목욕탕 습격 사건 59
범인을 잡아라 72
2단계, 흰빛 80
두 개의 만남 94
노래하는 열매들 116
추격전 127
헤엄쳐라, 푸른고래호! 140

도서소개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에서 제시한 미래의 여러 장치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테러나 인종 차별 같은 여러 현실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지구 소년 온이와 외계인 승무원들이 힘을 합쳐 치료약을 찾아내고, 나스트 일당을 물리침으로써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 준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분명히 지켜야 할 목표이고, 힘을 합쳐 지켜낼 때에만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풍부한 재미와 함께 전달한다.
위기에 빠진 우주목욕선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가득한 SF동화

【작품의 특징】

□ SF 애니메이션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우주 어드벤처

지구인과 외계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미래의 지구.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도시 작은곰에 있는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는 지구인과 외계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거대한 목욕 시설이다. 외계 종족 저마다의 목욕 문화를 존중한 향기 목욕탕, 진흙 목욕탕, 바다 목욕탕 등 다양한 욕탕을 갖추고 있으며, 지구인과 외계인이 어울려 평화롭게 일하는 공간이다. 마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구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하지만 외계인과 지구인의 분리를 주장하는 우주 테러 단체 나스트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공간 푸른고래호의 운영을 중지할 목적으로 무시무시한 티들루들 바이러스를 보내오면서 본격적인 갈등과 분열이 시작된다.
작가는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에서 제시한 미래의 여러 장치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테러나 인종 차별 같은 여러 현실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지구 소년 온이와 외계인 승무원들이 힘을 합쳐 치료약을 찾아내고, 나스트 일당을 물리침으로써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 준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분명히 지켜야 할 목표이고, 힘을 합쳐 지켜낼 때에만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풍부한 재미와 함께 전달한다.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는 SF 소재를 동화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완벽한 장치로 활용함으로써 우리 동화가 가진 소재의 한계를 넓혀 준 반가운 작품이다.

□ 새로운 상상력, 푹 빠져들 만한 흡입력 있는 SF동화

작가는 작품에서 여행에 지친 지구인이나 외계인들이 목욕을 하며 편히 쉬어가는 공간인 ‘목욕선’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냈다. 특정한 소리로 또는 상쾌한 숲 향기로 목욕을 한다는 발상 또한 놀랍고 신선하다. 이런 공간에서 새롭게 이밖에도 팔랑팔랑 우주를 날아다니는 작은 비행선 달나비, 토끼나 물고기처럼 생긴 꼬마 로봇, 문어처럼 생긴 외계인이나 노래하는 열매 외계인 같은 통통 튀는 장치와 캐릭터를 통해 작품을 읽는 아이들이 지금까지의 동화에서는 느껴 본 적 없는 새로운 호기심을 갖게 한다.
새로운 소재만큼 곳곳에 배치한 반전도 작품의 흡입력을 높인다. 푸른고래호의 승무원인 온이 엄마와 몇몇 지구인들, 외계인 우라 아저씨가 치명적인 티들루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어 가고 있고, 그 한편에는 푸른고래호의 목욕탕을 하나씩 파괴하는 내부의 적이 도사리고 있다. 이 내부의 적은 과연 누구일까? 또 티들루들 바이러스의 치료약 노래하는 열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읽는 내내 궁금증과 호기심을 주면서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아이들은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려울 것이다.

□ 세상의 어둠과 갈등 속에서 성장해 가는 아이

주인공인 지구 소년 온이는 지구에서만 살다가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 처음으로 우주 공간으로 나온 초짜 승무원이었다. 하지만 온이는 우주목욕선의 테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세상의 어둠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된다.
나와 다른 존재를 ‘악’이라 몰아붙이는 테러리스트, 여럿의 목숨 앞에서 자신과 가족만을 챙길 수밖에 없는 나약한 사람들, 주변의 위협에도 우주목욕선의 공존을 지켜 나가려는 승무원들, 테러리스트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구인의 목숨이라도 구하자는 사람들 등 인간이 가진 다양한 모습들이 등장한다. 온이는 옳은 것과 지키고 싶은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 갈등을 하면서 끝내 길을 잃는다.
결국 온이는 나스트와 타협하여 치료약을 얻기로 결심하고는 푸른고래호의 심장을 들고 나스트를 만나러 간다. 그곳에서 나스트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고, 곧 자신의 결정이 가져올 무서운 결과를 깨닫는다. 온이는 나스트의 정보를 이용하여 진짜 치료약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쫓고 쫓기는 모험 속에서 온이는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용기를 확인하고, 자신이 지켜가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굳게 확신하게 된다. 움츠리고 수동적이었던 온이가 점차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은 온이에게 자신을 투영시키고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것이다.

【줄거리】

엄마가 일하는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에 살러 온 지구 소년 온이.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는 외계인과 지구인이 모두 어울려 일하며, 누구든지 편하게 쉬며 목욕을 하러 오는 행복하게 즐거운 공간이다. 처음 해 보는 우주선 생활에 온이는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곧 푸른고래호의 선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온이는 푸른고래호에 배달된 낯선 소포 상자를 무심코 소포를 여는데, 상자에서 나온 하얀 가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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