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이 발간되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개정판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초판에서와 같이 ★표시로 중요도를 알 수 있게 하고, 밑줄로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하여 초심자에서부터 막판 시험을 앞둔 최종 정리자에 이르기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교재를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개정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정판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로, 초판에서 매 단원의 끝에 배치되었던 법전협 모의시험 및 변호사시험 선택형 기출 지문들을 삭제하여 교재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분량을 줄여 교재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018년에도 의미 있는 대법원의 판례와 헌법재판소의 결정례들이 있었기에 그 내용을 목차에 맞게 선별하여 배치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형사소송법 제216조 제1항 제1호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2018.4.26.2015헌바370), 즉시항고 기간을 3일로 지정한 형사소송법 제405조의 규정이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는 결정(2018.12.27. 2015헌바77), 통신비밀보호법상 전기통신에 관한 통신제한조치로서 이른바‘패킷(packet) 감청’이 허용되는지 여부에 관한 결정(2018.8.30.2016헌마263), 정보저장매체에 기억된 정보 중에서 범죄 혐의사실과 관련있는 정보를 선별한 다음 이미지 파일을 제출받아 압수한 경우, 수사기관 사무실에서 위와 같이 압수된 이미지 파일을 탐색·복제·출력하는 과정에서 피의자 등에게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여야 하는지에 관한 대법원의 판결(2018.2.8. 2017도13263), 재정신청 기각결정에서의 재기소제한과 관련하여‘다른 중요한 증거를 발견한 경우’의 의미를 해석한 대법원의 판결 (2018.12.28. 2014도17182) 등이 있습니다.
또한, 2018년에 기출된 3차례의 법전협 모의시험과 2019년에 기출된 변호사시험 사례형 및 2018년에 시행된 법원행시 사례형·단문에서 출제된 부분을 쟁점에 추가 표시하여 최근 시험에서 중요시 여기는 부분을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수험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컴팩트한 분량의 교재에 자신의 정성을 쏟아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 각 시험의 출제경향에 따라 이해하고 암기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누구나 자신이 목표하는 지점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비록 그 과정이 함들겠지만 그 고비를 잘 견뎌낸다면 수험생 여러분이 원하는 시험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그 고된 과정에 본서가 함께하여 수험생 여러분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