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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한 스푼

철학 한 스푼

  • 유현식
  • |
  • 이숲
  • |
  • 2014-01-31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942288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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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_ K에게 5

첫 번째 편지 _ 질서를 찾아서

세계는 ‘나’와 ‘타자’로 되어 있다 11 | 정체를 모르면 곤란하다 13 |정체를 밝히다 14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16 | 신화 속의 질서 찾기 19 |혼돈에서 질서로 22 | 지식의 불균형은 권력의 불평등을 낳는다 24 | 감춰진 질서 찾기 25 | 미래에 대한 예측 28 |우리가 만든 것이 우리에게 낯설다 31 |정체를 밝힐 수 없는 타자 33 | 혼돈은 때로 생산적이다 36

두 번째 편지 _ 타자와 만나는 법

타자는 정체를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다 41|원시인류의 사냥 44|인간은 자연과 직접적으로 관계하지 않는다 46 |매개자 ‘불’ 48 |인간은 세계와 매개적으로 관계한다 50 |매개의 방법과 원리 53 |과학-기술과 문명 55 |세계관 59 |매개의 형식과 근거 60 |질료, 형식 그리고 지식 63 |매개자의 상징성 66 |상징체계와 문화 68 |미디어와 의미 71

세 번째 편지 _보이지 않는 것의 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75 | 형이상학의 세계 77 | 보이지 않는 세계와 이데아 80 | 이데아와 로고스 84 | 이데아계는 현상계의 근거다 85| 이데아계는 학문의 근간이다 89 | 이데아계와 현상계의 관계 92| 본질의 매개와 객관성 문제 95

네 번째 편지 _ 생각 속에 세계가 있다

로빈슨 크루소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 101 |나는 의심한다 105 |사유는 존재의 근거다 107 |자연의 빛 110 |우주의 얼굴 113 | 모나드 114 | 각각의 모나드는 ‘우주의 거울’이다 117 |모자 밑의 회색빛 달걀의 힘 119 |신이 아니라 인간이 주체다 122 |이성에 대한 자각 124

다섯 번째 편지 _ 이성은 현실에서 자기를 본다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131| 현상만을 인식할 수 있다 134 | 물자체(物自體)는 현상한다 135 |정신은 자기를 부정한다 138 | 알을 깨고 나오는 새 140 | 주관정신과 객관정신 144 |자기의 실현 145 | 타인의 인정(認定) 없이는 자기가 될 수 없다 148 | 타인의 인정에는 고통이 따른다 151 |자기 욕구의 실현과 자유 153 |자유와 법 제도 158

여섯 번째 편지 _ 실천은 이론보다 위대하다

존재의 행복 165 | 노동이 일차적이다 169 | 역사적 유물론 173 | 노동의 소외 175 | 계급과 허위의식 178 | 사회적 존재가 사유를 결정한다 180 | 지식사회학의 탄생 185 | 휴머니스트 마르크스 187 | 인간과 역사 그리고 예술 191

일곱 번째 편지 _ 이성은 감성의 그림자다

지성과 이성 197 |감성의 세계 199 |놀고 싶은 피노키오 201 |파우스트의 고민 203 | 나는 원한다, 고로 존재한다 206 |신은 죽었다! 209 | 감성의 부활 211 |피노키오의 슬픔 216 | 감정과 도덕 218 | 무엇을 따라야 할까? 222

도서소개

K에게 띄우는 편지 『철학 한 스푼』. 이 책은 ‘K’라는 인물에게 띄우는 일곱 통의 편지에서 삶과 철학의 접점을 찾아 나섬으로써, 철학이 인간의 삶과 세계에 어떻게 관여하고 기여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철학 텍스트를 비롯하여 신화와 문학, 영화 등 문화적 텍스트를 풍부하게 인용하여 자칫 접근하기 어려운 철학적 개념들과 사고의 유형들을 친근하게 소개한다. 각 장의 끝에는 참고도서 목록을 덧붙여, 앞서 언급한 내용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고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살아 있는 철학을 위하여

철학은 글에 갇힌 지식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여 ‘삶을 살리는’ 길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는 저자는 ‘K’라는 인물에게 띄우는 일곱 통의 편지에서 삶과 철학의 접점을 찾아 나섬으로써 철학이 인간의 삶과 세계에 어떻게 관여하고 기여하는지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생각의 근육’을 길러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태에 대해 효과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기를 희망하는 저자는 이 책을 특히 배움의 길로 들어선 젊은 세대와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어렵잖게 철학 찾기
‘나’와 ‘타자’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고대와 근현대 대표적 철학자들이 고민했던 철학의 핵심적인 주제들을 살펴보는 저자는 철학 텍스트만이 아니라 신화와 문학, 영화 등 문화적 텍스트를 비롯하여 일상의 일화들을 풍부하게 인용하여 일반 독자들이 자칫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철학적 개념들과 사고의 유형들을 친근하게 소개한다. 또한, 일곱 통의 편지에서 각각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를 스스로 묻고 대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풀어감으로써 독자들이 주제들 사이의 연관성을 쉽게 이해하고 그 위상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독서 편이를 염두에 둔 구성
아끼는 후배나 제자에게 보내는 다정한 편지 같은 문체와 형식은 때로 지나치게 엄격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철학 담론을 매우 감성적이고 신선하게 전달한다. 또한 되도록 짧은 문단으로 간결하게 구성하여 읽기에 쾌적한 본문이나 각 장에서 서술할 내용을 함축적으로 예고하는 명쾌한 소제목들도 기대와 흥미를 돋우는 특별한 요소들이다. 아울러 각 장의 끝에 소개한 참고도서 목록은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고 이해를 심화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

이를테면 어미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행위는 어미로서 보일 수 있는 지극한 사랑의 표시라고 할 수 있어. 만일 새끼들이 겪을 시련을 생각해서 그들을 자기 품에 두고 계속 먹이를 날라다 준다면, 새끼들은 당장은 편하겠지만 생존할 수 없게 되겠지. 그래서 새끼 독수리는 독수리로서 자기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飛翔)할 수 있어야 하고, 비상을 위해 현재의 안락과 평온을 벗어나 차가운 바람 속으로 자기 몸을 날려야 하는 거야. 그리하여 어미에게서 물려받은 독수리의 강한 날갯짓의 가능성을 이제 현실성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지. 그럼으로써 비로소 ‘자유’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는 것이고. 벼랑에서 떨어지는 새끼 독수리의 고통스러운 날갯짓에는 진지한 형이상학적 의미가 담겨 있어. ‘바람과 날개의 상호친화력’을 이용하여 자기 안의 가능성과 자기 밖의 가능성이 만나 ‘비상’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사태를 만들어내는 거지. 새끼 독수리의 날개는 ‘바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단지 ‘날 수 있는 잠재력’만 지녔을 뿐 ‘날다’라는 현실성을 띠지는 못했어. 새끼 독수리의 날개는 바람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날개로서 구체적인 자유를 획득하게 되는 거지. 이제야 새끼 독수리는 ‘나는 나다’라는 추상적인 자기동일성 또는 가능적인 자유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자기동일성과 현실적인 자유를 얻기에 이르지.
(「다섯 번째 편지 이성은 현실에서 자기를 본다」, 155쪽)

K! 만일 네가 뙤약볕에서 온종일 일하여 감자를 심고 가꾸고 캐냈는데, 그 땅이 너의 소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확한 감자 100개 가운데 달랑 두 개를 주인이 네 손에 쥐여준다면, 너는 만족하겠니? 결코 그럴 리 없겠지.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어. 너는 다시는 감자를 심고 캐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을 거야. 무엇보다도 너는 네가 한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없을 거야. 일차적으로는 네가 한 일, 즉 노동에서 네가 소외되기 때문이야. 생산관계에서 발생하는 소외는 비단 자신의 노동으로부터의 소외에 국한되지 않아. 감자 두 개를 손에 쥐고 집에 돌아왔을 때 너는 과연 그 감자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니? 힘들게 일하고 얻은 두 개의 감자를 먹지 못하고 우두커니 쳐다만 보고 있을지도 몰라. 네가 생산한 결과물에서 소외되고 있는 거야. 고된 노동의 결과인, 겨우 두 개밖에 안 되는 그 감자가 너를 ‘바보’라고 밀어내기 때문이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거리가 생길 뿐 아니라 그 결과물로부터도 멀어진 셈이야. 하지만 소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 자신이 노동을 위해 사용한 노동의 도구를 미워하게 되고, 나아가 그런 노동을 하는 자신이 싫어지게 돼.
(「여섯 번째 편지 이실천은 이론보다 위대하다」, 177쪽)

목각 인형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었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착한 아이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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