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물음표를 던지는 우리 모든 보통이들의 이야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들 불만 없이 잘 따르는데
나만 못 견디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이게 과연 정상인가?
워라밸, 넵병, 감정노동, 시발비용, 극혐, 갑질, 꼰대, 싫어증, 관심병… 신세를 한탄하며 자조하는 듯한 신조어가 넘쳐나는 시대. 어느 틈에 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강철 멘탈을 장전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감정을 훼손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는 한 짜증 섞인 불평불만이나 억울한 하소연 대신 모두의 문제로 의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럼 어찌해야 하는가? 나 역시 잘 모른다. 이 책에 풀어놓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그 시작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간 너무 작아 들리지 않았던 소리가 누군가의 울음인지, 웃음인지, 불평인지, 신음인지부터 알아채야 달래주든, 손을 잡든, 대신 따져주든, 위로해주든 할 수 있을 테니까…”
- 김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