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은 적이 있나요?
숲속에 사는 오소리가 뜰에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심어 기쁘게 해주고 싶습니다.
감자, 당근, 사과, 나무딸기 등을 차례대로 생각하지만…….
이미 친구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뜰에 무엇을 심을지 몰라 그만 오소리는 짜증이 나버립니다.
친구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기뻐할까요?
“넌 뭐가 좋아?”라고 아기 돼지, 다람쥐, 토끼, 고슴도치에게 묻지만 오소리가 생각한 것은 이미 다 갖고 있습니다. 이런 오소리의 상냥한 마음도 중요하지만 오소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물하는 마음도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항상 친구의 기분만 생각하는 조금 자신감 없는 아이가 읽으면 마음에 위로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