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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의도시-90(사계절1318문고)

모텔의도시-90(사계절1318문고)

  • 장징훙
  • |
  • 사계절출판사
  • |
  • 2014-02-04 출간
  • |
  • 420페이지
  • |
  • ISBN 97889582871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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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남들보다 유난히 예민한 촉수를 지닌 열일곱 살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대만 사회의 맨얼굴을 사실감 넘치는 필체로 그려낸 작품으로, 대만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극찬과 함께 200만 대만 달러 고료 구가 문학상을 받았다.
자칭 ‘불쾌증후군’ 환자인 우지룬은 반에서 일어난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꼰대와 머저리가 득시글거리는 학교를 박차고 나온다. 당장 먹고 지낼 걱정에 막막해하는 그에게 같은 반 유일한 대화 상대였던 아카오가 일자리와 잠잘 곳을 소개해 준다. 하지만 레스토랑과 모텔에서 일을 하며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는 배신과 욕망으로 들끓는 무간지옥. 오직 약육강식의 논리로만 움직이는 도시 한가운데에서 그의 유일한 안식처는 김용의 무협소설뿐이다. 문제아에 자퇴생으로 낙인찍힌 우지룬은 무협소설보다 더 복잡하고 어지러운 현실 속 무림의 세계를 평정할 고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가 세상을 향해 펼쳐 보일 신공, 독고구검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남들보다 유난히 예민한 촉수를 지닌 열일곱 살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대만 사회의 맨얼굴을 사실감 넘치는 필체로 그려낸 작품으로, 대만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극찬과 함께 200만 대만 달러 고료 구가 문학상을 받았다.

대만판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극찬을 받은 구가 문학상 대상 수상작

구가 문학상은 2007년에 대만의 구가출판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제정한 문학상으로, 200만 대만달러(우리 돈으로 약 7,000만원)를 고료로 내걸어 중국어권 문학계에 큰 화제를 모았다. 1년 동안 총 212편이 접수되었지만 대상을 줄 만한 걸출한 작품을 찾지 못해 결국 2차 공모에 들어갔고, 156편의 추가 응모작 가운데 대만 출신 젊은 작가 장징훙의 『모텔의 도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대만판 『호밀밭의 파수꾼』의 탄생”이라는 극찬과 함께 이 작품에 기꺼이 손을 들어 주었다. 작가 또한 실제로 『호밀밭의 파수꾼』을 매우 좋아하며, J. D. 샐린저의 타계가 작품을 끝맺는 데 큰 자극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모텔의 도시』는 대만의 내륙 도시 ‘타이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과거 타이중은 푸른 강물 위로 버들가지가 드리운 아름다운 도시 풍경과 역사 깊은 서점 중앙서국(中央書局) 등으로 ‘문화의 도시’라 불리었지만, 지금은 조직폭력배들의 세력 다툼과 2011년에 일어난 나이트클럽의 대형 화재 등으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작가 장징훙은 바로 전통과 개발의 불균형으로 질병을 앓고 있는 오늘날의 타이중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았다. 그는 탄탄한 서사와 인상적인 묘사로 현재와 과거의 기억 사이를 수없이 오가며 학교(교육), 레스토랑(식욕), 모텔(성욕) 등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주인공 우지룬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방황과 혼란, 나아가 폭력과 섹스 등으로 얼룩진 타이중의 복잡한 현실을 날카롭게 묘사했다.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기 때문에 학교의 분위기와 학생들의 생활,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 등을 작품 안에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주인공의 눈에 비친 ‘머저리(동급생)’와 ‘꼰대(교사)’의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는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모텔의 도시』는 열일곱 살 소년 우지룬의 눈으로 관찰한 추악하고 위선적인 어른의 세계에 관한 보고서로, 우지룬에게 학교란 희망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한심한 공간이다. 교사들은 오로지 명문대 진학률과 명품 가방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반 친구들은 “책상에 푹 고꾸라져 침을 바닥에 질질 흘리며 곯아 떨어져 있”거나 “양말을 벗고 발바닥의 각질을 뜯어내는 데 온몸의 신경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에게 도시는 동경의 대상이자, 이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탈출할 수 있는 도피처이다. 결국 학교를 뛰쳐나온 우지룬은 오랫동안 자신을 보살펴 준 큰아버지에게 독립을 선언한 뒤 ‘모텔의 도시’로 당당히 입성한다. 하지만 그곳 역시 ‘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가장 비인간적인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 학교와 별반 다른 것이 없음을 깨닫는다.
모텔 카운터에서 우지룬이 바라보는 세상은 하루에도 수십 대씩 드나드는 고급 외제차와 그 안에 숨어 짙은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들끓는 욕정을 풀어내려는 인간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위선과 부조리로 무장한 타이중과 대만, 나아가 인간 사회의 맨얼굴을 지독하리만치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대만의 소설가이자 출판인인 천위항(陳雨航)은 “만약 소설이 시대를 반영하고 역사를 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 『모텔의 도시』는 최고의 모범 답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 작품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모텔의 도시』는 최근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우리에게도 더욱 친숙해진 대만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작가는 “들러리 중의 들러리”인 보잘 것 없는 어느 청춘의 성장을 그리는 한편, ‘대만’이라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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