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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협동조합으로 창업하기

동네에서 협동조합으로 창업하기

  • 워커즈콜렉티브네트워크재팬
  • |
  • 그물코
  • |
  • 2019-03-20 출간
  • |
  • 246페이지
  • |
  • 147 X 208 X 20 mm /305g
  • |
  • ISBN 979118837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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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협동조합으로 동네에서 창업해
개인의 삶과 지역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을 되풀이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젊은이가 해마다 숫자를 갱신하고 있는 현실은 일본과 한국이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장애를 가진 사람, 육아나 간병으로 경력 단절을 겪는 여성들, 퇴직 후에도 능력을 살려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취업의 벽은 더욱 높다. 이러한 현실의 문제를 일본에서는 워커즈콜렉티브라는 노동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워커즈콜렉티브는 한국의 협동조합과 같은 격이다. 협동조합에는 고용이 없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노동이 있다. 협동조합에는 상사가 없고,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주체적이고 수평적인 관계가 있다. 자신이 살아가는 동네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자리로 만들고, 그것이 협동조합의 사업 내용을 이룬다. 구성원 모두가 출자한 자본금의 목적은 이익 배당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워커즈콜렉티브 운동은 1982년 카나가와현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현재 일본 전역에 400개가 넘는 워커즈콜렉티브에서 1만 명 넘는 구성원이 일하고 있다. 이 책은 노동 방식과 분배 방식도 개성이 넘치고, 각각의 스토리도 다 다른 일본의 워커즈콜렉티브 가운데 대표 사례 22곳의 이야기를 담았다. 1장 ‘협동으로 함께 일자리를 만들자’에서는 취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을 진단하고, 이러한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일터, 자신이 일할 일터를 만들면서 동시에 지역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일터가 협동조합임을 소개한다. 2장 ‘마음만 있으면 어떤 일이든 창업으로 연결된다’와 3장 ‘나답게 일하는 동료들’에서는 일본의 대표 워커즈콜렉티브 22곳의 사례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4장에서는 자신의 동네에 커뮤니티 식당을 협동조합으로 만든 사례를 소개한다. 협동조합을 만들기 전부터 만드는 과정과 만든 후의 일들까지 꼼꼼히 소개해 협동조합으로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어? 이런 일도 창업이 가능해?”
노동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들
각자 자기답게 일하고 서로 존중하며
일터를 넘어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을 가꾸는 이야기

동네에 복지 서비스가 충분치 않고 부모님이나 남편의 간병으로 아내와 며느리들이 고생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에 대해 논의를 거듭했다. 그 결과 부족한 복지 서비스를 사업으로 삼자고 결정했고 ‘서로돕기워커즈 엘사’를 만들었다. 장소는 마을의 단독주택을 빌렸고, 거기에서 고령자와 장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웃으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지원하는 대표 워커즈콜렉티브이다.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길어진 노후가 커다란 불안감을 안겨 주는 시대에 오랫동안 살아온 마을에서 건강하며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과 깊이 연결되어 활동하는 사례다. ‘워커즈 올리브’도 동네의 주택을 이용해 소규모 주간보호 서비스를 17년 전부터 계속 해 오고 있다. 기업의 위탁을 받아 유료 노인 요양 시설을 운영하는 ‘마도카’도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드니까” 동네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사업의 내용으로 일하는 협동조합이 많다. 워커즈콜렉티브 ‘마도리’는 생협 식자재로 학교 기숙사 급식을 만들고, 도시락집 ‘완모어’는 2년마다 교대로 대표를 맡으면서 구성원 모두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육아지원워커즈 ‘페페페페란’은 그림책 전문점을 거점으로 찾아가는 이야기 모임, 그림책 강좌 등을 2006년부터 해 오다가 지금은 방과후 돌봄교실, 어린이집까지 운영한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자립생활체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동네에서 체조를 습관화하는 장으로서 자주 모임 만들기를 지원하고 지도하는 건강체조지도워커즈도 있다. 특히 고령자들이 요양보호 대상이 되는 것을 예방하고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신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신체 운동으로 근육이나 뼈 조직의 재생 능력을 높여 몸이 굳는 것을 막는다. 10년 이상 일주일에 한 번 꾸준히 체조를 하고 있는 사람이 45명이나 된다. 고령자=요양보호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누구나 건강하게 장수하며 자립해서 살아가는 지역 사회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워커즈 ‘안즈’는 약사 자격증을 가진 14명을 포함 38명의 구성원이 모인 협동조합이다. 한약, 허브, 건강 보조 식품을 판매하는 안즈약국 4곳을 운영하고 한방 강좌와 침술 치료원도 운영한다. 독자적으로 건강 보조 식품을 개발해 판매도 하고, 자체 출판물도 만들어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비영리 시민 단체의 회계를 지원하는 경리워커즈 ‘어렌지’와 데이터 관리, 사무 자동화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워커즈 ‘핫링크’는 비영리 시민 단체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협동조합이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평생 현역을 꿈꾸는 워커즈 ‘회전목마’는 재활용 가게로 시작해서 동네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일 수 있는 다목적 공간도 운영해 마을 만들기의 거점이 되고 있다. 천연 세제와 이엠을 사용한 하우스 클리닝 사업을 하는 생활환경워커즈 ‘그린벨’, 주부들이 시작해 폐유를 재활용한 비누를 만들어 지역 학교 급식 현장에서 쓰고 있는 ‘카와사키비누플랜트’는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실천의 대표 협동조합이다. 은둔 생활 경험자나 장애를 가진 사람이 서로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협동조합 형태로 실현하고 싶어했던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만든 워커즈 ‘풍차’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식기를 재사용하는 사업을 한다. 물류 협동조합 ‘와코레 캐리’는 생협 관련 단체 사이의 정기 물류, 매입부터 배달까지 일 년 내내 영업하는 캐리 클럽 운영, 차와 운전자를 시간 단위로 빌려주는 커뮤니티 배송 등의 일을 20대에서 70대까지 각자의 생활 스타일이나 조건에 맞춰 일하고 있다. 은둔 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의 취업 지원도 하는데, 매년 연수를 오는 젊은이들 가운데 캐리의 구성원이 되는 사람도 있다. 국산 밀로 천연 발효 빵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카페 사업도 하는 워커즈 ‘코스모스’는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함께 상의해서 가능한 일부터 해봅시다.”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이력서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 있는 운전 실력을 살려 퇴직 후에도 즐겁게 일하는 남성들은 이동서비스 협동조합 ‘액세스’ 소속이다. 고령이나 장애로 혼자 이동하기 어려운 이들의 차량 지원과 동행 서비스 사업을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협동조합의 사례가 2장과 3장에 실려 있다.

일은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생협 매장을 운영하는 워커즈 ‘린’에서 일하고 있는 40대 남성은 자신의 아이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동네를 활기차게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를 데리고 장을 보러 갔을 때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일터, 일하는 장소가 동네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한다.

협동조합으로 창업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노동은 그들의 삶과 별개가 아니다. 직접 일터를 만들고 서로 협력하면서 삶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충족감과 보람을 느끼고, 돈으로는 얻을 수 없는 마음의 풍요를 누리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의 새로운 노동 방식이 개인의 삶과 지역의 존재 방식까지 변화시켜 나가는 모습을 담은 이 책은 동네에서 협동조합으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출판에 부쳐] 후지이 에리 워커즈콜렉티브네트워크재팬 대표
[추천의 글] 지금 여기 있는 미래를 만나다 김아영 전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회장
[들어가며] 미야노 요코 전 워커즈콜렉티브네트워크재팬 대표

1장 협동으로 함께 일자리를 만들자
‘함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힘든 현실을 이겨내는 돌파구

2장 마음만 있으면 어떤 일이든 창업으로 연결된다
‘어? 이런 일도 가능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워커즈콜렉티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 제공]
워커즈콜렉티브 마도리 홋카이도
워커즈콜렉티브 완모어 토쿄

[누구나 나이가 드니까]
서로돕기워커즈 엘사 홋카이도
워커즈콜렉티브 마도카 카나가와
워커즈콜렉티브 올리브 카나가와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다]
육아지원워커즈 페페페페란 쿠마모토

[건강한 삶에 도움 되기]
건강체조지도워커즈 토쿄
워커즈콜렉티브 안즈 카나가와

[사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
경리워커즈콜렉티브 어렌지 카나가와
워커즈콜렉티브 핫링크 카나가와

[‘버리긴 아까워’에서 시작한 재활용 사업]
워커즈콜렉티브 회전목마 치바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실천]
생활환경워커즈콜렉티브 그린벨 카나가와
카와사키시민비누플랜트 카나가와

[누구나 함께 일한다]
워커즈콜렉티브 풍차 치바
와코레 캐리 카나가와

3장 나답게 일하는 동료들
함께하길 잘했다! 워커즈콜렉티브

니트족을 거쳐 여기 이 일터에서 일할 의욕을 되찾다 -오다(가명)(워커즈콜렉티브 코스모스)
평상심을 신조로 -후쿠다 요시코(워커즈콜렉티브 미즈 캐롯)
빵 만들기가 너무 좋다! 과묵한 30대 대표 이사 -노가와 유미코(워커즈콜렉티브 빵나무 아루레)
40년 살면서 시야가 가장 많이 넓어졌다 -난바 에리(워커즈콜렉티브 ?)
요양보호 경험이 어머니 간병에 도움이 되었다 -유자와 노부코(서로돕기워커즈 초후하코베)
자신 있는 운전 실력을 살려 퇴직 후에도 즐겁게 일한다 -퇴직 후의 남성들(이동서비스 액세스)
돈으로는 얻을 수 없는 마음의 풍요를 누리다 -니시야마 치카코 ?마츠이 노리코(서로돕기워커즈콜렉티브 아이?I)
자연스럽게 복지의 세계로 -무라오 에미코(워커즈콜렉티브 핸드)
퇴직 후에 발견한 나답게 일하는 방식 -후루세 케이이치(워커즈콜렉티브 유이)
나만의 스타일로 지역을 활기차게! -이데 세이이치(워커즈콜렉티브 린)

4장 실천!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을 창업하자
워커즈콜렉티브 설립과 운영
자신의 동네에 커뮤니티 식당을 낸 와카코 씨의 사례
자신의 동네에 커뮤니티 식당을 낸 와카코 씨의 그 후

5장 협동조합 간 협력
워커즈콜렉티브 사이의 상호 협력
협동조합으로서의 워커즈콜렉티브
전국적으로 연합하는 워커즈콜렉티브네트워크재팬(WNJ)의 활동

[맺는글]
[부록] WNJ가 걸어온 길
워커즈콜렉티브 연합 조직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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