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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수업

사랑수업

  • 로시오 까르모나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14-01-28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255520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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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열 명의 공주들
02 도피
03 사랑의 문법
04 작은 새
05 첫사랑
06 비밀 파티
07 잘못된 문의 열쇠
08 오만과 편견
09 독앤본스
10 가라오케의 밤
11 ONEN HAG OLL(모두가 하나처럼)
12 콘월의 황야 지대
13 심장을 갉아먹는 괴물
14 옷이 날개
15 이레네의 변신
16 절벽까지의 달리기 시합
17 겨울 축제
18 화학, 그리고 신체물리학
19 사고
20 환자 마르셀로
21 열차
22 조쉬의 불행
23 빛이 없는 마법의 전등
24 아주 따뜻한 겨울
25 안개 속 바다를 걷다
26 잠복
27 질투의 화신
28 변화의 바람
29 사랑은 어디서나 꽃핀다
30 제인, 그리고 재즈
31 브렌다
32 갈매기와 코알라
33 싸움이 일어난 이유
34 비밀 상자
35 사랑의 항해자

에필로그
36 재뉴어리 레이스
37 눈의 꽃

도서소개

스페인인과 미국인의 혼혈인 감수성 짙은 열여섯 살 문학 소녀 이레네. 영국의 기숙학교로 유학 온 이레네는 외로움과 첫사랑에 대한 실연으로 깊은 상처를 받고, 휴그스 선생은 그녀의 용기를 북돋우는 것은 물론 뛰어난 작가로서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자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첫사랑과 짝사랑, 비극적인 사랑, 어긋난 사랑, 조용한 사랑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랑에 대한 문학가들의 고찰을 담은 일곱 권의 소설을 읽고 자신의 진정한 느낌을 담은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 7주의 시간, 7명의 작가, 7권의 책 그리고 한 명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사랑 수업이 지금 시작된다.
“지금부터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할게.
내가 추천하는 작품들을 읽은 다음
매주 수요일마다 이곳에서 나랑 함께 토론을 해보는 거야.”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오만과 편견》,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안나 카레니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인 에어》, 《콜레라 시대의 사랑》

■ 작품 소개
일곱 편의 위대한 사랑의 소설로 사랑에 관한 진실을 탐구해 나가는 열여섯 문학 소녀의 성장기
마르케스부터 하루키까지, 시대와 사상을 초월한 일곱 작가들을 통해 배우는 사랑의 문법 강의
누구에게나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은 있다. 불꽃처럼 타오른 사랑이든 상대에게 끝내 속내를 드러내보이지 못한 안타까움의 짝사랑이든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이든 지금은 되살리기 힘든 감정적 첫사랑의 기억은 그렇게 영원히 ‘나’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스페인의 가수이자 작가인 로시오 까르모나는 이런 첫사랑, 나아가서 사랑의 아련한 기억들을 실연당한 열여섯 살 소녀가 위대한 일곱 편의 문학작품들을 통해 깨우쳐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소설이다.

사랑에 관한 대중적인 감성으로 승부한 이 소설이 스페인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것은 일곱 편의 문학에 담긴 사랑의 문법들을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익히며 자아를 찾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의 영향도 컸다. 외롭고 불안하지만 문학에만큼은 일가견이 있는 소녀를 위해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계획한 (문학이 아닌) 문법 선생님은 소녀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의 방식이 담긴 일곱 편의 소설들을 읽고 매 편마다 에세이를 써오라고 지시한다. 소녀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은 감수성 넘치는 언어로 첫사랑에 관한 단상을 이야기한다. 이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는 사랑에 있어 편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깨닫게 되며, 슈테판 츠바이크의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를 통해 일방적 사랑의 애달픔을 주인공의 감정을 통해 알게 되고 고백의 가치를 배운다. 또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조용한 사랑의 위대함을 깨닫고,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비극적 사랑의 아픔을 몸소 느끼게 되며,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에서는 용감한 사랑을, 수업의 마지막인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서는 어긋난 사랑의 비극과 함께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볼 수 있는 힘을 배우게 된다.

어쩌면 사춘기 소녀의 사랑 찾기로 끝날 수 있었던 이 작품은 작가가 다양하게 인용하고 있는 문학작품들로 독특한 개성과 생기를 찾는다. 모든 시대의 위대한 사랑의 소설을 기반으로 사랑의 문법을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 인지시키는 이 작품은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사랑을 풀어가는 세련된 로맨스 소설이다. 누구나 들어본 제목이지만 내용이 가물가물하거나 제대로 읽어보기 힘들었던 고전들은 쓸데없는 미사여구로 치장하지 않은 작가의 담백한 문체와 주인공 이레네와 선생님의 대화를 통해 아주 부드럽고도 섬세하게, 그리고 수월한 방식으로 독자의 정서를 파고든다. 다양한 작품들을 하나의 이야기 안에 녹여내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도 데뷔작이라 볼 수 없을 만큼 수준급이다. 여기에 이 작품에서는 사춘기 나이에 걸맞게 사랑에 관해 일희일비가 심한 주인공이 ‘유치’해 보인다기보다 ‘진지’해 보일 정도로 감정적 서술도 뛰어나다. 이것이 10대 소녀들을 주 독자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30대 스페인 여성 독자까지 포섭할 수 있었던 작품의 묘미이기도 하다.

사랑을 단 한 마디로 정의할 순 없지만 사랑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도, 사랑 때문에 행복했던 사람도 사랑의 의미와 그 무게에 대해선 의견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사랑수업》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가슴 깊이 감동을 줄 소설이며 사랑에 대한 유용한 전략까지 선사하는 깜찍한 소설이다. 《사랑수업》 속 다채로운 이야기는 올겨울, 사랑을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지혜의 보물처럼 다가올 것이다.

■ 책 내용
스페인인과 미국인의 혼혈인 감수성 짙은 열여섯 살 문학 소녀 이레네. 영국의 기숙학교로 유학 온 이레네는 외로움과 첫사랑에 대한 실연으로 깊은 상처를 받고, 휴그스 선생은 그녀의 용기를 북돋우는 것은 물론 뛰어난 작가로서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자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첫사랑과 짝사랑, 비극적인 사랑, 어긋난 사랑, 조용한 사랑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랑에 대한 문학가들의 고찰을 담은 일곱 권의 소설을 읽고 자신의 진정한 느낌을 담은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 7주의 시간, 7명의 작가, 7권의 책 그리고 한 명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사랑 수업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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