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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문명의 편견

효율성, 문명의 편견

  • 이근세
  • |
  • 은행나무
  • |
  • 2014-02-05 출간
  • |
  • 132페이지
  • |
  • ISBN 97889566074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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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_ 기회주의와 영웅주의 8

1장 서양적 효율성 18
모델화 19
유대교와 기독교 26
근대성과 모델화 32
모델화의 한계 37

2장 중국적 효율성 44
전략 45
외교술 59
도덕 64

3장 국제정세와 인문학의 미래 72

보론_ 동양과 서양의 만남 82
중국과 유럽의 선교활동 83
타문명을 보는 서구의 시선 86
과학과 제국주의 99

나가며_ 철학의 가능성 118
Micro Note 123

도서소개

타성의 파괴, 철학의 가능성! 건국대 몸문화연구소의 시민인문강좌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탄생한 「마이크로 인문학」 제4권 『효율성, 문명의 편견』. 인문학은 거창한 것이 아닌 인간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갖게 되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일상의 삶을 통해 작동해야 함을 말하는 작은 인문학 책으로, 생각, 선택, 진보 등 비교적 일상적인 키워드를 시작으로 현대인의 정신병이나 다문화사회, 기억, 사랑 등에 관한 인문학적인 탐구를 시도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별로 애쓰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 잘 되는 사람이 있다. 네 번째 책을 쓴 저자 이근세는 우리의 인생을 둘러싼 환경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동서양의 문명 비교를 통해 ‘효율’이라는 개념을 낯설게 사유한다. 나아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또 어떻게 삶의 문제로 가지고 와 쓸 것인지 이야기한다.
새로운 시대의 철학, ‘효율성’으로 세상을 읽는다

“운 좋은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한다.”-맞는 말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고군분투를 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별로 애쓰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이 있다. 인생이 생각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그 조건을 온전히 받아들인 후에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다시 한번 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이런 환경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 어떻게 삶의 문제로 가지고 와 쓸 것이냐를 이야기하는 <마이크로 인문학>의 네 번째 책 『효율성, 문명의 편견』은, 조금은 낯선 병법(兵法) 이야기들을 통해 개인의 삶과 세상을 사유할 것을 권하는 책이다.

효율적인 삶의 전략
방학이 되면 책상 앞에 고이 붙여두던 생활계획표, 새해가 되면 늘 야심차게 첫장을 써내려가는 다이어리. ‘효율’이라는 말은 공장라인에 해당할 법할 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도 밀접하게 붙어 있는 말이다.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효율적인 삶을 원한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불안한데 금융에 올인한다거나 집값 거품이 꺼지지 않았는데 내집 마련을 한답시고 집을 산다거나 취업시장이 경직될 대로 경직되었는데 무작정 구직활동에 뛰어든다거나…… 이렇게 환경과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효율’과 멀어지는 일이고, 우리는 매 순간 달라지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세(勢)를 살펴야 한다. 저자가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형세’(形勢)는 바로 상황잠재력을 말하고, 우리가 지금 그 옛날 손무의 이야기를 읽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살핌으로써 살아 움직이고 반응하는 실제 우리 삶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중국에서는 상황의 흐름을 감지하고 읽어내는 능력이 전략의 중심축이었다. 이것은 전국시대의 중국뿐만이 아니라 현대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요청되는 삶의 전략이다.- “전략가들은 말한다. 적을 파괴하는 것은 무용하니, 적을 온전하게 두어라. 그러나 너의 쪽으로 그가 기울도록 하라.”(프랑수아 줄리앙)

새로운 철학의 가능성
프랑스의 동서비교철학의 대가 프랑수아 줄리앙(Francois Jullien)에게서 영감을 받은 저자는 이 책에서 동서양의 문명을 적극적으로 비교하며 ‘효율’이라는 개념을 낯설게 사유한다. 중국적 관점에 따르면 인간이나 사회는 세계의 운행질서(곧 자연)를 모방하고 여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곧 효율이다. 반면, 이데아의 세계를 상정하고 변하지 않는 법칙을 추구하며 계획과 목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곧 효율인 서구는 불가능의 상황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영웅을 필요로 하면서 스스로 결함을 드러낸다. 기회주의 혹은 영웅주의라고 치부되기 쉬운 동서양의 문명에 대해서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고 문턱을 넘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동서양의 간극을 다시 살피는 이 시도에서 ‘효율성’이란 개념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현실주의적 사상가들이 추구했던 것이며 이것은 가장 내밀한 개인의 일상 차원에서부터 거대한 국제정치까지 다룰 수 있는 개념이다.

우리는 사유의 분란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휘어진 쇠막대기를 다시 펴기가 어렵듯이 타성을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문화적 타성은 데카르트가 의심을 접고 기존의 확실성에 안주하려고 했던 것보다 더 강고할지 모른다. 그러나 철학의 가능성은 타성의 파괴에 있을 것이다. -본문, 122쪽

생각할 수 없었던 것들을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다시 깨어날 수 있을 거라고, 철학이 다시 가능해질 거라고, 서로의 간극을 직시할 때 진정한 만남이 가능해질 거라 말하는 저자는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에 대한 시도를,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일상에서 시작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시리즈 소개: 마이크로 인문학

이 작은 책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 인문학’, 인문학이 블록버스터일 수 없는 이유

이제는 ‘마이크로’다! 인문학은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일상을 통해 작동해야 함을 말하는 작은 인문학 책, <마이크로 인문학>(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건국대 몸문화연구소의 시민인문강좌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탄생한 <마이크로 인문학>은 1차분 4권-『생각, 의식의 소음』(김종갑)·『죽음, 지속의 사라짐』(최은주)·『선택, 선택의 재발견』(김운하)·『효율성, 문명의 편견』(이근세)-을 시작으로 현대인의 정신병이나 다문화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논의에서부터 기억, 사랑, 웃음 등에 관한 인문학적인 탐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 인문학>은 인문학이란 게 뭔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만나게 되는 문제들, 혹은 사건들을 다루는 활동이며, 인문학은 책이나 강의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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