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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의식의 소음

생각, 의식의 소음

  • 김종갑, 최은주, 김운하, 이근세
  • |
  • 은행나무
  • |
  • 2014-02-05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889566074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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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_ 생각! 생각! 생각!
생각을 많이 할수록 행복할까?

1장_ 생각의 독
복수는 나의 힘?!

2장_ 생각의 피와 땀
불행은 행복의 조건

3장_ 생각의 왕과 현실의 거지
민주주의의 딜레마?
깨면 안 되는 꿈
어떤 일화, 끝나지 않은 재상연
왕과 소시민 사이

4장_ 생각의 계보학, 생각의 노동과 질병
생각을 생각한다
니체의 '생각'
우리는 왜 생각하는가

5장_ 소시민적 생각
김수영, 소시민적 정서
삶을 당하는 삶, 소인배
상황의 노예, 생각의 노예

6장_ 생각하기가 아니라 지각하기
지각을 생각으로 대체하는 경향성에 대하여
생각의 옷, 생각의 무게

7장_ 생각 중독에서 벗어나기
생각은 몸의 하녀
물질적 기억
생각이 나를 한다

나가며_ 삶을 사랑하는 자, 단순하라!

Micro Note

도서소개

생각을 많이 할수록 행복할까? 건국대 몸문화연구소의 시민인문강좌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탄생한 「마이크로 인문학」 제1권 『생각, 의식의 소음』. 인문학은 거창한 것이 아닌 인간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갖게 되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일상의 삶을 통해 작동해야 함을 말하는 작은 인문학 책으로, 생각, 선택, 진보 등 비교적 일상적인 키워드를 시작으로 현대인의 정신병이나 다문화사회, 기억, 사랑 등에 관한 인문학적인 탐구를 시도한다. 학교에서 발표를 망쳤을 때, 버스에서 넘어졌을 때 우리는 몇 번이고 그때로 돌아가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 결과, 내 생각 속에서 나의 실수는 점점 커지고, 사람들의 비난도 거세진다. 첫 번째 책을 쓴 김종갑 몸문화연구소 소장은 이처럼 생각을 하면 할수록 생각의 ‘주인’이 아닌 ‘노예’가 된다 말하며, 생각을 내려둘 것을 권한다. 대신, 이미 일어난 일을 그냥 받아들이고 다음에 할 일을 하여 스스로의 평안을 찾을 것을 강조한다.
‘생각’은 생각하지 마!

생각하는 동물, 인간은 과연 행복한가? [마이크로 인문학]의 첫 책 『생각, 의식의 소음』은 스트레스를 삶의 기본조건으로 갖는 현대인들에게 생각을 내려둘 것을 권한다. 생각하는 힘을 통해 다른 종(種)들보다 우위에 서게 된 것이 사실이지만, 바로 그것이 이제는 인간을 좀먹는다. 동양에서 기쁨[喜]은 화(火)에 배속되어 쉽게 날아가는 반면, 걱정과 두려움은 물과 금 기운을 그 속성으로 하여 침잠하고, 오래오래 새겨두고,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부정적인 생각은 엄청 힘이 센 까닭에 우리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행복은커녕 불행과 번뇌의 급행열차를 타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그리하여 우리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보다 좋은 삶을 위하여 생각을 내려 놓으라 말한다. “일단 사다리를 오르면 사다리를 치워 버리라”했던 비트겐슈타인을 인용하며, 과감히 생각의 독을 엎어 버리라고 말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것은 쓰레기통에
저자는 묻는다. ‘우리는 왜 의식을 하고 생각을 할까?’ 궁극적으로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그냥 먹고사는 것이 아니라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생각을 한다. 생각보다 삶이, 진리보다 행복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 생각의 목적은 당연하게도 생각 그 자체가 아니라 행복과 웰빙이므로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는 명제가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아깝더라도 과감하게 쓰레기통에 던져야 한다. 우리 모두 생각 같은 건 전연 하지 말고 살자는 말이 아니다. 한번 올라타면 웬만해선 내려오기 어려운 생각의 굴레에서 한시라도 빨리 궤도이탈을 하자는 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행복해지기 위하여.

후회는 월권행위다
누구나 좋은 사람이고 싶고, 멋있어 보이고 싶다. 찌질한 건 딱 질색이다. 우리는 그러나 종종 넘어지고 실수하고 엉망이 된다. 그때 눈을 들어 주변을 보고 시선을 감지하곤 ‘생각’이 시작된다. 나의 실수 장면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되돌아가 그 망친 공연을 재상연한다. 그 무대의 주인공은 당연히 나. 사람들은 모두 나만 보고, 내 실수를 비웃고, 나를 조롱한다. 그 재상연이 반복될수록 나는 괴로워진다. 나의 실수는 점점 커지고, 사람들의 비난도 점점 강도가 세어진다. 물론 내 ‘생각’ 속에서 말이다. 우리는 모두 이런 경험을 해보았다. 학교에서 발표를 망쳤을 때, 버스에서 넘어졌을 때, 뭔가를 잘못 알고 잘못 말했을 때 우리는 몇 번이고 그때로 되돌아가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머리를 쥐어뜯는다. 그리고 후회한다. ‘내가 왜 그랬지!?’

나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사건을 생각의 무대에서 재상연하지 않는다. 과거의 유령들이 현재 나의 공간을 가득 채우도록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잘못한 일이 없는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당시에는 그럴 수밖에 없지 않았던가. 게가 옆으로 걷듯이 당시에 나는 반듯하게 걸을 수가 없지 않았던가. 후회한다는 것은 월권행위이다. 당시에 내가 게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러지 않았던 듯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문, 148~149쪽

당시에 반듯하게 걸을 수 없었던 ‘게’였음에도, 사태 이후에 내가 ‘게’였음을 후회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래서 저자는 후회하는 건 월권이라 말한다. 생각을 생각으로 치료하는 건 불가능하고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만 가능한 건 그만 생각하는 것, 내 속의 독버섯처럼 자라는 원한감정을 잘라내는 것, 실수하지 않았더라면 이별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더라도 그냥 받아들이고 다음에 할 일을 하는 것, 그리하여 스스로의 평안을 찾는 것. 이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피노자와 니체를 공부하며 얻게 된 처세술”이라 말하는 저자의 맥락은 바로 이러한 자기배려의 기술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시리즈 소개: 마이크로 인문학

이 작은 책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 인문학’, 인문학이 블록버스터일 수 없는 이유

이제는 ‘마이크로’다! 인문학은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일상을 통해 작동해야 함을 말하는 작은 인문학 책, [마이크로 인문학](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건국대 몸문화연구소의 시민인문강좌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탄생한 [마이크로 인문학]은 1차분 4권ㅡ『생각, 의식의 소음』(김종갑)·『죽음, 지속의 사라짐』(최은주)·『선택, 선택의 재발견』(김운하)·『효율성, 문명의 편견』(이근세)ㅡ을 시작으로 현대인의 정신병이나 다문화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논의에서부터 기억, 사랑, 웃음 등에 관한 인문학적인 탐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 인문학]은 인문학이란 게 뭔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만나게 되는 문제들, 혹은 사건들을 다루는 활동이며, 인문학은 책이나 강의 속에서 의미를 획득하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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