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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 - 생각의 어우러짐에 관한 지식의 총서

회남자 - 생각의 어우러짐에 관한 지식의 총서

  • 유안
  • |
  • 풀빛
  • |
  • 2014-01-28 출간
  • |
  • 348페이지
  • |
  • ISBN 978897474741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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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회남자》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 지식

1편 원도훈(原道訓)_우주 만물의 근원에 대한 가르침
2편 숙진훈(?眞訓)_도의 참모습에 대한 가르침
3편 천문훈(天文訓)_우주의 이치에 대한 가르침
4편 지형훈(地形訓)_지형에 대한 가르침
5편 시칙훈(時則訓)_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에 대한 가르침
6편 남명훈(覽冥訓)_시야를 넓게 하는 방법
7편 정신훈(精神訓)_인간의 유래에 관한 가르침
8편 본경훈(本經訓)_불변하는 진리에 대한 가르침
9편 주술훈(主術訓)_군주의 통치술
10편 무칭훈(繆稱訓)_도덕에 대한 논의
11편 제속훈(齊俗訓)_절대적 진리에 대한 가르침
12편 도응훈(道應訓)_도에 대응하는 방법
13편 범론훈(氾論訓)_조화로움의 극치
14편 전언훈(詮言訓)_내면을 고요하게 하는 가르침
15편 병략훈(兵略訓)_전쟁에 대한 가르침
16편 설산훈(說山訓)_이야기의 산
17편 설림훈(說林訓)_이야기의 숲
18편 인간훈(人間訓)_삶의 지혜에 대하여
19편 수무훈(脩務訓)_배우고 수양하는 방법을 가르침
20편 태족훈(泰族訓)_인간을 편안하게 하는 가르침

《회남자》, 상호 이해와 소통을 말하다

도서소개

생각의 어우러짐에 관한 지식의 총서 『회남자』. 회남왕 유안이 유가와 도가, 통일성과 다양성, 중화와 이적 등 서로 대립하는 사상과 이념의 대통합을 꿈꾸며 여러 학자들과 저술한 이 책은 천지자연의 이치와 인간사 등 우주의 근원은 물론 세상의 법도나 제도 등을 모두 아울러 정리하고 소개한다. 하나의 사상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가 사상을 비롯해, 정치·신화·천문·지리 등 여러 내용을 싣고 있어서, 오늘날처럼 다문화와 상호 이해를 중요시하는 시대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지혜를 제공한다.
《회남자》, 사상과 이념의 대통합을 꿈꾸다

변방에 사는 사람 가운데 꾀가 뛰어난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집에서 기르던 말이 도망가서 오랑캐 땅으로 가 버렸다.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 그 아버지가 말했다. “이것이 어찌 복이 되지 않겠소?” 몇 달이 지나서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준마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사람들은 축하의 말을 전했는데, 그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이 어찌 화가 되지 않겠소?” 그 집에는 좋은 말이 많았고 그의 아들은 말타기를 좋아했는데, 하루는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사람들이 모두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 아버지가 말했다. “이것이 어찌 복지 되지 않겠소?” 그로부터 1년 지난 뒤에 오랑캐 사람들이 대거 변방으로 침입했다. 젊은 장정들은 활을 당기며 전쟁에 참여했다. 그리하여 변방 근처의 사람 가운데 죽은 자가 열 명 가운데 아홉이나 되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유독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에 부자가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다.

흔히들 길흉화복을 점칠 수 없는 오묘한 인간사를 비유할 때 드는 말 ‘새옹지마’. 바로 위의 고사가 새옹지마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 유명한 고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중국 유방이 세운 한 나라에 무제가 8대 황제로 즉위한 즈음, 회남왕 유안이 다방면의 학자들과 함께 정치ㆍ신화ㆍ천문ㆍ지리 등 다양한 내용을 총망라하여 백과전서 형식의 철학서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회남자》다. 철학적인 측면에서는 도와 우주 만물의 근원은 물론 불변하는 진리에 대한 가르침의 내용이 있고, 군주의 통치술이나 도에 대응하는 방법, 삶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 등 정치 및 처세에 관한 내용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형 및 계절의 변화와 같은 천문학적인 내용이 있는가 하면 신화적인 내용 또한 들어 있다. 새옹지마의 고사는 삶의 지혜를 이야기하는 18편 〈인간훈〉에 등장한다.
다방면의 학문을 통틀어 이야기하는 백과전서와 같은 방대한 《회남자》가 탄생하게 된 데에는 크게 두 개의 배경이 존재한다. 첫 번째 배경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유추할 수 있다. 춘추ㆍ전국 시대부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인재를 등용하거나 그들을 후원함으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하거나 명분을 쌓으려 노력했다. 유능한 학자들의 학문적 성과를 통해 자신들의 위업을 널리 전파하고자 했는데, 여불위의 《여씨춘추》는 제자백가 사상을 총괄해서 가장 방대하고 완벽한 저술을 만드는 목적에 의해 완성된 것이었다. 《회남자》 또한 회남왕 유안이 여러 인재를 끌어모아 그들을 후원하여 만든 결과물이었다.
두 번째 배경은 황제의 정치적 노선에 대한 학자의 간접적 대응책으로서의 기능이다. 한 나라 건국 초기에는 지방 분권과 농민 우대 정책을 통해 안정을 취하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왕권 강화를 위해 공신 숙청을 단행하는 등 중앙 집권을 향한 발걸음도 이어졌다. 제후국의 성장과 발전은 곧 한 제국의 존립에 위협을 가할 커다란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권력 집중형 통치 형태는 점점 더 강해졌고, 8대 한 무제는 강력한 일원 국가를 꿈꾸며 유학을 한나라의 정치적 지도 이념으로 세워 사상의 일통주의를 꾀하려 했다. 유학의 근간이 되는 엄격한 신분 질서의 차별과 형식적 예법이 강력한 황제권 위엄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적 배경에서 지방의 일개 왕 유안은 학자로서 유가와 도가, 일통주의와 다원주의, 중앙 집권과 지방 분권, 통일성과 다양성, 중화와 이적 등 서로 대립하는 사상과 이념의 대통합을 꿈꾸었다. 이런 소망을 다양한 사상의 합리적 취사선택에 과학적 내용, 신화ㆍ역사적 내용으로 뒷받침하여 모든 것을 긍정하면서 또 모든 것을 비난의 도마 위에 올려놓는 총체적 작업을 해낸 것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회남자》다.

《회남자》, 어떤 형식이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가

《회남자》는 전체 2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마지막 21편 〈요략〉은 앞에 나오는 20편의 글을 요약해서 정리한 것이어서 실제 내용은 20편이라고 할 수 있다. 각 편의 제목은 전체적인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모든 제목 끝에는 ‘훈(訓)’이라는 글자를 붙여 교훈적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1편 원도훈은 도의 근원에 대해, 2편 숙진훈은 도의 실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3편 천문훈은 동양의 천문학적 지식을 내포하며, 4편 지형훈은 지형과 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5편 시칙훈은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을 상호 연결시켜 설명하며, 6편 남명훈은 세상을 넓게 보는 방법에 대해, 7편 정신훈은 만물 속에서 인간의 유래에 대해, 8편 본경훈은 세월이 가도 불변하는 진리에 대해 언급한다. 9편 주술훈은 군주의 통치술에 대해 설명하며, 10편 무칭훈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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