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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홧불을 올려라

봉홧불을 올려라

  • 서성자
  • |
  • 사계절출판사
  • |
  • 2014-01-28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889582871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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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쓴이의 말

아버지의 부싯돌
만남
늑대 똥을 찾아라
불새를 만나다
반가운 얼굴
병풍바위 동굴
새로 온 김춘복 오장
고마운 마음
아버지의 비밀
비밀 봉수군 담이
먹구름이 몰려오면 비가 온다
연이가 떠난대
저 고개만 넘으면
봉수대를 향하여
물에 적은 불씨 그릇
연대 위에서
5봉수를 올려라
달려라, 봉수군 강담

알고보면 더 흥미로운 동화 속 역사 이야기

도서소개

『봉홧불을 올려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나라의 소식을 전하는 봉수군이 된 열네 살 담이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불에서 발견한 소통 수단인 ‘봉수’를 소재로 글을 써 역사적 흔적을 되돌아볼 수 있다. 또한 본문 뒤에 봉수대의 역할과 의미를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도록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동화 속 역사 이야기’를 수록했다. 또한 정겹게 들리는 맛깔나는 사투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대동계 모임을 이끈 정여립은 많은 이가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나 끈질긴 다툼과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담이 아버지가 봉수군들의 비밀 모임을 만들지만, 아버지 역시 의문스러운 죽음을 당한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 담이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비밀 봉수군 모임에 합류하는데….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나라의 소식을 전하는 봉수군이 된 열네 살 담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마을에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 열두 살 겨울(1590년)부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인 열네 살 봄(1592년)까지 조선 중기의 상황이 실감 나게 펼쳐진다. 간결한 문체와 맛깔난 사투리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에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으며 읽는 이의 시선을 붙잡는다.
담이가 온갖 시련을 극복하면서 아버지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내고, 정여립과 대동계원의 못다 한 뜻을 이루고자 비밀 봉수군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지금 여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본문 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동화 속 역사 이야기’에는 봉수대의 역할과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 글과 사진을 실었다.

불에서 발견한 소통 수단, ‘봉수’를 되살려 낸 역사 동화

인류의 문화적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바로 ‘의사소통’이다. 인간은 손짓, 몸짓에서부터 기호, 언어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거쳐 의사소통의 발전을 이루어 냈다. 그중에서도 ‘불’은 아주 중요한 발견이자 역사 ? 문화적 좌표이다. 인간은 불을 통해 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음식을 끓여 먹게 되었으며 의사소통의 진화적 발전을 이루었다.
‘불’과 ‘연기’는 시각적으로 효과가 높고, 먼 곳까지 신속하게 소식을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실마리를 얻어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봉수’이다. 말을 타거나 걸어서 먼 길을 직접 가고, 서신을 주고받기도 했지만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이 닥칠 때면 봉수는 그야말로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에서 국경을 넘어온다거나 불시에 쳐들어올 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봉홧불로 상황이 어떠한지를 보고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안에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고자 전국 곳곳의 산 정상에 봉수를 설치했고, 상황에 따라 1봉수부터 5봉수까지 봉화 올리는 횟수를 달리했다.
이처럼 봉수는 역사 ? 문화적으로 귀중한 의미를 갖는 의사소통 수단이지만, 근대 통신제도가 발달하면서 대부분 방치되는 위기에 처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소통 수단의 변화’에서 간단히 다루어지고, 텔레비전 사극에서도 봉수대를 지키는 이들은 ‘조연’이나 ‘엑스트라’ 정도로 나온다.
『봉홧불을 올려라』는 조선 시대에 열두 살 봉수군이 존재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우연히 잡지를 보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서성자 작가는 운명처럼 다가온 그 소년을 현재에 불러내기로 한다. 열두 살 봉수군에 대한 기록을 찾기는 쉽지 않았지만, 작가는 봉수와 관련한 여러 참고문헌을 읽고 당시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하기 위해 전북 진안의 태평 봉수대를 여러 번 찾았다. 또한 복원된 봉수대를 관리 ? 감독하는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오랜 시간 신중한 취재를 거쳐, 작가는 어른들의 음모와 시련에 맞서는 용감한 소년 봉수군 ‘강담’을 탄생시켰다. 천한 일이라고 무시당하기 일쑤였지만 꿋꿋하게 봉수군의 길을 걸어간 소년, 담이를 소개한다.

『봉홧불을 올려라』는 맛깔나는 사투리가 생생하게 다가오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살아 숨 쉬는 사투리를 읽으며 정겹게 역사 현장으로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책을 읽다 보면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금세 이야기 속으로 쏙 빠져 들어간다. 마치 임진왜란이 일어날 당시의 봉수대 앞에 서 있는 것 같다. 힘들고 숨 가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담이와 함께 봉홧불을 올리며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_배성호(역사교육연구소 연구원)

조선의 불개, 내 이름은 강담

그날은 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져 내릴 것처럼 하늘이 흐렸다. 담이의 아버지는 근무가 아닌데도 기어이 봉수대에 올랐다. 아무래도 봉수대 낌새가 이상하다는 이유에서다.
아버지 걱정을 하다 잠든 담이가 눈을 뜨니 어느새 다음 날 점심 무렵. 아직 집에 오지 않은 아버지를 기다리는 할머니와 담이의 귓가에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부리나케 문밖으로 뛰어나가 보니, 봉수군들이 들것에 실린 아버지를 들고 오고 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죽음을 두고 마을에 소문이 무성하다. 누군가의 음모거나 복수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마음이 뻥 뚫려 버린 듯 슬픈 담이에게 아버지 친구인 용이 아제가 찾아온다. 용이 아제는 담이를 한참 바라보다 조심스레 말문을 연다.

“혹시 사고 전날 느그 아부지가 뭔 말 안 했냐?”
담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번뜩 아버지 말이 떠올랐다.
“아, 참. 봉수대 낌새가 이상허다고…….”
“그려? 그렇다면……?”
용이 아제의 눈빛이 흔들렸다. 아제의 입술이 뭔가 말하려는 듯 달싹거렸다. 하지만 아제는 이내 입을 다물고 말았다. 용이 아제가 손사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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