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국제법의 역사를 집대성하다
김영석 이화여대 교수.법학
'국제법의 역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법 학자인 아르투어 누스바움Arthur Nussbaum이 저술한 국제법의 역사서인 “A Concise History of the Law of Nations”를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1947년에 초판이 출판되었고 1954년에 개정판이 출판되었다. 역자는 <국제법의 역사>를 1954년도에 미국에서 MacMillan Company에 의해 출판된 개정판을 번역하여, 2013년 한길사를 통해 출간한 적이 있다.
그 후, 역자가 이화여대에서 ‘전쟁과 평화와 국제법’이라는 강의를 개설하게 되었고, 이 강의를 위해 '국제법의 역사: 전쟁과 평화와 국제법'이라는 이름으로 이번에 박영사를 통해 출간하게 되었다. 이번에 출간하게 되는 책은 그 전의 책에서 지나치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을 일부 삭제하고, 국제법의 역사 중에서 전쟁과 평화와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일부 편집을 하였다. 그러나 원저자의 주장이나 원저서의 내용을 변경하지는 않았고, 원저서의 내용을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국제법의 역사'는 국제법의 역사를 가장 잘 간결하게 정리한 국제법 분야의 명저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역자의 스승이신 미국 일리노이대의 프란시스 앤서니 보일Francis Anthony Boyle 교수님을 비롯하여 국제법 학계의 선배, 동료, 후배 교수님들과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님,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님, 신각수 전 외교부차관님, 김영원 전 주네덜란드 대사님,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님, 정창호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님 등 선배 국제법 법률가들이 역자에게 베풀어 주신 후의와 지도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언제나 역자를 이해해주고 지원해준 아내 김세영 교수와 자녀들, 현정, 태윤, 은택에게 감사한다.
이 책의 출간을 가능하게 해주신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 조성호 이사님, 이승현 과장님, 이영조 차장님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이사야 9:2, 5)
2019년 2월 4일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관 연구실에서
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