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인사행정이란 정부의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관리가 목표달성을 위한 한 가지 중요한 수단이라면, 사람관리는 또 다른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과거의 인사행정은 구성원의 소극적인 측면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다면 최근에는 어떻게 투자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성과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긴다.
미국의 경우 인사행정의 변천은 신사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Gentlemen), 보통 사람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the Common Person), 좋은 사람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the Good), 능률적인 사람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the Efficient), 능률성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the Efficiency), 일반행정가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the Generalist) 그리고 전문가에 의한 정부(Government by the Professionals)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는 행정가와 함께 시민과 전문가에 의한 정부(Government or Governance by Administrators, Citizens, and Experts)가 되어 협치로 가야 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이전의 과거제도로부터 현 공무원 시험제도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는 보다 전문가에 개방적인 제도로 가야 한다.
인사행정이라는 분야는 광범위하고, 다소 난해할 수 있기에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은 특히 250개가 넘는 그림, 표 그리고 기타 자료로 인사행정의 흐름을 풀어 보았다. 특히 인사행정의 핵심 용어들을 마인드맵으로 요약하고 다양한 생각해 볼 문제들을 포함하였다. 또한 중간마다 내용과 관련된 공무원 기출문제를 다루었다.
제1장은 엽관제, 실적주의, 대표관료제, 적극적 조치, 직업공무원제, 중앙인사행정기관 등의 인사행정의 기초이론을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공직의 구조와 분류, 그리고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등을 다룬다.
제3장에서는 모집, 선발, 교육훈련, 인사이동, 근무성적평정 그리고 보수와 연금 등을 다룬다.
제4장은 동기부여이론과 성과와 보상의 연계로서의 성과급제도 등을 살펴본다.
제5장은 공무원의 신분보장과 징계, 행정윤리, 그리고 공무원의 권리와 부패 등 공무원의 행동규범 등을 다룬다.
제6장에서는 인사행정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뤄보았다.
부록에는 고위공무원단, 개방형 직위, 인력자원 관리, 공무원의 징계 그리고 공무원 노조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하고 알기 쉬운 인사행정 실무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 문제 중 인사조직 문제를 수록하여 인사행정 학습 후 관련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출판을 흔쾌히 허락해 준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과 꼼꼼하고 세심하게 편집을 보아준 조보나 선생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9. 2
계룡산 금강대 연구실에서 최 창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