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고등학교대신지구별여행-5(여행자의수첩)

고등학교대신지구별여행-5(여행자의수첩)

  • 소율
  • |
  • 돋을새김
  • |
  • 2014-01-27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61671224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그러나 꼭 가야 할 곳에

1장 지도를 외우는 아이
순진한 꼬맹이 / 지도를 외우는 아이 / 수천 개의 손이 돕는다

2장 하필이면, 아프리카
아프리카라니? 아프리카라니! / 플랜 B / 깨달음은 나중에야 찾아온다 / 거칠고도 열렬한 / 이런 평화 / 어미 대 어미
/ 젖가슴의 용도 / 파트너 혹은 보호자 / 1등석 기차가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는 따로 있다 / 말라위, 일단은 천사 /
안드로메다에는 외계인이 산다 / 아들을 인터뷰하다 / 나도 싸울 줄 안다 / 이별도 아프리카답게

3장 느리게, 네팔
시작은 방콕 / 꽃보다 아이들 / 고요함을 품고서 / 그러니 걱정하지 않는다 / 이미 그리운 미얀마 / 포카라의 나날들 /
이름을 물어볼 걸 / 이럴 거면 돌아가!

4장 달콤쌉싸름, 미얀마
따뜻한 만찬 / 딴진 접선기 / 그래도 웃는 당신 / 마티아스와 마티아나 / 그대의 뒷모습 / 이상한 나라의 아이들 / 알
맹이는 달콤했다 / 길에서 길로

5장 향기롭게, 폴란드
발목 잡히기 / ‘당연함’과 ‘나중에’ / 알 듯 말 듯한 / 마법에 걸렸다 / 그때까지, 안녕

에필로그 우리는 커서 무엇이 될까

도서소개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간 아들은 집에만 오면 질문들을 쏟아냈다. 예상치 못한 질문들에 엄마는 당황스러웠다. ‘순하기만 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마음속에 저렇게 많은 생각들을 담고 있었구나, 지금의 학교 시스템 안에서 저 아이가 앞으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대안학교. 다행히 학교를 옮긴 후 아이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호기심도, 상상력도 마음껏 키워나갔다. 엄마는 어릴 적부터 여행을 동경했다. 끝없이 이어진 기찻길을 보며 그 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막연한 ‘꿈’일 뿐이었다.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고향 청주 밖으로 한 걸음도 나서보지 못했다.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자라왔기에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았고, 옆길로 살짝 발걸음을 돌려볼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결혼 후에도 가끔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며 부러워하기는 했지만,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뿐이었다.
“엄마, 국기에 대한 맹세는 왜 외워야 해?”
“애들한테 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라고 하는 거야?”
“운동회에서 달리기 할 때 꼭 잘하는 아이만 뛰어야 해? 우리는 왜 지겹게 앉아만 있어야 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간 아들은 집에만 오면 질문들을 쏟아냈다. 예상치 못한 질문들에 엄마는 당황스러웠다. ‘순하기만 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마음속에 저렇게 많은 생각들을 담고 있었구나, 지금의 학교 시스템 안에서 저 아이가 앞으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대안학교. 다행히 학교를 옮긴 후 아이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호기심도, 상상력도 마음껏 키워나갔다.
엄마는 어릴 적부터 여행을 동경했다. 끝없이 이어진 기찻길을 보며 그 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막연한 ‘꿈’일 뿐이었다. 스무 살 전까지는 고향 충주 밖으로 한 걸음도 나서보지 못했다.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옆길로 살짝 발걸음을 돌려볼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결혼 후에는 여행기를 탐독하며 부러워하기는 했지만,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뿐이었다.

투닥이며 토닥이며, 아들과 함께 걸은 163일

그러던 어느 날, 가족이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엄마는 바쁜 남편과 아들 대신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여행 일정을 짜고, 숙소를 잡았고, 그렇게 5일간의 짧은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어? 여행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잖아? 왜 더 오랫동안, 더 먼 곳으로는 못 가는 거지?’
이날 이후로 엄마에게 사추기가 찾아왔다. 20년 가까이 주부생활을 했으니 이 정도면 그 짐을 잠시 벗어버려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배짱이 일탈을 부추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곁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다 빨아들일 것 같은 뜨거운 열정으로 충만한 아들이 있었다. 아이와 함께 누군가 정해놓은 길이 아닌 수천 갈래의 새로운 길을 걷고 느끼고 싶었다.
단 두 번의 짧은 해외여행, 그것이 지금까지 여행의 전부였던 엄마는 겁도 없이 장기여행을 감행했다. 사진가, 통역가, 보디가드로 아들을 앞세워서. 동물과 자연, 사진을 사랑하는 아이는 엄마의 꾐에 넘어가 흔쾌히 파트너 역을 맡기로 했다.
그렇게 열일곱 살 아들은 ‘고등학교 학생증’ 대신 ‘국제 청소년증’을 얻게 되었다.

여행을 즐기는 첫째 조건, 계획에 얽매이지 말 것

여행 일정 짜기·숙박 알아보기 등 총책임은 엄마, 사진·통역·보디가드는 아들. 겉으로 보기엔 분업 시스템이 완벽한 환상의 복식조였지만, 실은 아주 큰 문제가 있었다. 둘 다 여행은 완전 초짜라는 것. 그래서 낯선 공간과 언어 그리고 음식 등은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계획이 어그러질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서 수십 년간 정해진 길로만 걸어온 엄마와 계획한 일은 어떻게든 해내고야 말았던 아들은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시작은 속수무책 아프리카.
길을 헤매는 것은 다반사요, 버스·기차·항공사 할 것 없이 줄줄이 사기를 당했다. 위험하기로 유명한 요하네스버그 역에서는 경찰차를 이용해 숙박업을 하는 경찰을 만나기도 하면서 꼬여버릴 대로 꼬여버린 여행에 이들은 여행의 시작과 함께 끝을 생각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거의 날마다 헤맸고 그러다 무엇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것은 늘 계획과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었다. 나는 계획대로 일이 풀려야 안심하는 성격이다. 이 여행은 그런 내가 스스로 선택한 플랜 B였다. 정말 엉뚱한 플랜 B들이 난무하는 땅. 아프리카는 ‘계획’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 - 39쪽

그러나 엄마와 아들은 여행을 멈추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여행이란 그런 것이 아니냐고, 얼마나 어렵게 선택한 일이냐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아프리카를 떠나는 날, 또 한번 항공사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그러나 이미 상상불가, 예측불가, 기대불가, 안심불가, 상식불가라는 5대 불가의 여행법칙을 깨우친 이들은 그곳에서 ‘아프리카는 이별도 아프리카답다’며 계획이라는 족쇄를 벗어버리고 막가파 여행자들로 거듭났다.

엄마이기에 보이는 세상 속 또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

‘엄마’인 작가의 눈에는 다른 여행자들과는 조금 다른 것들이 보였다. 시장 좌판에 앉아 젖가슴을 돈주머니 대신 삼아 장사를 하고 있는 스와질란드의 아주머니, 한국에 일하러 간 남편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얀마의 새댁, 매일 정성스럽게 차려준 밥을 얻어먹었으면서도 결국 이름조차 물어보지 않고 돌아와 내내 기억에 남는 네팔 ‘소비따네’ 식당의 주인 아줌마, 심지어 길을 막고 자식들을 지키고 있는 음릴와네 야생동물구역의 어미 멧돼지에 이르기까지. 그저 고맙고 좋았던 기억만이 아니라 그녀들의 삶을 자신의 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