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씽씽 달리는 레알 촌 동네에
쿨 워터 향내 풀풀 나는 조폭 선생님이 떴다!!
학생들의 로망!!
모두가 한 번쯤 꿈꿔왔을 이상적인 선생님!
"우리는 지금껏 이런 선생님을 기다려왔다!!"
교장 선생님에서부터 양호선생님까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들로 구성해놓고, 친절하게 이유까지 들어가며 이런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가끔 인터넷상에 올라온다. 안타깝게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지만, 그만큼 이 시대의 학생들은 저마다 그려놓은 이상적인 선생님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리라.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만하면 외모도 출중하고, 키도 훤칠하다. 게다가 임시이긴 하지만 교사라는 타이틀마저 달고 있는 남자. 차가운 도시의 남자이지만 내 학생들에게만은 따뜻한 선생님. 학생들이 곤란한 지경에 처했을 때, 영웅처럼 나타나 구해주는 선생님. 평소에는 신경 안 쓰는 척하면서 뒤에서 알게 모르게 신경써주는 그런 선생님. 바로 아이들의 권 선생님이다.
귀여운 다섯 꼬맹이들과 무심한 듯 시크한 권 선생님의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울림 있는 이야기
네이버 일요 인기 웹툰인 호우 작가의 《아이들의 권 선생님》은 매력 넘치는 권 선생님과 다섯 꼬마들의 깊이 있는 사제애와 우정을 그려냈다. 이러한 소재에서 예상할 수 있는 감동은 이미 익숙해졌을 법도 할 텐데,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언제나 훈훈하며, 가끔은 눈물 나게 하고, 미소 짓게 한다. 아마도 슈퍼맨 같은 선생님, 여전히 잃지 않은 아이들의 순수함이 우리가 가지길 소원하는 것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 아닐까?
매서운 세상에 베여 상처 난 이들,
그리고 치유의 이야기
가정폭력으로 순탄치 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차시루. 남부러울 것 없는 대기업 외손자이지만 몸이 아파 이곳으로 오게 된 강 산. 사랑하는 할머니를 잃고 잊지 못하는 신서리. 편부모 밑에서 가난하지만 모난 데 없이 순진무구한 서 담, 서 솜 남매. 그리고 조폭 선생님 하 권.
이 작품의 매력은 등장인물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하나씩 꺼내어, 서로가 함께 치유해 가는 모습을 그린다는 것이다. 누구 하나 배척하는 것 없이, 서로에게 난 상처들을 혼자가 아닌 다 함께 보듬어가며 치유해가는 모습. 특히나 요즘 세상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에 가슴속에 와 닿는 울림이 더 큰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이렇게 이야기의 진지한 전개 안에서도, 작가의 감각이 엿보이는 개그 요소들은 이 웹툰을 보는 또 다른 재미이다.
[내용소개]
1
아이들의 눈은 어른보다 정직하다.
"쌤예, 악당같이 생겼소."
특별할 것 없는 시골분교. 사명감 투철한 선생님 아니고서야 유배 온 것 마냥 빨리 도시로 떠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릴 것 같은 그곳에, 등에 호랑이 한 마리 멋들어지게 그려놓은 현직 '형님'이 오게 되었다. 그것도 선생님으로….
무슨 연유로 피도 눈물도 없는 조직세계를 잠시 떠나 백년지대계에 뜻을 두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어딘가 안 어울릴 것만 같았던 하 권 선생님의 시골분교 생활은 시작되었다.
전교생 통틀어 고작 5명. 권 선생님 뺨치게 시크한 차시루, 그의 단짝인 강 산. 오래되어 보이는 분홍색 카디건을 입고, 멍구(일명 조니 뎁)를 데리고 다니는 신서리. 바가지 머리에 똘똘하게 생긴 서 담, 서 솜 남매.
아이들은 3개월마다 선생님이 바뀌는 바람에 마음을 쉽게 열지 않았지만, 권 선생님은 그들과는 다른 어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학년도 제각각이고, 심지어 학교 다닐 나이도 아닌 애마저 수업 받는 그곳에서 사람은 때려만 봤을 것 같은 그가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인가?
2
서울말은 끝만 올리면 된다 아입니꺼.
“안↘녕하세요↗?”
3일 앞으로 다가온 유진 선생님의 결혼식. 가보고 싶어도 아이들의 주머니 속에는 단돈 1500원뿐이다. 고철이라도 주워서 돈을 모으자는 둥, 심지어 걸어가자는 의견까지 내며 자기들끼리 고민하는 것을 보다 못한 권 선생님의 시크한 한마디.
“차 타고 가면 되지.”
그렇게 아이들의 최대의 난관은 권 선생님과 함께 서울 가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되고, 아이들은 생애 첫 서울구경을 앞두게 되는데…. 서울에서는 서울말 쓰지 않으면 쫓겨난다는 흉흉한 소문에, 끝에만 올리면 되는 서울말도 완벽(?)하게 공부하고, 혹시나 악당들이 나타날지 몰라 체력 쑥쑥 포션 아이템과 내 목소릴 들어 비상 핸드폰도 챙겼다. 여기에다 서울 올라가면 입을 예쁜 옷까지 준비하니 모든 것이 완벽.
지렁이 같은 버스가 땅 밑으로 거침없이 달리고, 아주 큰 집들이 늘어서 있으며, 사람들도 많고, 막 날아다니는(?) 곳. 상상만으로도 신기한 그곳에선 어떤 일들이 아이들을 기다릴까?
3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이들 일러스트가 그려진
특별한 부록, 엽서 4종 중 2종 수록!
신간을 위해 작가가 직접 그린 아이들 일러스트로 꾸민 부록. 웹에서도 작가 블로그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러스트가 북유럽 패턴을 만나 새로운 느낌의 엽서로 탄생했다. 평소 <아이들의 권 선생님>에서 보던 아이들이 아닌 새로운 옷을 입고 맵시를 뽐내는 모습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평소 <아이들의 권 선생님> 캐릭터를 좋아하던 독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선물이 될 것이다.
4
서서히 밝혀지는 이야기
점점 이별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권 선생님은 실체가 밝혀지면서 부모님들의 성화로 아이들 곁을 떠나게 된다. 이별을 준비하지 못한 채 남게 된 아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감사 인사도 전하지 못한 서리는 권 선생님에게 사과하기 위해 뒤쫓다 산에서 멧돼지를 마주하고, 그 상황에서 멍구가 크게 다치게 된다. 그 사이 강 산은 납치범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권 선생님이 나선다. 함께했던 이들이 흩어지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아이들과 선생님.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5
엉켜진 실타래 풀리듯 오해가 풀리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다!
누가 담이를 말릴 수 있으랴! 권 선생님을 만나러 가겠다는 담은 기어이 서울로 향하고 만다. 그곳에서 권 선생님을 만나기 전 가볍게(?) 납치부터 당해주시는데…. 납치범 앞에서도 당당한 담이 무사히 권 선생님과 상봉하고 뜻밖의 인물과 마주한다. 또한 마음의 상처로 입을 닫은 산이는 주변 사람이 항상 떠날까 두려웠다는 진심을 털어놓는다. 한편 권 선생님은 수년전 아버지가 당했던 일의 진실을 알고 복수를 준비한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하 권, 많은 사람들의 만류와 오랫동안 간직한 꿈을 접고 어두운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6
아이들의 권 선생님 완결
마지막 학예회를 준비하는 아이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서서히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이들. 웃으며 마지막 학예회를 준비하지만, 이 시간이 끝나면 서로 뿔뿔이 흩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알고 엉엉 울기 시작한다. 눈물바다로 막을 연 학예회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그 시각 원한을 풀지 못한 피복일은 마지막 계획을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한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전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맞잡은 손을 꼭 잡고 버티는데…. 과연 그들에게 해피엔딩은 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