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감사했으며,
모든 것을 긍정하리라!
당신의 삶을 변화시켜주는 명언 한 줄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감성 한 페이지
삶에 큰 위협이 되고 인생을 바꿔버릴 만한 병에 걸렸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이며 모순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나는 30년 이상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그런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질병을 진단받은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하고,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기도 하며 두려움과 슬픔, 기쁨, 수치심, 안도, 분노와 같은 감정들로 인해 고통스러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만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자아도취적인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 마법 같은 보호막의 도움을 받아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불운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에 대처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우리는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 속에 빠져 있지 않은가.
질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우리는 지금까지 삶을 막연하고 안일하게 생각해 왔다는 것을 깨닫고 당혹스러워 한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벌거벗은 채로 덜덜 떨면서 토끼굴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굴러 떨어진다. 물론 이 이곳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주 흥미진진한 곳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낯선 세상에서는 지난날의 삶의 규칙이나 정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에 빠진다.
운이 좋다면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영적으로 깊이 각성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삶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은 덕분에 삶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 정의하고, 기분전환을 하고, 자신을 다시 시험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예술가라면 파괴의 대가로 돌아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물론 당신 인생의 예술가는 바로 당신이다.
수십 년간 정신심리학에 관련된 훌륭한 글을 써온 이 책의 저자도 이러한 일을 겪었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비롯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과 치유를 이야기하며 감동의 연타를 날리는 이 멋진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질병이나 상처로 인한 혼란을 걷어내고 절제된 느낌과 희망을 갖게 하며, 나아가 효험까지 느끼게 해준다. 내 손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겪을 때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어를 주제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을 복용하듯 자신에게 꼭 맞는 내용을 찾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친절하고 지혜로운 안내서이자 성장을 위한 발판이다. 치유의 여정을 걷던 중 어느 길로 갈지 고민하게 될 때,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알려줄 것이다. 그대의 여행에 축복이 깃들기를 바란다.
이제 나는 당신을 치유의 언어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영적 치유와 건강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단어들을 늘 가까이 두고 당신에게 가장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다만 이 책이 다양한 실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예를 들어 당신은 처음에는 이 책을 따르다가도 나중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당신의 방식대로 단어를 활용할 수도 있다. 단어들을 사용하는 특별히 옳거나 그른 방법은 없으며, 활용법은 당신에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