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과 생활사까지 아우른
‘새로운 조선사’가 시작된다!
쉽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이야기로 성인에서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에서 호응을 받았던 《단박에 한국사》가 한국 근현대사에서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단연코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시대는 조선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태조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編年體)로 기록한 1,893권 888책으로 남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대한 유산에서 비롯된 유추와 해석의 결과인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태정태세문단세~’로 시작하는 왕명의 앞 글자만을 모아 조선 왕조사를 외워봤을 것이다. 《단박에 조선사》는 왕조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역사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과 그때 당시의 생활사까지 아우름으로써 지금까지 보던 조선사와는 다른 새로운 조선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박에 한국사》가 한반도 주변 정세를 둘러싼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봤던 것처럼 《단박에 조선사》 역시 고려 말, 원나라에서 명나라로 교체되는 극도의 혼란 속에서 단행된 공민왕의 개혁과 정도전과 이성계의 혁명에서 이야기는 시작하여 대왕 세종의 시대를 거쳐 세도정치로 처참하게 막을 내리기까지의 조선을 담았다.
김제동 강력추천!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역사책!”
실증을 바탕으로 재미와 논리로 무장한 역사책
지금 이 시간에도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다시 읽고 해석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저자는 5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결코 구중궁궐에서 벌어지는 암투로만 점철된 시간은 아니었으며 그 속에는 왕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통치 방식이 작동하여 조선이라는 나라가 운영되었고, 민중들 역시 그 나름의 삶을 살아내 지금의 역사까지 이어져왔다고 강변한다. 역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조선왕 독살’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적 해석이 가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흥미 위주의 역사서로 대중들의 관심은 끌어모을 수 있으나 편협한 역사의식에 갇히게 만들 위험도 있다.
저자는 건국 30년 만에 농업문명국가를 만들어간 세종, 중국 유학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조선의 대표 유학자 이황과 이이라는 개인들의 신화에 갇히지 않고, 한 발 떨어져 실증적으로 확인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사회가 진보할 수는 없는 터. 공신과 척신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제대로 된 정당정치로 발전하지 못했던 정치적인 한계도 분명 있었지만, 정도전이라는 불멸의 희망, 조광조, 최명길이라는 개혁을 꾀한 인물들, 또 전쟁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며 삶을 꾸려나간 민중의 삶까지 모두 아울러낸 저자는 1년의 시간을 오롯이 조선사에 몰두하여 500년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단박에 조선사》에는 때로는 국왕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왕에게 직언을 고하는 신하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면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이 시대 탁월한 스토리텔러인 심용환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기억에 남았던 역사적 사건이나 왕으로 변한 배우의 모습이 당시의 역사적 맥락이 오버랩되면서 과거가 아닌 지금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한국사의 긴 여정 끝, 세계로 눈을 돌리다
한국사 속 세계사, 세계사 속 한국사
<단박에 역사> 시리즈의 첫 책 《단박에 한국사-근대편》 출간 이후 세 번째 펴낸 《단박에 조선사》를 끝으로 1,500여 쪽에 달하는 한국사 이야기는 우선 마무리된다.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이후 중국사를 필두로 하여 세계사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기존 역사책과 달리 한반도를 둘러싼 당시 주변국들의 정세 파악을 통해 한국사를 객관적으로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 책이다. 우월감 혹은 열등감에 근거한 일방적인 해석은 지양했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에 따라 한반도와 떼려와 뗄 수 없는 중국사를 시작으로 일본사, 유럽사, 미국사 등 세계사까지 다루는 역사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문장은 쉽게, 내용은 풍부하게’를 원칙으로 써내려간 <단박에 역사> 시리즈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책에 그치지 않고 한국사 속 세계사, 세계사 속 한국사를 담은 의미 있는 역사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한반도에서 만주 벌판을 넘어 유럽대륙, 미국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풀어 쓴 전방위 역사책!
학계를 비롯한 반대 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국정화 교과서로 한 가지 역사관만을 주입하려는 정부의 의도와 달리 오히려 한국사 전반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이는 왜곡된 역사가 아닌 올바른 역사를 알고자 하는 욕구의 반증이라 할 만하다. 2015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 때 잘못된 정보가 SNS를 통해 퍼져나갈 때 ‘카톡 유언비어 반박문’으로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려 화제가 됐던 심용환 선생이 이번에는 쉽고 재밌는 올바른 역사책 ≪(역사 무식자도 쉽게 맥을 잡는) 단박에 한국사≫를 펴냈다. ≪단박에 한국사≫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조선 말기부터 해방을 맞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격동의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 쓴 전방위 역사책이다.
한 회 누적 다운로드 30만 팟캐스트 ‘진짜 역사 가짜 역사’ 책으로 출간
저자는 책을 펴내기 이전에 팟캐스트 ‘진짜 역사 가짜 역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현재 한 회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만을 넘어선 ‘진짜 역사 가짜 역사’는 평소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은 물론, 청소년 자녀와 함께 가족이 즐겨 듣는 역사 팟캐스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책에는 방송으로는 미처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면밀한 사료 검토를 통한 역사적 사실 서술과 저자의 입담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저자는 다음의 세 가지를 표방하며 이 책을 썼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한국사, 그리고 한국사에 매몰되지 않고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의 시대적 상황과 함께 살펴보는 한국사, 마지막으로 자극적인 흥미 위주의 역사서나 암기 위주의 참고서가 아닌 역사 교양서의 지적 수준을 높여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한국사를 지향하며 썼다. 저자는 황제국이었던 중국이 청프전쟁, 청일전쟁에 패배함으로써 동아시아 국제 질서가 침몰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한반도를 격랑에 몰아넣은 동아시아 주변국, 세계열강의 시대적 배경과 주요 사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마지막까지 아우른다. 조선 말 개항을 둘러싼 논쟁을 벌일 때, 그 시간 중국과 일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상호작용을 했는지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상대국에 대한 막연한 적대감, 두려움을 넘어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도록 이끈다.
단박에 흐름을 잡아줘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진다!
수능, 한국사 시험 대비부터 역사 지식을 채워주는 첫 번째 교양 역사책
역사에 문외한인 성인들, 또 역사라면 암기 과목으로 여겨 지루하게만 여겼던 수험생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박에 흐름을 잡아주는’ 이야기를 본격 시작하기 전에 주요 역사적 사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림을 각 장의 전면에 배치하였다. 흥선대원군 집권 시기부터 일제시대, 치열했던 독립투쟁사, 해방을 맞기까지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숨 가쁘게 펼쳐지는 이야기와 시선을 잡아끄는 그림이 만나 역사적 주요 장면을 머릿속에 통째로 각인시켜줄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실은 연표 역시 연도별 사건 나열이 아닌, 맥락으로 단박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실, 학창시절엔 사건을 외우는 데 급급하여 역사 전반을 공부할 여력이 없고, 또 성인이 되어서는 현실에 파묻혀 역사책을 곁에 두고 읽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에라도 파편척인 역사, 인물 중심의 역사가 아닌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단박에 한국사≫는 첫 번째 교양 역사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
현재의 좌표를 알려주고 미래의 길을 밝혀줄 역사책
틀에 갇힌 역사, 무조건 외우는 역사에서 이해하는 역사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들 말한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면 실패를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5·18광주민주항쟁에서 해방 직후 친일 부역자 처벌의 실패가 오버랩되고, 2014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은 1967년 동백림 간첩 사건의 또 다른 버전일 뿐이다. 지난날 굵직굵직한 사건마다 되풀이됐던 빨갱이 타령은 종북 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여전히 활개를 치며,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삼성반도체의 악몽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으로써 세상에 알렸던 평화시장의 노동 환경이 조금도 나아지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모두 역사에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적폐청산’이라는 단어가 제1의 화두가 된 요즘, 오늘 우리가 폐단을 바로잡지 못하면 다음 세대가 고통을 물려받게 되리라는 절박함이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있으며 역사에 대한 관심 또한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오랜 세월 역사는 ‘왕가의 기록’처럼 여겨져 왔다. 왕의 업적을 외우고 시험에서 맞는 답을 찾아내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역사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현재의 좌표를 알려주고 미래의 길을 밝혀주지 못한다면 죽은 역사일 뿐이다. 저자는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나아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한국 현대사를 국제 정치사의 지평으로 넓힌 역작”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장 강력 추천
저자는 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공식처럼 여겨지는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제2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선 안 되었을 인류의 비극이 아니라 열강의 기득권 다툼 속에 식민지가 해체되는 계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역사의 극적인 출발점을 포착할 수 있고, 사건의 이면을 꿰뚫어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어떤 사안의 표면이나 결과만 보고 단순히 평가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한다. 우리 현대사를 보더라도 정부 수립 이후 해방의 기쁨도 잠시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기를 거치면서 갈등과 반목의 역사가 이어졌다. 이를 좋다, 나쁘다는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감정적인 반응일 뿐이다. 시스템과 경제, 주변 정세를 파헤쳐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밝혀야 앞을 향해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그러할 때 역사를 자신들의 전유물로 여기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관점을 강요하는 세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15년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이다. 저자는 당시 카톡에 유언비어 반박문을 게재하여 조목조목 비판함으로써 국정화 정책에 일침을 놓았다. 이를 계기로 건국절 논란을 비롯하여 수많은 역사 왜곡 시도에 맞서기 위해 강연은 물론 팟캐스트와 방송에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TV 강연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말하는대로’ 등을 통해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역사 이야기로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저자는 방송이나 지면으로 다 하지 못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단박에 한국사’ 시리즈를 집필했다. 틀에 갇힌 역사, 암기 과목으로서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을 만들어왔고 내일을 만들어갈 이정표로서의 역사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눈으로 읽되 귀로 듣는 것처럼 생생한 역사책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역사학자 심용환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전작 ≪단박에 한국사: 근대편≫에 이은 현대편에서는 1945년 해방부터 1987년 6월항쟁까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해방 직후 혼란 정국의 좌우 갈등과 남북한 단독 정부 수립, 6·25의 발발과 분단의 고착, 독재 정권 시절과 민주화 운동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또한 그 시기 북한을 비롯하여 미국과 소련, 중국, 일본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의 세계에 이르렀는지 총 19강으로 구성하여 보여준다.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사건은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그 연결고리를 알아야 각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그 연결고리를 보여주기 위해 강의 형식을 택했다. 사건의 건조한 나열이 아니라 어디에서 영향을 받았고 이후 어디에 영향을 미쳤으며, 당시 주변 정세는 어떠했는가를 전방위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눈으로 읽되 귀로 듣는 듯 생생하며,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가슴이 시려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전의 역사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생생한 증언들도 소개해 현장을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근대편에서와 마찬가지로 함께 생각해볼 거리를 다양하게 실었다. 예컨대 브레턴우즈 체제가 어떻게 미국식 세계 지배를 공고히 했는가(55쪽), 기술의 발전이 전쟁의 양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는가(81쪽), 왜 일본 우익은 야스쿠니 참배를 고집하는가(107쪽), 박정희의 공안 통치는 어떻게 가능했는가(433쪽) 등이다. 이러한 주제를 되짚어봄으로써 삶의 모든 분야에서 어떻게 역사가 형성되는지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었거나 어렵다고만 여겨왔다면 아마도 역사책의 잘못이 클 것이다. 역사는 실험실의 이론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모두 삶의 이야기다. 따라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 생생하게 살아 있어야 하며 기쁨과 슬픔, 놀라움과 안도감, 울분과 카타르시스가 전해져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