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페달을 밟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지고 세상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소심했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세상을 달린 한 여성의
고행 777일의 기록
모든 첫걸음은 내딛기 전엔 망설임을 수반한다. 해도 괜찮을까? 혹시 다치는 건 아닐까? 안 해도 그만이잖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딛은 자만이 그만의 신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은 도전조차 사치라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시기는 온다. 그때 뛰쳐나가지 않는다면 그 한계는 끝끝내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떠났다. 자전거에 최소한의 짐만 실은, 그야말로 단기필마였다. 중국에서 출발하여 아프리카에서 여행을 마칠 때까지, 끝없는 오르막과 싸우고 텐트 하나에 의지해 잠을 청했다. 그 덕에 내리막은 꼭 나온다는 사실과 사는 데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깨달았다.
2년간 30개국을 달린 자전거 여행은 겁 많던 그녀를 용감한 사람으로 성장시켰다. 지금도 누군가는 도전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새로운 것에 직접 부딪치는 시도만이 세상 무엇도 거칠 것이 없음을 알게 한다. 그렇기에 떨리지만 내딛는 모든 첫걸음은 가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