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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유 After You (리커버 에디션)

애프터 유 After You (리커버 에디션)

  • 조조모예스
  • |
  • 아르테(arte)
  • |
  • 2019-01-23 출간
  • |
  • 536페이지
  • |
  • 141 X 205 X 39 mm /660g
  • |
  • ISBN 9788950979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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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은 사람을 잊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정말로 사랑한 사람 말이에요.”
윌이 떠난 뒤, 루이자 앞에 새로운 운명이 나타나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광에 전도유망한 젊은 사업가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윌 트레이너와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을 지닌 루이자 클라크. 사랑하기에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루이자는 스위스 디그니타스에서 윌의 마지막을 함께한 뒤 홀로 런던에 정착한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것, 그리고 결국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뿐이다.
마치 외줄 타기 하듯 옥상의 난간을 걸어가 보곤 하던 루이자는 어느 날 발을 헛디뎌 아래층으로 추락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는 오해까지 사게 된다. 결국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 스토트폴드로 돌아가게 된 루이자는 그곳에서 아버지의 강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별한 사람들이 모이는 ‘새 출발 클럽’에 참여하게 되지만, 주위의 눈초리와 죄책감에 윌의 이름조차 사실대로 말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윌을 꼭 닮은 소녀 ‘릴리’가 루이자의 문을 두드리고, 이를 제대로 받아들일 새도 없이 새로운 운명적 상대 ‘샘’이 나타나는데…….

“난 그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느끼고 싶었어요.”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해피엔딩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윌이 떠난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루이자의 일과는 공항에 있는 바에서 하루 종일 다른 사람들이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일하다가 윌이 남긴, 집처럼 느껴지지 않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자신이 세상을 사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윌이 사라진 후 루이자는 껍데기로 사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 매일같이 마음속으로 윌에게 결코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삶을 돌보지 못하던 루이자. 이런 루이자가 가장 골몰하는 것은 ‘사는 것’, 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루이자의 안에는 윌의 부재에도 혼자서 잘 살아도 괜찮은지 스스로를 몰아치는 자신의 목소리와 혼자서도 잘 살아달라는 유언을 남긴 윌의 목소리가 공존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자신을 용서할 수 없고 회복되지 않을 상흔이 남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고 싶다는 생에의 의지를 지닌 루이자의 모습은 윌과 루이자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켜보았던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은 물론 진한 위로와 공감까지 전달한다.
루이자는 아픔을 딛고 윌을 떠오르게 하는 릴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리고 윌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고 새로운 운명적 상대 ‘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전 세계 독자들이 응원하고 사랑했던 루이자의 새로운 걸음이 『애프터 유』에서 시작된다.

― 해외 언론 서평 ―

“상처받은 가슴을 어루만지며 사랑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켜준다.”
_「선데이 익스프레스 에스 매거진」

“우리는 지금 조조 모예스가 이룬 최고의 경지에 들어와 있다.”
_「데일리 메일」

“사랑과 슬픔, 그리고 삶을 향한 부드럽고 유쾌하고 희망에 찬 눈길. 엄청난 양의 티슈가 필요하다.”
_「스타일리스트」

“조조 모예스는 엄청난 로맨스 치료사이다.”
_「돈나」

“유쾌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며 지혜로운 작품이다.”
_「프리마」

“당신은 틀림없이 루이자와 윌의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을 것이다.”
_「초이스 매거진」

“조조 모예스는 가장 우울한 상황에서 독자들을 웃게 하는 대단한 능력을 타고난 작가이다.”
_「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당신은 손수건을 책갈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_「메일 온 선데이」

“당신이 사랑에 빠진 등장인물들이 여기에 다시 왔다.”
_「글래머」


― 외국 독자 서평 ―

“전편보다 훌륭하다!”_M. Hogan
“완벽하게 조율된 문장으로 주인공들의 영혼을 담았다. 이상적이고 매우 사랑스러운 후속작이다.”_K. J. Noyes
“전작과 또 다른, 그 자체로서 훌륭한 소설이다.”_Tracy R
“당신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후속작.”_Colette Kebell
“황홀할 정도로 놀라운 소설이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밤을 새웠다.”_camp addict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하다. 나를 웃게 하고, 울게 한다.”_Sharon Thomason
“로맨스 소설계의 명품.”_Bestgirl70
“감동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 작품의 단어 하나하나를 사랑한다.”_Thien-Kim
“그저 그런 속편이라는 예상을 깬 훌륭한 작품이다.”_@jacquigatehouse
“당신은 웃고, 울고, 분노하고, 또다시 사랑에 빠질 것이다.”_Marina E. Reich
“나는 이 작품과 함께 크게 웃고 또 눈물을 흘렸다. 주말을 완벽하게 보냈다.”_R2Dchill
“너무 빨리 읽어버렸다. 좀 천천히 읽을걸. 이런 책을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_aaaaffff
“조조 모예스의 작품 중에서 이렇게 공감되는 작품은 처음이다.”_Amazon Customer
“이 책을 당장 읽어라!”_Girl who reads A LOT
“힘든 내 삶을 구해준 책. 감사한 책이다!”_B.Homans
“모예스의 또 다른 승리!”_Emily Blanchard
“사랑과 실연, 그리고 우울이 한 작품 안에서 잘 녹아있다.”_Marina E. Reich

[책속으로 이어서]
그가 고개를 돌린다. 내 입술 바로 앞에 그의 입술이 다가온다. 따뜻하고 달콤한 숨결. “보고 싶었어요, 루이자 클라크.”
그러자 그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다고. 그를 원하지만 그를 원한다는 사실이 두렵다. 나의 행복을 전적으로 남에게 의존하는 것,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운에 기대는 것이 싫다.
나의 표정을 읽은 그가 말한다. “생각 그만해요.”
그가 나를 끌어안자 긴장이 풀린다. 이 남자는 날마다 생과 사의 다리 위에서 하루를 보낸다. 그는 날 이해한다. “당신은 생각이 너무 많아요.”
그의 손이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그를 바라보고,
그의 손바닥에 내 입술을 댔다. “그럼 그냥 살아요?” 내가 속삭였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내게 천천히, 오랫동안 달콤하게 키스했다. 내 몸이 휘어지며, 온통 바라고 원하고 열망할 때까지.
그의 목소리가 내 귓전에 낮게 울렸다. 그가 내 이름을 부르며 나를 끌어들였다. 그가 부르는 내 이름은 뭔가 소중한 것처럼 느껴졌다.
―314쪽 중에서

갑자기 잘 닦은 안경을 쓴 사람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거의 모두가 잃어버린 것이든 빼앗긴 것이든 그저 무덤으로 사라진 것이든, 사랑의 무자비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윌이 우리 모두에게 그런 상처를 남겼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단순히 살기를 거부함으로써 상처를 남겼다.
내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지만, 그 세상에 남아줄 만큼 나를 사랑하지는 않았던 남자를 나는 사랑했다.
― 445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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