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법방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조 문
① 민법 공부는 조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따라서 관련 내용 시작 부분에 박스를 이용하여 조문을 배치하였습니다.
② 조문의 제목 옆에 변호사시험, 사법시험, 법원행시의 기출표시를 연도별로 해두었습니다. 시험이 임박한 시점에서 빠른 시간 내에 선택형 조문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조문의 강약조절이 필요하고, 그 기준이 바로 기출표시가 될 것입니다.
③ 본문에 따로 서술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은 조문 박스 안에 그 내용을 녹여두었습니다. 그 내용과 함께 조문을 읽어 내려가시면 한결 수월하게 조문이 이해되실 것입니다.
나.판 례
① 제가 변호사시험 강의를 하면서 가장 자주하는 조언이 “1학년 분들은 지금을 보지 말고, 2년 후를 보고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선택형 시험이 변경되면, 특히 민법의 경우에는 지금까지의 학습방법으로는 대비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선택형으로 출제 가능하면서도 중요한 판례들은 빠짐없이 교재에 반영을 하였습니다. 단순히 결론만 알면 되는 것들은 최대한 축약을 해서 반영을 하였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야 할 중요판례는 그 내용을 모두 소개하는 방식으로 강약을 조절하였습니다.
② 변호사시험에서 유독 자주 출제가 되는 어려운 주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채권자취소권에서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나 가액반환의 범위 등은 모의고사 등에서 서술형 사례로 빈번하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곧바로 답안 작성이 가능하도록 제목을 붙이고 그 내용을 서술하였습니다.
③ 서술형 사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매번 답안에 현출을 해놓고 그 다음을 논의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암기가 반드시 필요한데, 암기를 위해서 암기장 등의 별도 교재를 많이 사용합니다. 변호사시험은 과목이 매우 많으므로 보는 교재가 단순화되어야 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문구 자체의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굵은 글자”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다른 과목을 공부하면서 문득 하루에 조금씩 민법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 “굵은 글자”를 손으로 매일 5개씩만 써 내려간다면 서술형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다.사례형 쟁점
사례형 쟁점들은 답안 작성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 내용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가하였습니다. 특히 이해가 힘든 쟁점은 적절히 본문에 사례 예시를 제시하면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결국 시험 최종정리 단계에서는 사례집이 아닌 본 교재를 보게 되는데, 본 교재의 서술만 보아도 사례문제 내용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라.기출 표시
① 선택형:모의고사는 기출표시를 하지 않고, 실제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제만 표시를 하였습니다. 표시 방법은 [★18]과 같이 해두었습니다(속이 찬 별표 1개=선택형)
② 서술형:모의고사와 실제 변호사시험 서술형 문제 모두 기출표시를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17](속이 비어있는 별2개)로, 실제 변호사시험은 [★★18](속이 찬 별표 2개)로 표시를 하였습니다.
마.요건사실론의 반영
사법연수원 교재뿐만 아니라 여러 요건사실론 자료를 수집하여 시험에서 필요한 내용들은 모두 교재에 반영을 하였습니다.
바.기록형 총론
청구취지와 같이 기록형 총론에 해당하는 내용들은 관련 부분에 모두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청구취지 등과 함께 민법을 공부하면 판례의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청구취지 부분만 확실하게 암기를 해두어도 나중에 시험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2] 예상하지 못한 일로 인하여 12월 초에 민법방편의 출간을 결정하고, 3년 간 꾸준히 작업을 해두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보완을 하였습니다. 초판이지만 초판 같지 않은 완성도를 가진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민법방편 작업에만 집중을 하였습니다. 모든 내용이 빠짐없이 반영되어 있는 교재가 아닌 변호사시험의 합격에 가장 효율적인 교재를 목표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편저자의 능력이 부족하여 본 교재에도 적지 않은 오류가 있을 것입니다. 독자 분들께서 오류를 지적해주시면 즉각 반영을 하고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3] 감사의 인사를 전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밤낮 없이 교재의 기획 및 교정에 매달려주신 박태우 대표님, 교재 출간을 위해 정성을 다해주신 출판팀 원성일 실장님과 권윤주 대리님, 민법방편 책 출간만 3년 넘게 기다려주신 한림법학원 이덕희 차장님과 김지훈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책 작업을 핑계로 집에도 들어가지 않는 남편이자 아빠 그리고 아들을 이해해주는 안사람과 김정홍, 효주, 효정이 그리고 저의 어머니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봅니다.
2019년 2월
편저자 김동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