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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배달부

바람 배달부

  • 정혜진
  • |
  • 소야
  • |
  • 2018-12-26 출간
  • |
  • 112페이지
  • |
  • 155 X 217 X 14 mm /325g
  • |
  • ISBN 978899470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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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동시문학상과 전라남도문화상을 수상한 정혜진 시인의 신작 동시집이다. 1979년 첫 동시집 ‘바람과 나무와 아이들’을 출간한 이후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온 시인의 열다섯 번째 동시집이다. 

이번 동시집에서 시인은 ‘하늘, 산, 들, 바다’ 등의 대자연의 모습 속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본질적 가치를 동시로 담아내고 있다. 총 57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나는 동심을, 2부에서는 자연현상을 대하는 동심을, 3부에서는 일상 속에서 개별적으로 경험하는 것들과의 관계들을, 4부에서는 사람과 사람들이 만드는 이야기를 바라보는 동심에 대해 담아내고 있다. 쉽고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시인은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족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프리즘 

 어린이들에게 ‘가족’은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이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무엇을 보고, 누구를 만나든 1차 연상은 늘 가족인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이나 사람들의 모습은 가족의 모습을 대신 떠올리게 해 주고, 식물과 동물, 자연 현상은 가족의 속성을 생각난게 해 준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특별한 현상들도 가족을 연상하게 하는 등, 어린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은 가족을 발견하는 프리즘이 된다. 

정혜진 시인의 신작 동시집 ‘바람 배달부’에는 어린이들이 주변의 사물과 사람, 현상을 통해 가족을 발견해 내는 과정을 간결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텃밭에서 온갖 모종들을 받쳐주는 막대기에서 든든한 ‘아빠’를 떠올리고(받침대), 가을 길에서 만나는 노란 국화를 보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꽃이 되어), 노을 그림자와 밭에서 일하는 할머니를 함께 만나기도 한다(엉덩이 모자). 

 

며칠째 눈이 쏟아져 내린다. // 할머니 발이 딱 묶였다. // “노인정에 가는 길 / 언제 열어줄 거여?” // 하얀 천사님 못마땅해 / 하늘만 쳐다보며 / 중얼중얼 // “그것 참! 고약스러워서...”

- ‘그것 참’ 전문

 

 펑 펑 펑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며 마냥 좋았을 어린이는 곧 할머니가 떠오른다. 나에게 좋기만 한 눈이 할머니 발을 묶어놓은 고약스러운 날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가족은 무엇과도 연결되어서 언제라도 어린이의 곁에 등장한다. 가족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으니까. 

특히 1부에 등장하는 다섯 편의 시, ‘산’, ‘들’, ‘하늘’, ‘바다’, ‘그리고’는 거대한 자연의 일부에서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 해 낸 가족 연작시처럼 보여질 정도이다. 모든 것을 다 품고 있는 산의 모습, 땀과 햇살을 담아서 열매를 키워내는 들, 제각각 아름다움을 뽐내는 하늘, 작은 물줄기를 모두 받아들이는 큰 바다 이 모든 자연의 모습 속에 우리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은 시인의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가족의 모습을 찾아내는 시인의 눈은 자연 현상 속에서, 계절과 날씨 속에서 모두가 웃음 지을 수 있는 따뜻함을 보여준다. 개성 강하고, 자극적인 소재와 어휘들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가장 기본이 되는 가족과 세상을 보는 따듯한 시선을 보여주는 이 동시집이 그래서 더 반갑다. 

목차


[1부] 산, 들, 하늘, 바다, 그리고
산 ● 12
받침대 ● 14
이제라도 ● 15
들 ● 16
하늘 ● 18
바다 ● 20
그리고 ● 21
고갯길 ● 22
금방 ● 24
쉬운 잠 ● 25
어렵게 찾아오는 잠 ● 26
아이스크림 한 개 값도 ● 28
마이 네임 냠냠냠 ● 30
조금만 더 기다리면 ● 32

[2부] 구름 스위치
바람 배달부 ● 36
구름 스위치 ● 38
눈꽃 ● 40
바람이 만든 꽃 ● 41
찬찬찬 ● 42
보름달 ● 44
달님의 숨바꼭질 ● 46
보름달도 휴식이 필요해 ● 48
초승달 ● 50
오리꽃 ● 51
공정한 판사님 ● 52
물그림 ● 54
꽃이 되어 ● 56
가을에 쓴 햇살 편지 ● 58
엉덩이 모자 ● 60

[3부] 그것 참
세계지도 ● 64
아기신발 ● 66
무 싹 ● 67
그것 참 ● 68
높이뛰기 ● 70
살짝 안개비 ● 72
등빛인 줄 어찌 알고 ● 73
책에서 빌려 온 것 ● 74
채송화와 쇠비름 ● 76
불러주지 않아도 ● 78
동지죽 ● 80
이사가 필요해 ● 82
눈 雪 감옥 ● 83
목마 ● 84
큰소리 ● 86

[4부] 생각 쓰레기는
알람 ● 90
시소놀이 ● 91
생각 쓰레기는 ● 92
나무 커튼 ● 94
씨앗을 심으면 ● 96
버리는 건 쉽지만 ● 98
사람꽃 ● 100
백 원 택시 ● 102
아직도 일곱 살 ● 104
나는 언제 ● 106
위로마트 ● 108
설산동자 ● 109
작은 사슴섬의 두메별꽃 ●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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