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이 책은 약용버섯 79가지와 식용버섯 198가지, 독버섯 122가지, 식독불명 81가지, 자료없는 버섯 74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게 하였다.
장기간의 강의와 연구 과정 중 적지 않은 버섯의 자료와 사진 자료가 쌓이고, 마음속에 많은 버섯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남게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좋은 것은 마땅히 친구들과 같이 나누어야 된다는 생각이 났다. 그래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생겼다. 일반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 알아볼 수 있는 버섯 책을 쓸 생각을 하였다.
생물류 도감 중에 동식물의 도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버섯류 도감 특히 버섯류에 대한 읽을 만한 것은 너무 적다. 만약 나의 조그마한 일이 이 부족함을 채워줬으면 하며 동시에 사람들이 대자연을 좋아하는 마음이 일깨워졌으면 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다시 대자연을 접할 때 당신 수중에 충분히 들어왔으면 한다. 발밑의 작은 버섯 세계로 들어와 그에 대한 흥미가 생겨나고 당신의 일부분 정력을 쏟아 버섯 사업에 심취하다면 내 미래의 가장 큰 행복이며 이 책을 출판하는 의미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