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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멀린 팽크허스트

에멀린 팽크허스트

  • 윤해윤
  • |
  • 나무처럼
  • |
  • 2019-02-08 출간
  • |
  • 176페이지
  • |
  • 133 X 195 X 20 mm /302g
  • |
  • ISBN 978899287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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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상하리만치 우리나라엔 에멀린 팽크허스트에 관한 책이 거의 없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낯선 인물이다.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람이다. 성 평등의 첫걸음이 참정권임을 명확히 인식한 에멀린 팽크허스트 덕분에 지금의 여성들 손 하나하나에 투표용지가 들렸기 때문이다.

상류층 문화를 한껏 즐겼지만,
이것만으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없었다
운이 좋아 에멀린은 자수성가로 부유해진 부모에게서 태어나 19세기 여성으로 누릴 수 있는 교육과 문화를 누리며 살았다. 하지만 이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 과정이 1장과 2장에 걸쳐서 펼쳐진다. 진보 성향의 부모 영향을 받아, 또 다방면의 책을 접하면서 에멀린은 어릴 때부터 사회가 달라져야 함을 느낀다.

사랑도 결혼도 내 맘대로
내 삶은 나 스스로 결정한다
에멀린은 나이 많은 노총각 리처드 팽크허스트에 첫눈에 반해 격렬히 사랑했고, 그를 꾀어 결혼한다. 좌파인 리처드 팽크허스트는 에멀린의 영원한 사랑이자 동지였다. 3장에서 5장에서는 변호사인 리처드 팽크허스트의 삶을 이야기하고, 맨체스터시 빈민구제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에멀린의 구호소 활약이 펼쳐진다. 구호소 일을 하면서 에멀린은 하류층 여성들의 삶을 직접 목격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말이 아닌 행동을!
개혁의 길은 항상 감옥을 거친다
6장부터는 에멀린의 여성참정권 운동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청중을 움직였고, 여성참정권 운동 역사상 처음으로 폭력적이고 전투적인 운동을 전개한다. 평화적인 방법엔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기에 투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12차례나 감옥에 투옥되었고, 이것이 개혁으로 가는 과정이라 여기며 끊임없이 여성의 목소리를 낸다. 그 어느 나라보다 여성 탄압이 심했던 영국, ‘신사의 나라’로 알려진 영국의 민낯을 볼 수 있다. 영국은 아마도 ‘신사들만의 나라’였던 것 같다.

우리는 폭력을 쓰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폭력에 우리를 내맡겼습니다. 우리는 법을 어겼기 때문에 이곳에 와 있는 게 아니라, 법을 만드는 사람이 되려고 이곳에 와 있습니다.


목차


서문

1. 프랑스 혁명 일에 태어난 아이
2. 자유롭고 화려한 청춘
3. 레드 닥터, 리처드 팽크허스트
4. 사교의 중심, 팽크허스트 하우스
5. 에멀린 팽크허스트
6. 말이 아닌 행동을!
7. 서프러제트가 왔다
8. 여성에게 투표권을
9. 하이드파크의 여성혁명
10. 법을 어기지 않은 죄수들
11. 나는 정치법이 되고 싶다
12. 형벌
13. 아직은 행복한 여성들을 자극하러 온 여인
14. 블랙 프라이데이
15. 여성은 국민이기를 거부한다
16. 어느 서프러제트의 죽음
17. 슬픈 기회
18. 절반의 승리
19. 그 후로도 오랫동안

연보/ 참고자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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