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먹기 위해 사는 것인지, 살기 위해 먹는 것인지 이 물음에 적절한 대답을 하기 쉽지 않다. 살아온 날들의 횟수를 더해갈수록 먹는 것이 우리 삶의 기본적 요소이며 먹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과, 더불어 그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아가게 되었다.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람이며 사람들과 함께 먹고사는 것이 세상살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더불어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또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
철학적 의미든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적 의미에서 우선순위와 중요한 것을 나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밥과 사람, 사람과 밥은 삶의 화두라 생각된다.
사람과 더불어 살고, 더불어 먹는 것이 삶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사는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것을 먹고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맛있는 리더십은 사람과 밥 그리고 삶을 사는 동안 서로에게 지켜야할 덕목과 도리라 생각된다.
몇 해 전 맛있는 리더십을 출간했고 이번에 새로운 양념을 추가하여 『더 맛있는 리더십』을 개정 출간하게 되었다.
사는 것은 먹는 것이고 먹는 것은 살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 생각하며, 먹고 사는 것의 중심에는 사람이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맛있는 리더십』의 밥상을 차리면서 먹어온 나이만큼 먹어갈 나이를 생각하며 먹을 수 있는 동안 맛있게 살고 싶은 바람이 가득하다.
2018. 12.
강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