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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 언어의 온도 + 말의 품격

[묶음] 언어의 온도 + 말의 품격

  • 이기주
  • |
  • 황소북스
  • |
  • 2017-05-29 출간
  • |
  • 232페이지
  • |
  • B6
  • |
  • ISBN S77911955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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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의 품격
     
    이기주 지음 황소북스 2017-05-29
    232페이지|B6
    정가 :

    18,500원

    → 판매가 :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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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말글터 2016-10-09
    308페이지|112*184*30mm
    정가 :

    13,800원

    → 판매가 :12,420원
    [10% 할인]

출판사서평

언어의 온도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섬세한 것은 대개 아름답다. 그리고 예민하다. 우리말이 대표적이다. 한글은 점 하나, 조사 하나로 문장의 결이 달라진다. 친구를 앞에 두고 “넌 얼굴도 예뻐” 하려다 실수로 “넌 얼굴만 예뻐”라고 말하는 순간,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된다.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르다. 적당히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준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내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에서 위안을 얻는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뜩 실리기 마련이다. 말하는 사람은 시원할지 몰라도 듣는 사람은 정서적 화상(火傷)을 입을 수 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 상대의 마음을 돌려세우기는커녕 꽁꽁 얼어붙게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을 집어 든 우리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 무심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났다면 '말 온도'가 너무 뜨거웠던 게 아닐까. 한두 줄 문장 때문에 누군가 마음의 문을 닫았다면 '글 온도'가 너무 차갑기 때문인지도 모를 노릇이다. 어쩌면.

 

작가 이기주는 엿듣고 기록하는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이다. 그는 버스나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몹쓸 버릇이 발동한다고 고백한다. 귀를 쫑긋 세운 채 평범한 사람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꽤 의미 있는 문장이 귀로 스며들면 그것을 슬그머니 메모한다. 그들이 무심코 교환하는 말과 끄적이는 문장에 절절한 사연이 도사리고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언어의 온도』는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장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적당히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찬히 곱씹어 읽다 보면, 각자의 ‘언어 온도’를 되짚어볼 수 있을지 모른다.



말의 품격
 

입소문이 만든 베스트셀러『언어의 온도』작가 신작!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인문 에세이

 이 책은《언어의 온도》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기주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말을 소재로 삼은 까닭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서이자 필독서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말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온당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만 갚는 게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나아가 조직과 공동체의 명운을 바꿔놓기도 한다. 말하기가 개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 지도 오래다. 말 잘하는 사람을 매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풍토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날카로운 혀를 빼 들어 칼처럼 휘두르는 사람은 넘쳐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내며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능변가는 홍수처럼 범람한다.

모든 힘은 밖으로 향하는 동시에 안으로도 작용하는 법이다. 언어의 힘도 예외가 아니다. 말과 문장이 지닌 예리함을 통제하지 못해 자신을 망가뜨리거나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비일비재하다. 작가는 이 책에서 말에도 귀소 본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

말이라는 흉기에 찔린 상처의 골은 너무 깊어서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다. 어떤 말은 그 상처의 틈새로

 파고들어 감정의 살을 파헤치거나 알을 낳고 번식하기도 한다. 말로 생긴 상처가 좀체 사라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인향(人香)은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사물은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가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말도 매한가지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말과 글에는 사람의 됨됨이가 서려 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말은 품성이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품(品)’의 구조를 뜯어보면 흥미롭다. 입‘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성이 된다는 뜻이다. 사람의 체취, 사람이 지닌 고유한 인향(人香)은 분명 그 사람이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언어처럼 극단을 오가는 것도 드물다. 내 말은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창이 될 수도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손해를 입지 않으려면, 더러운 말이 마음에서 떠올라 들끓을 때 입을 닫아야 한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를 읽는 것이다.《말의 품격》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스스로 자신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이 질문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을 덮은 뒤 때로는 당신의 입이 아닌 귀를 내어주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었으면 한다. 또한 당신의 가슴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진심을 건져 올려 그것으로 상대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언어의 온도
 

서문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1부 말(言), 마음에 새기는 것

 더 아픈 사람

 말도 의술이 될 수 있을까

 사랑은 변명하지 않는다

 틈 그리고 튼튼함

 말의 무덤, 언총(言塚)

그냥 한 번 걸어봤다

 여전히 당신을 염려하오

 당신은 5월을 닮았군요

 목적지 없이 떠나는 여행

 부재(不在)의 존재(存在)

길가의 꽃

 진짜 사과는 아프다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법

 우주만 한 사연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사람들

 헤아림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결혼

 마모의 흔적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녀석

 노력을 강요하는 폭력

 솔로 감기 취약론(脆弱論)

분주함의 갈래

 희극과 비극

 자신에게 어울리는 길

 원래 그런 것과 그렇지 않은 것

 한 해의 마지막 날

 더 주지 못해 미안해

 부모와 자식을 연결하는 끈

 애지욕기생(愛之欲其生)

 

2부 글(文), 지지 않는 꽃 

 긁다, 글, 그리움

 누군가에겐 전부인 사람

 사랑이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머니를 심는 중

 사람을 살찌우는 일

 눈물은 눈에만 있는 게 아니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

 대체할 수 없는 문장

 라이팅은 리라이팅

 내 안에 너 있다

 행복한 사전

 모두 숲으로 돌아갔다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둘만의 보물찾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시간의 공백 메우기

 무지개다리

 자세히 보면 다른 게 보여

 지옥은 희망이 없는 곳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사내가 바다로 뛰어드는 이유

 빵을 먹는 관계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활자 중독

 경비 아저씨가 수첩을 쓰는 이유

 침식과 퇴적

 글 앞에서 쩔쩔맬 때면 나는

 시작만큼 중요한 마무리

 

3부 행(行), 살아 있다는 증거

 모자가 산책을 나선 까닭

 바람도 둥지의 재료

 이세돌이 증명하다

 당신의 추억을 찾아드린 날

 사랑은 종종 뒤에서 걷는다

 분노를 대하는 방법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

 지지향(紙之鄕), 종이의 고향

 감정은 움직이는 거야

 제주도가 알려준 것들

 여행의 목적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선을 긋는 일

 그녀는 왜 찍었을까

 여러 유형의 기억들

 어른이 된다는 것

 나이를 결정하는 요소

 여행을 이끄는 사람

 부드러운 것과 딱딱한 것

 이름을 부르는 일

 가능성의 동의어

 하늘이 맑아지는 시기

 계절의 틈새

 계절이 보내온 편지

 몸이 말을 걸었다

 화향백리 인향만리

 관찰은 곧 관심

 나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

 타인의 불행

 

 아름다운 걸 아름답다 느낄 때


말의 품격
 

서문 말은 나름의 귀소 본능을 지닌다

 

1강 이청득심(以聽得心)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존중 잘 말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한다 

 경청 상대는 당신의 입이 아니라 귀를 원한다

 공감 당신의 아픔은 곧 내 아픔 

 반응 대화의 물길을 돌리는 행동

 협상 극단 사이에서 절충점 찾기

 겸상 함께 온기를 나누는 자리

 

2강 과언무환(寡言無患)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침묵 때로는 말도 쉼이 필요하다 

 간결 말의 분량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긍정 말은 종종 현실과 공명한다 

 둔감 천천히 반응해야 속도를 따라잡는다

 시선 관점의 중심을 기울이는 일

 뒷말 내 말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 

 

3강 언위심성(言爲心聲) 말은 마음의 소리다

 인향 사람의 향기 

 언행 말과 행동 사이의 간극

 본질 쉽게 섞이거나 사라지지 않는 것 

 표현 언어의 무늬와 결을 다채롭게 

 관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

 소음 뾰족하고 시끄러운 소리 

 

4강 대언담담(大言炎炎) 큰 말은 힘이 있다

 전환 지는 법을 알아야 이기는 법을 안다 

 지적 따뜻함에서 태어나는 차가운 말 

 질문 본질과 진실을 물어보는 일

 앞날 과거와 미래는 한 곳에서 숨 쉰다

 연결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는 노력 

 

 광장 이분법의 울타리를 뛰어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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