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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다는 것의 미래

읽는다는 것의 미래

  • 임완철
  • |
  • 지식노마드
  • |
  • 2019-01-28 출간
  • |
  • 240페이지
  • |
  • 148X215X20mm
  • |
  • ISBN 97911874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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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Q. 교육을 바꾸는 방법은 많습니다. 보통은 입시제도 개선이나 양질의 교원 확충, 학교 시스템 개혁 등을 먼저 꼽지 않나요? 왜 ‘책’입니까?
A. 책은 아주 오래된 교육 장치입니다. 그래서 교육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확고합니다. 이렇게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리를 잡고 있으면 인식의 대상으로 다루기가 어렵지요. 책은 몇백 년 동안 지식과 정보, 경험을 담은 그릇으로 인식되어 왔고 물리적인 형태도 거의 바뀐 것이 없습니다. 마셜 맥루한이 강조했듯이 모든 장치(미디어)는 그 자체로 고유한 메시지가 있는 법입니다. 실어 나르는 내용과 별개로 말이죠. 교육이 책을 만들지만 일단 만들어진 책은 도리어 교육을 만듭니다.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바꾸는 시대에 책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책이 바뀌면 교육은 어떻게 바뀔까.’ 이 책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겁니다.

Q. 당신의 말대로라면 ‘사람이 장치를 만들고 장치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군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혼란이 생기는데요. 장치와 사람(또는 생각)의 상호작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어요?
A.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어떻게 생각해낼 수 있었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는 물론 천재죠. 하버드대학의 갤리슨 교수는 아인슈타인이 특허심사관이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당시는 철도의 발전으로 서로 다른 지역의 시간을 동시에 맞추어야 하는 사회적 필요가 고조되던 시기였습니다. 특허국에 근무한 아인슈타인은 그때 특허 등록을 신청한, ‘동시’에 시간을 맞추는 장치들에 둘러싸여 있었던 겁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한 기술과 구체적인 장치들이 상대성이론을 구상하고 마무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는 거죠. 결국 아인슈타인의 발상은 그가 시간을 맞추는 장치를 경험함으로써 가능했다는 겁니다. 물론 그 전에 시간을 맞추는 장치에 대한 아이디어는 누군가의 머리에서 나왔죠. 그런 아이디어와 장치가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상호작용하는지는 누구도 완벽히 모릅니다. 지금으로서는 인간의 사고와 장치는 상호작용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지요. 흔히 ‘과학적으로 생각한다’라고 할 때 사고의 영역이라고 단정 짓는데 사실은 이론과 실험, 장치가 복잡하게 얽혀 발현된 겁니다. 단지 머릿속의 일만이 아니란 말이죠.


Q. 교육용책이라고 할 수 있는 교과서 또한 하나의 장치겠군요. 교과서를

목차

책 머리에 장치를 바꾸어 교육을 바꾸려는 시도

I. 책은 생각해주지 않았다

책이 구성한 학교 / 구글 글래스와 프로스트의 긴 낫, 그리고 우리의 생각 / 아인슈타인의 생각과 장치 / 우리 생각과 관계 맺는 장치들 /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장치를 재설계하자

II. 교육 문제를 다룰 때 작동하는 우리 생각의 기초들

생각의 물질적 기초로서의 ‘장치’ / 변화하는 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 / 단어: 변화를 시공간에 고정시키는 장치 / 수업: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있지 않은 것 사이의 경계를 다루는 장치 / 학습: ‘가르치다’의 결과로서 배치된 개념 장치 / 학습자: 자기 학습의 주인으로 고안된 개념 장치 / 주체: 주체되기의 결과로서의 장치 / 생각의 물질적 기초로서의 수학모형 / 통계적 유의성: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하기 위해서 고안된 장치 / 세계를 통치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평균과 표준편차

III. 교육의 물질적 기초로서의 책

메시지를 담는 그릇, 컨테이너의 효과 / 읽는 방법은 역사적으로 특수하다 / 읽는 방법의 역사: 묵독에서 검색으로 / 줄글쓰기 형식의 사용자 경험 /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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