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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

  •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 |
  • 민음사
  • |
  • 2019-01-25 출간
  • |
  • 192페이지
  • |
  • 127 X 188 mm
  • |
  • ISBN 9788937439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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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한국 뮤지컬 신화를 만들고 있는 「지킬 앤 하이드」 원작을 만나다!

영국의 18세기 고딕소설 전통과 추리소설 구성이 현대적으로 녹아 있는 고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1886)가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판본을 남긴 S. G. 흄 비먼의 일러스트를 담았으며, 2006년 『오만과 편견』의 공역자로서 영미문학회의 "번역작품 샘플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전승희 영문학자가 새롭고 충실하게 번역하였다.

2004년 한국 초연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올해 9번째 시즌을 맞는다. 2018년까지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퍼센트 등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2004년 조승우), 여우신인상(2004년 소냐),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2011년 조승우), 여우신인상(2009년 임혜영), 최우수재공연상(2007), 남우신인상(2007년 김우형), 인터파크 골든티켓어워즈 최고의 작품 대상(2011), 뮤지컬작품상(2011), 뮤지컬 남자배우상(2011년 조승우),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상 수상(2005), 최고의 남자배우상(2005년 조승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처럼 대성한 영화나 뮤지컬에는 작품성이 탄탄한 원작이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문학사적으로는 뒤늦게 재평가를 받기 시작하여 『노튼 앤솔로지』 2006년 판부터 소개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인간과 당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이 남다른 작가, 문학이론가, 수필가, 사회평론가, 남태평양 섬들의 식민 시대사의 증인, 휴머니스트 등으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는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풍부한 변주를 가능케 하는 시대를 앞선 작품이다. 헨리 제임스는 이 작품의 구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마르셀 프루스트나 잭 런던, 헨리 제임스, 베르톨트 브레히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도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 고전은, 다시 읽어야 한다!

영화나 뮤지컬 같은 대중문화로 접하는 지킬과 하이드는 각각 인간 본성의 선악을 상징한다. 그래서 지킬은 선한 동기로 실험을 시작했으나 자신이 창조한 하이드 때문에 괴로워하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그려지곤 한다.

과연 그럴까? 작가가 창조한 지킬은 실은 “자신의 성격을 어두운 면과 선한 면으로 구분한 뒤 전자를 감추고 후자를 내세워 사회적 존경을 받는 것을 즐기는 극단적으로 위선적인 인물”이다. 결국 스티븐슨은 내 안에 잠재돼 있는 ‘위선’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가 위선적인 인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제 고전을 다시 읽어야 한다.

지킬 박사는 “학문적 열정, 종교심과 자선” 등의 가치관을 추구함으로써 당시 존경받는 이상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지만, 사실 소설 속에서 그는 “스스로 부도덕하고 악하다고 여긴 성향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이 없다. 오히려 양심의 가책 없이 그런 성향을 발휘하고 즐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악한 인물로 둔갑하는 약을 개발한 것이다.”

하지만 죽는 날까지 그 일에 대해 믿기 힘들 것 같네. 그 인간이 내게 보여 준 도덕적 타락, 참회의 눈물까지 섞어 보여 준 도덕적 타락으로 말하자면, 나는 그것을 기억할 때조차 공포에 질려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에서

● 점잖 떠는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는 빅토리아 시대 부르주아 사회의 경직되고 왜곡된 도덕의식을 겨냥할 뿐 아니라, 나아가 거대한 식민제국을 건설하는 영국 지배계층에 대한 신랄한 고발이기도 하다. 지금 세계는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서 모습을 달리하지만 경제적 착취와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지배욕과 권력욕은 여전하다. 또한 부르주아의 시대는 지났건만, 우리가 수호하는 가치들을 왜곡된 도그마로 만들어서 권력을 휘두르려는 인간 본성은 지금도 여전하다.

지킬 박사는 “최고로 예의 바른 사람, 명성도 있는 데다 보통 선행이라 부르는 일을 하는 도덕가”로 묘사된다. “그런 선의 화신의 추하고 사악한 이면을 보여 주고 그 파멸을 그림으로써, 스티븐슨은 무엇보다도 빅토리아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관이 실제로는 위선을 부추길 뿐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럼으로써 인간을 이성과 감성, 지성과 본능, 선과 악으로 갈라서 전자를 장려하고 후자를 억누르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의 사고방식?오늘날 우리가 ‘로고스’ 중심주의라고 부르는 것?에 근본적 비판의 화살을 겨누었다고 할 수 있다.
―전승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 해설에서


목차


문(門) 이야기
하이드 씨를 찾아서
지킬 박사는 여유 만만
커루 살인 사건
편지 사건
래년 박사와 관련한 특이한 사건
창가의 사건
마지막 밤
래년 박사의 편지
사건 전모에 대한 헨리 지킬의 진술

옮긴이의 글: 점잔 떠는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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