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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좌의 봄

이인좌의 봄

  • 안휘
  • |
  • 인문서원
  • |
  • 2019-01-18 출간
  • |
  • 248페이지
  • |
  • 153 X 224 X 23 mm /453g
  • |
  • ISBN 979118654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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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무신혁명군 대원수 이인좌!
그가 혁명의 대의로 삼은 이념과 철학은 무엇인가
그는 어떤 지략으로 청주성을 단숨에 점령했나
이인좌가 품었던 꿈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1728년(영조 4년, 무신년), 나라 안에는 영조가 왕의 혈통이 아니라는 풍문과 선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영조가 노론의 적극적인 지지로 왕세제가 된 뒤 왕위에까지 오르자, 경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의구심을 갖고 있던 일부 소론파는 전국을 다니며 뜻있는 선비들을 규합하기 시작한다. 정권을 노론에서 소론 온건파로 바꾸는 정미환국(1727년, 정미년)으로 소론이 분열되어 있는 상황이었지만, 무신혁명군은 영조의 영악한 정치력으로 인한 폐해와 백성들의 가혹한 삶에 더는 참지 못하고 종묘사직을 바로 세우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거사를 준비한다.
이인좌가 대원수로서 선봉에 선 무신혁명군은 제대로 된 혈통을 가진 밀풍군 이탄(소현세자의 증손)을 왕위에 올리고, 동시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도 백성을 여전히 양반과 상놈으로 갈라놓은 채 수탈에만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을 처단함으로써 망국으로 치닫는 나라를 구해내는 것을 기치로 내걸고 거병한다. 이인좌가 이끄는 호서군이 청주성을 단숨에 함락시키면서 시작된 무신봉기는 정희량이 중심이 된 영남 지역, 박필현이 앞장선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진다. 영남의 정희량은 안음현과 거창현 두 지역을 단숨에 장악하고 한때 합천·함양 등 4개 군현까지 석권할 정도였다.

“우리의 봉기는 우선, 선왕을 독살하고 왕좌를 차지한 말도 안 되는 패륜을 저지른
임금을 갈아치우기 위함이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세상천지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요.”

무신혁명군의 봉기는 단순한 반란이 아니었다. 이 봉기는 노론·소론·남인의 당쟁이 극심했던 조선 정당정치의 폐해가 표출된 사건이며, 농업생산력 증가와 상공업 발전으로 인해 유민으로 전락한 농민, 두 차례의 큰 전란과 정부의 계속된 실정으로 삶이 피폐해져 가던 피지배층의 저항이 행동으로 이어진 사건이었다.
이 봉기 이후 영조는 다시 탕평책을 실시해 당쟁의 폐해를 막으려 했지만 이미 소론의 힘이 약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노론의 집권이 한층 굳건해지는 동시에 영조의 왕권이 더욱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봉기가 평정된 후에는 경상도의 감영 소재지인 대구부의 남문 밖에 ‘영남반란평정기념비(평영남비)’가 세워져 진압에 끝까지 저항한 영남은 반역향으로 못 밖히게 된다. 아울러 부농층·중소상인과 하층민이 중세 봉건 신분 사회를 해체하는 변혁 운동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우리 역사에서 그저 ‘반란’으로 치부하고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건이다. 무신봉기는 조선 후기 정치·사회 체제 및 권력 구조의 내부 모순을 타파하려는 움직임이 민중과 연대하여 실행된 가장 큰 규모의 권력투쟁이면서 의리와 명분이 분출된 사건이었던 것이다.
‘승자의 역사’ 뒤안길에 수백 년 동안 묻혀있던 진실을
끈질긴 탐구심과 왕성한 상상력으로 펼쳐낸 뜨거운 역사소설

“역사란 고작 승자의 반쪽 기록에 불과하다. 하지만 패자의 대의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림자처럼 숨겨져 있어도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서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철저하게 승자의 기록이다. 이긴 자들은 패자의 삶을 잔인하게 말살하고, 그 흔적마저 무자비하게 훼손해왔음을 부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대개가 진실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
역사에 미처 담기지 못한 패자의 시선으로 무신봉기의 진행 과정을 정밀하고 생생하게 그려낸 『이인좌의 봄』 안에 올올히 박힌 깨달음과 교훈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우리는 패자의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가? 진정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었는가? ‘진실’은 ‘거짓’을 완벽하게 제어하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무신혁명군 대원수 이인좌가 품었던 꿈에 어느 정도 당도해 있는가!

[줄거리]
이인좌는 세종대왕의 후손으로서 대대로 명망을 이어온 집안에 태어났지만, 당쟁에 휘말려 과거 시험도 보지 못하는 암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나라 안에는 왕의 씨가 아닌 영조가 경종을 독살하며 왕위에 올랐다는 패륜적인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고, 이 상황을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이인좌는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을 모은다. 무신혁명군의 대원수 자리에 추대된 이인좌는 그가 거병하면 영남 지역의 영남군과 호남 지역의 호남군이 동시에 거병하여 한양으로 치고 올라가는 계획을 세운다.
1728년 봄, 이인좌가 지휘하는 청주 지역의 호서군이 기지를 발휘하여 순식간에 청주성을 함락시키고, 봉기는 곧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호남, 관서 지역까지 들불처럼 번져간다. 거듭된 자연재해와 잇따른 실정으로 고향에서 쫓겨나 화적패가 된 농민들, 두 번의 큰 전란으로 극한 상황에 몰린 민중들까지 참여하면서 봉기군의 세는 점차 불어난다. 각지에서 동조 거사가 잇따르고 이인좌가 마침내 한양으로 진격하려는 때, 조정에서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가 출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목차


작가의 말

1장 자정의 겨울
2장 청주성
3장 밀풍군
4장 변산 도적당
5장 조선을 바꾸자
6장 하늘이시여
7장 한양으로 가자
8장 외통수
9장 봄날은 간다
10장 엄마의 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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