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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책과지식의역사

조선시대책과지식의역사

  • 강명관
  • |
  • 천년의상상
  • |
  • 2014-01-06 출간
  • |
  • 548페이지
  • |
  • ISBN 978899687066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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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책머리에

서설 책이 말해주는 것, 책이 말해주지 않는 것
왜 책의 역사인가?

1장 고려시대의 책과 인쇄·출판, 고려 말 사대부의 기획
고려의 출판기관
고려는 어떤 책을 만들었나?
고려의 국가도서관과 장서
고려에서 가장 많이 찍은 책
고려시대 서적들의 행방
정도전과 신흥사대부의 출판

2장 인쇄·출판 문화의 새로운 시작ㅡ조선의 금속활자
금속활자의 기원
금속활자의 확장
금속활자에 대한 오해와 의의
구텐베르크의 인쇄술과 조선 금속활자인쇄술의 차이
목활자와 한글활자
조선은 왜 나라에서 금속활자를 독점했을까?

3장 민중문자의 탄생과 책
문자의 발명, 한글의 탄생
언문은 어떤 용도로 쓰였나
한글 서적, 오로지 번역본으로만 존재하다
백성에게 읽힐 책을 만들어 유포하다
중종 때『삼강행실도』를 많이 찍은 이유
한글 언해서의 문제

4장 서울의 인쇄·출판 기관ㅡ주자소와 교서관
서적원과 교서관 설립
주자소 독주 시대
교서관 시대의 시작
책방과 주자도감
출판대상의 선정과정

5장 지방에서 만든 책ㅡ관찰사가 독점한 지방의 인쇄·출판
지방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목판인쇄
중앙의 명령에 의해 제작된 책
지방의 자체 출판
어디서 어떤 책을 얼마나 찍었나?:『고사촬요』의 책판목록

6장 한 권의 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ㅡ원고 집필에서 장정까지
중국 고전을 인쇄하는 두 가지 방식
국내 저자의 원고로 책 만들기
원고의 인쇄과정
원고의 교정
서책의 제본

7장 책을 만든 사람들
고려와 조선의 책 말미에 남은 이름
활자인쇄의 장인
지방의 인쇄장인
인쇄장인의 급료는 얼마였을까?

8장 책값은 얼마였을까?
『대학』이나『중용』은 논 2~3마지기
값비싼 구리와 요구되는 노동력
종잇값은 왜 비쌌을까?
누가 종이를 만들었을까?

9장 책은 어떻게 유통되었을까?
국가에서 인쇄해서 보급한 책
개인 간의 기증과 매매
책판으로 인쇄하거나 필사하거나
원시적 수준에 그친 조선의 서적 유통구조

10장 서점은 왜 실패했는가?
교서관은 조선의 서점이었나?
서점 설치를 두고 벌어진 논란
어득강의 새로운 제안
서점은 왜 만들어지지 못했을까?

11장 조선의 도서관
국가도서관과 그 기원
조선의 도서관, 홍문관
장서의 관리
누구를 위한 도서관인가?

12장 중국에서 수입한 책
외교적 루트를 이용한 서적 구입
중국 사신을 통해 공식적으로 구매한 책
개인들이 사들인 중국 책
어떤 책을 수입했나?
국가와 양반을 위한 책

13장 일본으로 수출한 책
일본과의 수입·수출
외교적 주도권을 쥐게 해준『대장경』수출
대장경판을 두고 벌인 외교전쟁
일본에 수출한 대장경은 어떻게 조달했나?
동아시아의 또 다른 중심이 된 조선

14장 전쟁은 책을 어떻게 죽이고 살렸는가?
임진왜란으로 소멸한 국가의 장서
전란 이후의 서적 복구
실록의 운명
임진왜란이 조선·중국·일본에 미친 영향

■ 맺는 글
■ 찾아보기

도서소개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책의 역사를 마주하다! 조선의 책과 지식은 조선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헤어졌을까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책이 발명된 이후 사람들은 책을 만들고, 또 읽는 일에 결코 게으르지 않았다. 우리의 직계 선조인 조선의 지식인들 역시 서구의 지성사에 뒤지지 않는 책을 향한 열정을 품고 있었지만, ‘책과 독서의 역사’를 다룬 기존의 책들은 대부분 서양 연구자의 몫이었다. 이들의 책을 읽을 때마다 부러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는 저자 강명관은 선조들이 남긴 조선의 책으로 책과 지식의 역사를 짚어보고자 하였다.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각종 문집과 일기류, 서지학 자료 등을 속속들이 추적하며 조선의 책이 조선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었고, 어떤 문화를 발명해왔는지 살펴본다. 가령, 조선시대 책의 인쇄와 유통 양상은 어떠했는지, 책값은 지식의 확산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중요한 서적의 탄생과 소멸은 어떠했는지 등 책과 지식생산의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망라함으로써, 조선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읽어낸다.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책의 역사를 쓰고 싶었다.
우리 사회에서 다산 정약용의 사유는 높이 평가되지만,
그의 저술이 인쇄되었는가 아니면 필사본으로 존재하는가,
만일 인쇄되었다면 언제 누구에 의해 얼마나 찍혔는가 하는 질문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그런가 하면 다산의 저술이 어떤 유통구조를 통해 보급되었으며,
또 당대 독자를 얼마나 확보했는가 하는 문제도 다루지 않는다.
나는 다산의 사유와 함께 이 문제도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제기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책의 역사를 만나다
늘 새로운 시각의 역사책을 선보여온 강명관의 2014년 신작!

1.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0년의 시간 끝에 완성된 역작
서양의 것이 아닌 ‘조선’의 책으로 책과 지식, 독서의 문화사를 읽다!
― 이 책이 말하다

지상에 책이 발명된 이후 사람들은 책을 만들고 읽는 일에 한시도 게으르지 않았다. 책을 만든 이도 책을 읽는 이도 책을 파는 이도 모두 인간이다. 한마디로 책은 곧 인간의 ‘문화’ 그 자체다. 책과 지식의 역사는 앎을 향한 ‘관능적 탐욕’의 긴 각주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점에서는 우리의 직계 선조인 조선도 서구의 지성사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책을 향한 무한한 열정을 품었다. 선인들은 인격을 완성하고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기 위해 책에 의지했다.
그러나 기존 ‘책과 독서의 역사’를 다룬 책들은 대부분 서양 연구자의 몫이었다. 보르헤스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었던 알베르트 망구엘의 《독서의 역사》, 신문화사가 로버트 단턴의 《책의 미래》, 로제 샤르티에·굴리엘모 카발로가 엮은 《읽는다는 것의 역사》 등이 그것이다. 이들의 책을 읽을 때마다 부러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우리 선인들이 남긴 조선의 책으로 이러한 깊이와 흥미를 주는 책과 지식, 독서의 문화사를 짚어볼 수는 없을까. 그들은 어떤 책을 읽고 썼으며 어떤 지식을 창출했을까? 조선의 책은 조선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관계 맺었고 어떤 문화를 발명해왔을까?
여기, 이 물음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사람이 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역사, 너무 일상적이고 사소해서 묻혀버린 역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내 인문 독자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선물했던 강명관! 그는 2003년경 이 책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의 초고를 마련했지만, 정리하려는 즈음 건강 악화로 마지막 탈고를 하지 못한 채 10년의 시간을 흘려보내야 했다. “언젠가 시간이 허락되면 한번쯤은 이런 문제들을 다루어보고 싶다. 이 ‘언젠가’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라는 그의 말 속에서 이 작업의 방대함과 어려움이 짐작된다. 역설적이게도 10년이라는 긴 세월은 저자 강명관에게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은 물론 각종 문집, 일기류, 서지학 자료와 책 관련 문헌 등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읽을 시간을 제공했다. 더 깊어진 사유와 풍부한 이야깃거리,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녹인 진정한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가 무르익기에 충분한 시간이 되어준 것이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에도 한 사람의 사유를 ‘책’이라는 형태로 만든 이런저런 사람들이 존재했다. 종이를 만든 이가 있고, 활자를 제작한 사람이 있으며, 그 책을 유통시킨 사람들이 있었다. 한마디로 ‘조선’에도 ‘출판’이 살아 있었으며, ‘출판’은 조선이라는 나라에 실로 중요한 과업이었다. 저자는 바로 그 시공간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그를 따라 고려시대를 출발점으로 삼아 우리 선조가 남겨놓은 책과 독서 문화 그리고 지식의 풍경과 흔적을 찾아가보자.

국가가 인쇄·출판을 독점한다는 것은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이다. 중국은 송대에 이미 민간의 출판사와 서점이 존재했으며,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 이후 민간에서 출판사와 서점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한국은 민간 영역의 출판이 국가의 출판 독점을 압박하거나 능가하거나 전복시킬 정도로 성장한 적은 없었다. 출판물의 성격으로 볼 때 도리어 국가가 담당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국가는, 특히 중앙의 주자소와 교서관은 어떤 것을 출판할지 그 대상 선정부터 활자와 장인 결정까지 인쇄·출판의 전체 시스템을 일관되게 갖춘 유일한 기관이었다. 바로 이것이 한국 출판의 역사, 곧 책의 역사를 기본적으로 규정했다. 이 책에서 나는 그 내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본문 15쪽

2.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독보적인 ‘책과 지식의 문화사’
조선의 책과 지식은 조선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헤어졌을까?
― 이 책에서 듣다

저자 강명관은 커다란 실험을 시작한다.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사회문화적 전개과정을 탐사하려는 작업이 그것이다. 책과 관련된 연구는 문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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