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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에코노미쿠스, 인간의 재구성

호모 에코노미쿠스, 인간의 재구성

  • 노지승
  • |
  • 후마니타스
  • |
  • 2018-12-25 출간
  • |
  • 33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643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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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문학을 통해 본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초상

이 책은 자본주의와 인문학의 관계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여섯 명의 인문학자들에 의해 기획?집필되었다. 문학과 역사학 전공자들인 저자들은 대학 또는 연구 기관에서 자신들의 학문 분야를 가르치거나 연구하면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매일 부딪치며 살아간다. 모든 것이 돈으로 측정되고 평가되는 삶에 비판적인 사람들조차 돈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인간 조건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 가장 비판적이면서도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장 쓸모없다고 치부되는 ‘인문학’은 이런 모순적 상황을 가장 첨예하게 드러낸다. 대학과 학문이 자본의 지배를 받고 어느 연구자도 자본의 힘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엇이 더 안정된 환경이며 연구에 유리한 조건인지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방식은 바로 ‘돈’이다. 그렇게 강의?집필?연구?행정 등으로 마련된 돈으로 밥을 먹고 여행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연구자들은 동시에 인문학의 상상력과 발상을 낡고 쓸모없는 것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쓴다.
자본주의에 대한 이 책의 문제의식은 바로 우리 자신을 경제적 인간, 즉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로 명명하며 시작되었다. 고전주의 경제학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경제적 주체를 일컫는 이 말을 이 책에서는 다소 중의적인 방식으로 전유하고자 했다. 이 책에서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경제적 합리성을 추구하며 돈으로 표상되는 교환가치를 중시하는 인간상이지만, 그 조건 안에서 그리고 그 조건에 매여 있으면서도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해방을 꿈꾸고 작은 유토피아를 간헐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충동을 가진 현대인들의 운명적 몸부림까지 포함한다. 게오르크 지멜이 돈이 모든 것을 무차별적으로 만들고 평준화하지만 동시에 돈이 부여한 영혼 구제의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은 이 책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부여한다. ‘비루하게 번 돈으로 너 스스로를 해방시켜라.’


목차


서문 6

◇ 로빈소나드로 보는 호모 에코노미쿠스 표상: 다니엘 디포와 미셸 투르니에 / 오은하 15
◇ 「필경사 바틀비」에 나타난 호모 에코노미쿠스적 삶에 대한 멜빌의 고찰 / 이용화 59
◇ 천변의 노동자들과 호모 에코노미쿠스: 노동사적 관점에서 『천변풍경』 읽기 / 노지승 95
◇ 1970년대 중산층의 소유 욕망과 불안: 박완서의 1970년대 저작을 중심으로 / 황병주 145
◇ 시장, 사회와 인간을 바꾸다: 1980년대 한국의 중산층 담론과 호모 에코노미쿠스 / 이상록 215
◇ 학문의 자기 목적성과 유용성: 근대 독일 대학 개혁 담론을 중심으로, 1802~10년 / 장제형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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