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해방 73주년 그리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맞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해방공간 3년 동안 발생한 사건들의 논쟁은 여전히 현재화되어 있다. 교육부는 초등 사회, 중·고교 역사·한국사 과목 교육과정에서 한국의 정치체제를 ‘민주주의’로 서술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추가하기로 했으며,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고 표현했던 부분은 집필기준에서 제외했다. 현대사 쟁점에 대한 논쟁은 새로운 연구와 자료로서 사실이 ‘증명’되기보다는 정치와 언론을 통해 기존에 알려진 대립적 입장이 반복적으로 ‘주장’되는 차원에 머물고 있는 측면도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한국현대사의 핵심 쟁점이 촉발된 해방 후 3년을 다시 들여다보며 주요 인물과 사건, 상황들에 구체적으로 접근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해방공간을 새롭게 구현하는 데 주목했다. 특히, 기존에 현대사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을 발굴하려 노력했고, 연구되었던 인물이나 사건들이라도 새로운 자료를 활용하거나 접근 방식을 달리하며 대상의 다면적 특성을 드러내고, 의미를 찾는 작업을 시도했다.

￭ 유지윤(柳智允, Jiyoon YOO)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연구원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김명섭(金明燮, Myongsob KIM)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파리 1 - 팡테옹 소르본 대학 박사

 한신대학교 국제학부장 역임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2018- )

국제학술지 Geopolitics 편집위원

 대표저작: <해방전후사의 인식>(공저), <전쟁과 평화: 6.25전쟁과 정전체제의 탄생>, <대서양문명사> 등

￭ 양준석(梁俊錫, Joonseok YANG)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교수

 연세대학교 정치학박사, 한국정치외교사 전공

 한국정치외교사학회 총무이사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전문연구원 역임

 대표저작: <해방공간과 기독교 I, II>(공저), “1948년 한국대표단의 유엔 승인외교”, “한국외교사에서 ‘잔여(殘餘)지역’”

￭ 이은선(李殷善, Eun Seon LEE)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문학사(역사교육), 총신대학교 교회사 전공(Ph.D.)

안양대학교 교목실장, 신대원장 역임

 복음주의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한국교회사학회

 대표저작: <대한민국 건국과 기독교>, <한국근대화와 기독교의 역할>, <종교개혁자들 이야기>

￭ 박명수(朴明洙, Myung Soo PARK)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

 보스턴대학교 Ph.D., 기독교역사 전공

 미국교회사학회 학회지 Church History 편집위원

 한국교회사학회장 역임

 대표저작: <조만식과 해방 후 한국 정치>, <건국투쟁: 인민공화국인가, 민주공화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