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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행위

사랑의행위

  • 하워드 제이콥슨
  • |
  • 은행나무
  • |
  • 2014-01-02 출간
  • |
  • 438페이지
  • |
  • ISBN 9788956607290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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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부 마리우스
제2부 마리사
제3부 마리우스와 마리사
제4부 아내, 연인
제5부 남편

도서소개

‘정상이란 없다, 우리 모두는 나름나름으로 환자라고 믿는 남자의 한 여인을 향한 가장 불온하고 숭고한 사랑의 찬가.’ 하워드 제이콥슨의 대표작 《사랑의 행위》는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내어주는 남편’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인해 출간 당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문제작이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녀를 언젠가 잃는 것이 두렵고, 그렇기에 오히려 ‘상실’의 시기를 앞당기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제이콥슨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가 가장 전면에 드러난 작품이다.
“아내의 외도를 바라는 남편, 과연 사랑일까?”

《영국 남자의 문제》맨부커상 수상작가
하워드 제이콥슨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문제작

“‘그를 사랑하라’고 했을 때, 당신의 진심은 무엇이었나?”
그녀가 없을 때, 그녀의 영혼에게 물었다.
이런 집요한 물음은 엄연히 사랑의 행위였다.

‘정상이란 없다, 우리 모두는 나름나름으로 환자라고 믿는 남자의 한 여인을 향한 가장 불온하고 숭고한 사랑의 찬가.’ 하워드 제이콥슨의 대표작 《사랑의 행위》는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내어주는 남편’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인해 출간 당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문제작이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녀를 언젠가 잃는 것이 두렵고, 그렇기에 오히려 ‘상실’의 시기를 앞당기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제이콥슨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가 가장 전면에 드러난 작품이다.
출간 직후, <가디언>의 두 문학기자로부터 각각 “맨부커상을 수상했어야 할 작품”, “그저 한 편의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작품”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이 소설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엇갈린 평을 들으며 그해에 출간된 소설 중 가장 많은 논란을 낳았다.

“가장 불온하고 숭고한 사랑의 찬가”
- 사랑하기에 자신의 아내를 다른 남자에게 내어주는, 역설의 사랑법

어쨌든 4시였다. 양도의 시간.
음란한 계약의 미덕은 모두에게 이로운 무언가가 그 안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아내, 연인, 남편.
나는 남편이었다.
- 본문 중에서

여기 사랑과 상실이라는 대립되는 개념에 골몰하는 펠릭스라는 남자가 있다. 사랑은 누군가에게는 기쁨만을 선사하겠지만, ‘한 여자를 사랑하면 할수록 상실에 대한 두려움도 더 커지는’ 펠릭스에게는 필연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감정이다. 그렇기에 그는 ‘비극과 파멸에 대비하고, 보험에 가입하고, 자신을 단련’하는 것처럼 사랑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랑하는 이를 상실하는 시기를 앞당기려 한다. 그 자신도 다른 남자로부터 쟁취해낸 이상적인 미(美)를 지닌 아내 마리사, 그녀의 마음이 먼저 떠나거나, 혹은 둘 사이의 사랑이 ‘한갓 의리와 온정으로 추락’하기 전에 그는 스스로 ‘뻐꾸기 남편’이 되어 사랑과 상실, 질투 간의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려 한다.

한 여자를 사랑하면 할수록 상실에 대한 두려움도 더 커진다. 그러니 그녀의 상실을 당신의 상상과 마음이 함께 연습한다면, 그야말로 합리적인 전략 아니겠는가? 당신의 심장이 한갓 물렁살에 지나지 않는다면, 미래가 당신을 놀라게 하기 전에 당신이 미래를 놀라게 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극적인 사건 전개보다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 위주로 진행되는 이 소설은 일반적인 시선으로 볼 때 ‘비정상’이라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는 펠릭스의 사랑론을 치밀하게 탐구해나간다. 사랑이 변질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잃는 것에 대한 불안함, 사랑하는 이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 등 사랑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감정이 한없이 다양한 색채의 스펙트럼으로 펼쳐진다. 《영국 남자의 문제》에서도 다뤘던 ‘사랑과 상실’이라는 주제가 더욱 전면에 드러나 있는 이번 소설은 사랑에 관한 상념이자 탐구를 담은 일종의 철학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관찰과 심문, 이것이 우리가 빈약한 관계에서 사랑을 아는 방식이다. 그 대상을 집어삼키고픈 욕망, 사랑하는 이를 온전히 소화해내기 전에는 결코 가라앉지 않는 그 욕망을 통해 우리는 사랑을 배운다. ? 본문 중에서

“욕망이 사는 곳은 성찬과 진창 사이, 주인 없는 비좁은 땅”
- 성(性)과 속(俗), 사랑과 욕망, 정상과 비정상에 경계란 없다!

너무 잔인하다, 우리 사회가 행복한 부부의 이상향을 도매금으로 팔아치우는 방식은. 이 사회는 사람들에게 독특해질 여지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대체로 우리는 독특해야만 일정 수준의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 소외당하고 외로워서 죽을 수는 있어도 변태여서 죽지는 않는다. 변태는 이따금 자기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품기도 하지만, 자기가 살아 있음을 안다. ? 본문 중에서

소위 ‘변태’적인 취향을 지닌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는 비서 덜시에게 펠릭스는 “덜시, 정상이란 건 없어.”라고 충고한다. 정상은 무엇이며 비정상은 무엇인가, 무엇이 그 둘의 기준을 가르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대신 ‘변태들은 정상인보다 행복하다’는 엉뚱한 대답을 하며 사랑과 욕망이 떼 놓을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모든 예술과 문학에는 성(性)과 속(俗), 정상과 비정상, 고급문화와 저급문화가 뒤섞여 혼재할 수밖에 없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제인 에어》는 진지하게 쓰인 소설인가 감상적인 음란물인가?
안나 카레니나가 브론스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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