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도덕과교육의 ‘방법’에 관한 이론적, 실제적 논의에 초점을 두고 장차 도덕과 수업을 담당할 예비교사와 현재 도덕과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에게 ‘방법론’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교재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일반적으로 교과교육학의 본분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의 문제를 직접적인 탐구 대상으로 하여 그에 관한 실제적 처방을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에 있다고 본다. 이러한 견해는 도덕과교육, 그중에서도 ‘도덕과교육방법론’이 어떠한 탐구활동의 성격을 지녀야 하는가의 문제에 직접적이고도 분명한 메시지를 제공한다. 즉, 도덕과교육방법론은 도덕적 지식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관한 실제적 지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수업방법에 관한 공부가 독립된 실체로서 존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된 주제로서 취급될 수 있다는 현대 교육의 경향과 그 맥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