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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의 중국견문록

조선 선비의 중국견문록

  • 김민호
  • |
  • 문학동네
  • |
  • 2018-12-31 출간
  • |
  • 320페이지
  • |
  • 153X224X30mm
  • |
  • ISBN 978895465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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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연행록: 북경에 다녀온 기록

연행록(燕行錄)이란 ‘연경(燕京)에 다녀온〔行〕 기록(記錄)’을 의미한다. 지금의 북경 위치에 춘추전국시대 연나라가 있었고, 이에 북경을 연경이라 불렀다. 연행록이란 명칭에는 일정 정도 가치평가가 내포돼 있다. 명대 중국을 방문했던 기록은 일반적으로 조천록(朝天錄)이라 일컫는 경우가 많았다. 명을 천자의 나라로 인정하고 있었기에 ‘천자의 나라로 향한 기록’이라 적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 사대부들은 만주족이 다스렸던 청에 반감을 가졌고, 이에 ‘연경을 다녀온 기록’, 즉 연행록이란 가치중립적 표현을 썼다.

일반적으로 정기 사행의 경우 매년 10월이나 11월 초 서울을 출발해 두 달여 후인 12월 말 북경에 도착했다. 공식 사행 인원은 정사, 부사, 서장관을 일컫는 삼사(三使)와 통역관 등을 포함해 30명 전후였지만, 비공식 사행 인원인 의원, 화원, 사자관(寫字官), 자제군관(子弟軍官) 및 기타 수행 인원을 포함하면 250여 명이 됐다. 삼사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친척을 군관이란 명목으로 데리고 갈 수 있었는데, 이들을 자제군관이라 했다. 이들은 특별히 맡은 업무가 없었기에 행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고, 이에 그들은 연행록에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할 수 있었다. 홍대용, 박지원, 김창업 등 영향력 있는 연행록 저자들이 모두 자제군관 출신이다.

중국 출장 가는 길

1장에서는 국경을 시작으로 요동, 심양, 산해관, 강녀묘, 이제묘 여섯 곳에 대한 시기별 연행록 속 기록들을 살펴봤다. 조선 사신들은 대체로 의주에서 압록강을 건넜다. 다시 말해 의주와 압록강은 그들에게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가는 경계였다. 조선 사신들은 책문을 지나 석문령을 넘어 요동벌을 만나는 순간 진정한 이국 체험을 하게 된다. 요동벌을 보면서 박지원은 그 유명한 ‘호곡장론(好哭場論)’을 펼쳤다. 요동벌을 지나서는 심양에 도착했다. 조선 사신들에게 심양은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그리고 삼학사(三學士)의 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인 동시에 청의 발전된 문명을 목도하는 번화한 도시이기도 했다.

북경: 습례정, 유리창 거리, 천주당

2장에서는 북경의 관문인 조양문, 삼궤구고두례 연습을 하던 습례정, 의식이 진행되던 태화전, 문화의 중심지였던 유리창, 서양의 발전된 과학기술과 서양 선교사들을 만날 수 있었던 천주당 다섯 공간의 이야기

목차

머리말

1부_ 동북 지역 이미지
중국 사람이 생각한 동북 지역
국경: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설렘과 두려움
요동: 한바탕 울기 좋은 벌판
심양: 왕의 아들이 인질로 잡혀가 있던 땅
산해관: 천하제일관
강녀묘: 남편을 그리다 돌이 된 여인
이제묘: 백이숙제라는 아이콘

2부_ 북경 이미지
중국 사람이 생각한 북경과 조선 기록 속 북경 이미지
조양문: 북경에 들어서다
습례정: 삼궤구고두 연습
태화전: 황제의 정전
유리창: 서점과 상점이 넘쳐나는 문화의 중심지
천주당: 동쪽 끝과 서쪽 끝 사람들의 만남

3부_ 강남 이미지
중국 사람이 생각한 강남
표해록에 보이는 강남: 내 어찌 강남을 잊을 수 있으리오?
연행록에 보이는 강남: 서호는 ‘돈 녹이는 도가니’라!

연행사의 숙소
숙소 정비
조선 사신이 묵었던 숙소
숙소를 중심으로 한 활동
열하의 숙소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글쓴이 김민호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스탠퍼드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하버드대학 페어뱅크 중국연구센터에서 방문학자를 지냈다.

박사논문으로 중국 화본소설의 변천 양상 연구를 썼고, 화본소설의 주요 배경인 송대 개봉(開封)의 사회문화상을 기록한 동경몽화록을 번역했다. 이미지의 정치학: 고전 문헌 속에 보이는 중국 하남 지역 이미지를 중심으로」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중국 강남 이미지: 연행록과 표해록의 기록을 중심으로등의 논문을 썼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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