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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 전쟁

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 전쟁

  • 이경순
  • |
  • 개암나무
  • |
  • 2015-04-30 출간
  • |
  • 172페이지
  • |
  • ISBN 97889683015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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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뜻밖의 만남
외톨이
결석
'소금소금' 동아리
흉흉한 소문들
소정이네 소금밭
소금 전쟁
마름의 자식
나만 잘 살면 그만이지
소금 시장을 지켜라!
탄로
사라진 정수
다시 솟은 섯등
부록 우리 소금 이야기

도서소개

『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 전쟁』은 1960년대 이후 명맥이 끊긴 우리 전통 소금 자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창작 동화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에 천일염이 도입된 이유와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면서 귀한 소금 자염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합니다.
일제의 수상한 음모로부터 우리 소금을 지켜라!

일제 강점기, 소금으로 유명한 섬 증도에 살던 진웅이는 신식 교육을 받기 위해 목포에 있는 보통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진웅이는 우리말 대신 일본어를 가르치고, 엉터리 역사를 강요하는 학교 수업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잘못을 바로잡고자 따지고 들수록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꼴통’이라며 따돌리고 멀리할 뿐입니다. 실의에 빠진 진웅이를 위해 소꿉친구 소정이는 친구들을 모아 소금소금 동아리를 만듭니다. 진웅이와 소정이를 비롯해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은 사람들에게 소금의 좋은 점을 알리고, 함께 공부도 하지요. 그런데 소정이네 아버지가 일본의 지원을 받아 만드는 소금이 일본의 야욕을 채우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되면서, 소금소금 동아리 친구들은 머리를 맞댑니다. 일본의 속셈을 널리 알리고 소금 생산을 막기 위해서였지요. 친구들과 함께할 수도, 아버지를 편들 수도 없는 소정이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소금 동아리 오총사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리 전통 소금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대부분 천일염이라고 알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바닷물을 달여서 만든 ‘자염’을 먹어 왔습니다. 자염은 무려 삼국 시대 이전부터 시작된 오랜 전통의 소금이지요. 특별한 방법으로 더욱 짜게 만든 바닷물을 끓이면서 불순물을 걷어 내 맛과 품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도 뛰어난 지혜와 노력이 깃든 귀한 소금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진웅이네는 전라도 신안 증도에서 대대로 자염을 만들어 왔습니다. 가난한 백성들을 돕고자 5대째 소금 농사를 지으며, 요즘 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청렴한 양반가이지요. 진웅이의 아버지 심 진사는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이지만 그럴수록 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들 진웅이를 신식 학교에 보냅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소금을 만들어 마련한 돈을 독립군 자금으로 지원하며 나라의 독립에도 힘을 보태지요.
그러나 신식 학교에 간 진웅이는 낯설고 강압적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합니다. 결국 학교 교장에게까지 찍히고 말지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반 친구 소정이가 도움을 자처하면서 이야기는 활기를 띱니다. 소정이는 진웅이네 소금밭에서 일했던 마름 정수의 딸입니다. 정수는 심 진사 집안의 도움으로 할아버지 때부터 진웅이네 소금밭 일을 도맡아 왔지만 하인 신분에서 벗어날 수도, 자신의 이익을 챙길 수도 없는 환경에 불만을 느끼고 심 진사를 떠나 천일염 사업에 뛰어든 인물이지요.
그러나 당시 일본이 천일염 생산 방식을 들여 온 데에는 수상한 음모가 있었습니다. 1904년 러일전쟁 이후, 일본은 전쟁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곡물, 석탄 등을 비롯해 필요한 물자와 노동력을 모조리 수탈해 갔지요. 그 속에 소금도 있었습니다. 일본은 질 좋은 소금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자연 환경을 갖춘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천일염을 생산하여 자국으로 가져갔습니다. 가져간 소금은 팔아서 전쟁 자금으로 이용하고, 군수 산업의 주요 원료로 썼지요.
이야기는 자염을 만드는 심 진사와 천일염을 만드는 정수의 대립이 점점 커지면서 극에 달합니다. 자염과 천일염은 각각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일본의 야욕을 상징하며 팽팽하게 대립하지요. 소금소금 동아리 아이들은 암울한 시대에 굴하지 않고 용감무쌍하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합니다. 그러나 나라를 택할 수도, 아버지의 편을 들 수도 없는 소정이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지요. 정수 또한 사정을 알고 보면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인물입니다. 그저 열심히 살면서 자식들을 잘 키우고 싶은 한 집안의 평범한 가장이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입체적으로 설정된 인물들은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서 다양한 관점과 입장의 차이를 다각도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화두를 던집니다. 그리고 시대와 개인의 삶은 결코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는 묵직한 주제 의식을 전하지요.
이경순 작가는 1960년대 이후 명맥이 끊긴 자염을 소재로, 아주 탄탄한 이야기를 펼쳐 냈습니다. 거기에 세련되고 익살스러운 이영림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만듦새가 훌륭한 작품으로 거듭났지요. 또한 책의 권말에는 소금의 중요성과 역사, 자염과 천일염의 특징에 대해 전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염의 독특한 제작 과정까지 자세하게 그려 자염에 대한 흥미를 돋우었습니다.
자염을 만드는 일은 어느 농사일보다 고됩니다. 짜디짠 바닷물을 모으기 위해 한 방울 한 방울에도 지혜를 모으고, 눈썹이 그을리도록 8시간 넘게 짠물을 달여야만, 눈송이처럼 고운 소금을 얻을 수 있지요. 그러나 그 안에는 소금보다 더 짭조름한 가치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용감무쌍 오총사와 수상한 소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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