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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는 조금 외롭고 쓸쓸한 맛

코딱지는 조금 외롭고 쓸쓸한 맛

  • 김상욱
  • |
  • 사계절출판사
  • |
  • 2015-04-17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889582885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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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꿈
층층나무│내 별│꿈│항아리 연못│약속│깨꽃│누가 맞을까?│봄날│개집│실수│낮잠

2부. 목련은 마음이 급해
목련은 마음이 급해│청개구리│이름 놀이│빗소리 들리면│정연이│밤꽃 피는 유월에│나도 자라면│야, 이리 와 봐, 내가│힘찬 감자│가을 잠자리│목이 빠지게│경고│짜증과 걱정

3부. 그림자극
호랑거미집│연습│기차놀이│때죽나무│그림자극│강아지 이름│엄마 생각│울음소리│코딱지│할미꽃│오월 넷째 주 토요일│제비가 집을 지으면│빗방울 물방울│종달초등학교

4부. 팔려 가는 소
해피드림│팔려 가는 소│동생 낳아 주세요│아주 큰 달걀│타협│마네킹 허수아비│푸른다리도요사촌│로드 킬│이상한 일│향나무의 말│풀 냄새│콩은 언제 심을까?│매일 먹는 밥│청개구리 생각

도서소개

이 동시집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김상욱 시인은 동시를 향한 애틋하고 순수한 애정과 끈질긴 집념을 작품 한 편, 한 편에 담았다. 저마다의 마음 속에 살고 있는 어린 존재를 다시금 불러와 그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2015년 새롭게 선보인 사계절 동시집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며, 아동문학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상욱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김상욱 시인은 동시를 향한 애틋하고 순수한 애정과 끈질긴 집념을 작품 한 편, 한 편에 담았다. 저마다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어린 존재’를 다시금 불러와 그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조금은 어리숙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은 아이를 따라 꿈속의 별을 세고, 피어나는 봄꽃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방 안에 들어왔다 순식간에 사라진 청개구리를 걱정하면서 아이들은 어느새 자신의 일상을 가득 채운 동시와 단짝이 된다.
화가 김중석은 장난기를 잔뜩 머금은 개구쟁이였다가 금세 이름 없는 강아지와 늦게까지 일하는 아빠를 걱정하는 아이의 순수한 모습을 친근하게 그리며 동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저마다의 마음속에 사는 어린 ‘나’를 찾아서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나라가 있다. ‘네버랜드’라 불리는 그곳을 떠난 ‘피터팬’은 평범한 인간들의 세계에서 ‘웬디’를 만난다. 그들이 함께 네버랜드로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피터팬』은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심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이 동화가 본래 『작은 하얀 새』라는 성인소설의 일부 내용에서 비롯된 작품이란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몸도 마음도 영원히 아이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어른 아이’ 피터팬은 언제까지나 아이의 순수한 삶을 살고 싶은 어른들과,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과 바람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존재가 아닐까.

아이와 어른이 함께 쓰고 함께 읽는 동시 역시 여리고 천진한 감수성을 기억하는 어른들과 그저 보고 말하는 것이 모두 시가 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빚어 만든 최고의 합작품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만나는 김상욱 시인의 『코딱지는 조금 외롭고 쓸쓸한 맛』은 시인의 몸과 마음이 기억하는 열 살, 열두 살 소년의 눈으로 가족과 친구와 자연을 바라보고 노래한 동시집이다. 시인은 아이의 시선을 빌려 쓰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자기 안에 살고 있는 어린 아이가 꽃, 별, 나무, 엄마, 아빠, 할머니를 보고 느끼고 말하는 대로 적어서 한 편 한 편 순박하고 따뜻한 동시들을 완성했다.

어른 김상욱이 아닌, 아이 ‘상우기’가 들판의 꽃과 청개구리, 학교에 오래된 향나무, 밭일하는 할머니, 부모님과 살지 않는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려 낸 쉰두 편의 동시는 낡고 해진 몸속에 담긴 어른들은 물론이고 상우기처럼 순진한 시선으로 책장을 넘길 아이들까지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는 상우기를 따라 동시의 세계를 누비다 보면 우리 안에 살고 있는 어린 ‘나’를 만나게 된다.

웃고, 울고, 화내고, 마음 졸이는 그 아이를 마주하는 시간

『코딱지는 조금 외롭고 쓸쓸한 맛』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꿈’에서는 나무와 꽃, 강아지와 고양이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보고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통해 꿈처럼 아름다운 어린아이의 세상을 노래한다.

가장 높은 가지 끝에 매달린 잣나무 열매가 땅 위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열매는 / 잣나무의 꿈인가 보다”고 했다가 다시 “열매는 / 꿈의 시작인가 보다”고 표현한 「꿈」처럼, 여간 눈여겨보지 않으면 안 되는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 잠들어야만 볼 수 있다는 저 하늘의 내 별이 그리워 “별아, / 내 별아” 하고 부르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밤하늘을 총총 수놓은 아이의 꿈과 행복이 성큼 다가온다.

니 별이 동무들하고 / 쪼매라도 더 놀게 할라먼 / 니가 빨리 자야제. / 나 잘게, / 빨리 나와 놀아, / 별아, / 내 별아! (「내 별」 중에서)

눈곱만 한 크기로 올망졸망 피어 있는 깨꽃은 “서른여덟 송이의 별 / 서른여덟 송이의 우주”이기도 하다. 작고 하얗고 고소한 깨꽃은 별이 되었다가 하나의 우주가 되는 것이다(「깨꽃」). 동네 철물점에서 파는 개집을 보고서 “개들은 저 집에서 / 잠을 자고 꿈을 꾸고 / 새끼를 낳겠지요”(「개집」) 할 때에는 제법 어른스러운 목소리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부 ‘목련은 마음이 급해’에서는 오랜 시간 기다리고 인내하며 제 몸을 키우는 나무들처럼 친구, 가족과 함께 부대끼면서 자라고 성숙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나서야 꽃피는 봄을 맞이하는 자연을 빗대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인고를 위로한다.

눈 녹는 3월이 되자마자 “어서 꽃 피우고 / 어서 잎 피우면 / 가지도 / 밑동도 더 자랄 텐데”라며(「목련은 마음이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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