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 『통합국제정치학5 <진도별 기출 및 적중문제편>』은 『통합국제정치학1 <사상 및 이론편>』, 『통합국제정치학2 <이슈편>』, 『통합국제정치학3 <외교사편>』의 편제에 따라 진도별로 기출문제와 연습문제를 수록한 책입니다. 2019년도판에서는 2017년 및 2018년 기출문제를 반영하는 한편, 최신 경향을 반영하여 새로 만든 문제들을 추가하였습니다. 중복된 문제들은 대폭 삭제하여 공부 부담을 줄였으며, 미국외교사도 중요한 논점에 대해 문제를 추가하였습니다.
본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안점을 두고 집필하였습니다. 첫째, 본서는 전범위 문제편과 달리 진도별로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전범위 문제편이 자신의 실력의 전반적 향상도를 측정하는 것과 실전연습에 포커스가 있다면, 본서는 각 분야별로 중심 논점 이해도를 스스로 측정하는데 포커스가 있습니다. 둘째, 접근할 수 있는 최대 한도 내에서 각종 기출문제를 반영하였습니다. 예전의 고등고시 문제들도 포함하였으며, 7급 문제들은 2007년부터 공개된 문제뿐 아니라 그 이전의 문제들도 수록하였습니다. 다만, 7급 문제집임을 고려하여 5지선다형 문제들은 핵심 논점이 누락되지 않게 주의하면서 4지 선다형으로 수정했습니다. 셋째, 제가 집필한 기본서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면서도, 추가적으로 제가 공부한 논점들을 기반으로 한 문제들도 추가하였습니다. 본서에서 새롭게 습득한 논점들은 자신이 선정한 단권화 교재에 적어 두시면 됩니다. 넷째, 국제정치학 범위가 매우 넓게 출제됨을 고려하여 가급적 많은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수록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문항간 논점이 중복되기도 하나, 반복학습 차원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아 특별히 수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외무영사직렬 국제정치학 시험의 출제 경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제정치학의 학문적 영역을 크게 총론, 이론, 이슈, 외교사 파트로 구분할 때, 시험에서의 비중은 이론과 이슈파트가 가장 높고, 그 다음 외교사, 총론 순입니다. 둘째, 이론파트의 경우 주요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으나, 세부이론들도 상당히 빈번하게 출제됩니다. 최근 기출문제를 보면 다국적기업이론, 세력전이론, 신고전현실주의, 학습이론, 공공재이론, 분석수준에 대한 문제, 전망이론 등 최근 이론 및 메타이론 등도 출제되어 보다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이슈파트에서는 최근 시사와 관련된 논점들, 예를 들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유럽통합, 중국의 대외정책기조 등이 빈번하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넷째, 외교사의 경우 대체로 동양외교사와 서양외교사가 한 문제씩 출제되며, 주요 전쟁이나 회담이 반복해서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출제경향을 염두에 두고 국제정치학 공부방법론을 정리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공부범위가 비교적 명확한 부분부터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론파트나 외교사파트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두 부분은 암기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이해가 중요합니다. 이론파트의 경우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답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교사의 경우 흐름에 주의하면서 세부사건을 정리해야 합니다. 둘째, 이슈파트의 경우 그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봐야할 부분을 선정하고, 우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학습부분은 기출 된 이슈, 최근 시사, 주요 문건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출이슈가 반복해서 출제되므로 기출된 부분은 별도로 정리하거나 기본서에 표시해 두고 반복해서 학습하여 반드시 맞출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기본서를 단권화하고 정독과 속독을 병행해야 합니다.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범위가 너무 넓어 서브노트에서 누락될 수 있으므로, 단권화를 우선으로 하고, 특별히 암기할 필요가 있는 부분만 간략히 요약을 해 두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봅니다. 넷째, 객관식문제집을 통해 주요 논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반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객관식 시험 대비에 있어서 문제풀이학습의 중요성은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시험준비와 관련하여 본서 『통합국제정치학5 <진도별 기출 및 적중문제편>』의 활용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선은 기본서 학습을 선행해야 합니다. 기본서는 정독으로 2회독, 또는 강의와 함께 1~2회독 한 다음 문제집을 푸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둘째, 문제집도 2~3번 반복해서 푸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처음 문제집을 볼 때는 문제집에 틀린 문제나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 등에 가볍게 체크하는 정도로 표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셋째,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기본서를 활용하여 확실하게 이해하고, 다음 반복학습을 대비하여 문제집 여백에 가필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기출문제나 강의 등을 활용하여 반복해서 출제되는 문제에는 별도로 표시를 해 두어 최종정리학습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본서의 출간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윌비스의 지호남 원장님과 애써주신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서를 통해 공부하시는 외무영사직 수험생 여러분의 조기합격을 기원합니다.
2018년 11월 30일
편저자 이상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