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아론(Jason Aaron)
미국 앨라배마 출신의 작가. 2001년 그래픽 노블 작가로서의 이력을 시작한 그를 두고 브라이언 K. 본은 앨런 무어, 닐 게이먼, 그랜트 모리슨, 가스 이니스, 워런 엘리스 등 현재 미국 코믹스 시장을 휩쓸고 있는 영국 출신 작가들에 대항할 만한 미국 출신 작가로 꼽았다. 《울버린》, 《고스트 라이더》, 《퍼니셔 맥스》 등의 작품과 대표작 《스칼프트》 등으로 이 시대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참고로 제이슨 아론은 구스타브 하스포드(Gustav Hasford)의 친척인데, 그는 후에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화한 “풀 메탈 재킷”의 원작 《더 쇼트 타이머즈》를 쓴 작가이다. 제이슨은 구스타브에 대한 기억과 그의 작품 세계를 글로 쓰기도 했다.
켈리 톰슨(Kelly Thompson)
켈리 톰슨은 미국의 소설과 코믹 북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는 동명의 1980년대 카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젬 앤 더 홀로그램>이 있으며, 그 외에도 <A-포스>, <하트 인 어 박스>, <왕이 될 소녀>, <스토리킬러>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2018년 마블 코믹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제시카 존스>를 연재했으며, <호크아이>로 아이즈너상 2018 최우수 연재 시리즈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살바도르 라로카(Salvador Larroca)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살바도르 라로카의 초창기 마블 작품은 마블 UK 임프린트에서 나온 <데스 헤드 2>와 <다크 엔젤>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고스트 라이더>의 정규 작가가 되었다. 그는 제시간에 작업을 끝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때문인지 한 달에 여러 만화를 동시에 맡아 정규 시리즈 외에도 무수한 리미티드 시리즈와 원샷과 커버를 그려 냈다. <고스트 라이더>가 종결된 후 그는 <판타스틱 포>로 넘어가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스토리 작가 크리스 클레어몬트와 함께 일했다. 하지만 세기가 바뀐 뒤로 엑스맨과 관련된 화가들 중에 라로카보다 유명한 사람은 없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언캐니 엑스맨>, <엑스맨>, <익스트림 엑스맨> 등의 작품에서 종횡무진 뮤턴트의 이야기를 쏟아낸 그의 명성은 워런 엘리스가 스토리를 쓴 뉴 유니버스의 충격적인 재탄생 <뉴 유니버설>로 넘어가면서 더욱 견고해진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잠시 맡은 뒤 그는 맷 프랙션이 쓴 액션과 모험으로 가득한 시리즈이자 마블 최대의 히트작인 <인빈시블 아이언 맨>을 맡는다. 아머드 어벤저의 새로운 책을 담당함으로써 그는 만화계에서 가장 신뢰받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라는 지명도를 재확인한다. 덧붙여 라로카는 랩 음악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에미넴과 함께 <에미넴/퍼니셔: 킬 유>를 창작하여 XXL 매거진과 공동으로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