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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 황정수
  • |
  • 이숲
  • |
  • 2018-11-30 출간
  • |
  • 744페이지
  • |
  • 160 X 227 X 60 mm /1178g
  • |
  • ISBN 97911869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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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근대 한국 미술계를 주도한 일본인 미술가들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한국 미술계를 주도한 일본인 화가들의 활동을 조사 연구한 것이다. 대상은 조선총독부 통치에 협력하러 내한한 일본인 미술교사들부터 식민지 한국에서 화가로 활동하러 내한한 화가들까지 다양한 사례를 총망라했다. 또한 조선미술전람회 심사위원으로 한국에 온 저명 일본인 화가들, 한국에 여행하러 와서 풍경과 인물을 그린 화가들까지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리해서 정리했다.
미술교사로 온 화가들의 활동에 관해서는 주로 지역의 공립 고등보통학교를 중심으로 조사했고, 이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평양, 대구, 부산 등의 미술 공교육 실상을 알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화숙을 경영한 일본인 화가들에 관해서는 양화속습회(洋畵速習會)라는 한국 최초의 화숙을 열고 운영한 야마모토 바이카이(山本梅涯), 조선남화원을 운영한 구보타 텐난(久保田天南), 일본인 화가들의 좌장 역할을 했던 시미즈 도운(淸水東雲), 유서회(柳絮會)를 운영한 가타야마 탄(堅山坦) 등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가들의 삶과 작품과 영향 관계를 재구성했다.
또한 조선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으로 온 화가들은 ‘도쿄 화파’와 ‘교토 화파’라는 경쟁 관계에 있었던 두 화파 화가들의 한국 진출과 당시 한국인들에게 끼친 영향을 살폈다.
그리고 당시 식민지 한국을 여행하러 온 많은 일본인 화가와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 화가들은 주로 경성, 경주, 평양, 금강산 등 한국의 명승지를 그리고 돌아가 작품을 일본에서 발표했다. 아울러 당시 한국인들의 풍습이나 실생활, 기생 문화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추적해서 한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살펴봤다.
그간 한국 근대미술사 연구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활동한 일본 화가들에 대한 연구는 주로 문헌 자료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 책에서는 문헌 자료만이 아니라 현전하는 미술 작품을 통해 화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당시 현실을 재구성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일제강점기 한국을 사랑한 일본인 화가들
식민지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보이며 살다 간 일본인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추적했다.
예를 들어 아사카와 노리타가(淺川伯敎)는 ‘조선 도자기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조선 도자기를 좋아했다. 그는 한국의 도자기와 민예품을 중심으로 조선민족미술관을 만들었고, 이것이 훗날 한국민속박물관을 세우는 바탕이 되었다. 그는 동생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와 함께 한국을 사랑한 대표적인 일본인 예술가였다.
가토 쇼린(加藤松林) 역시 한국에 와서 그림을 배워 조선미술전람회 심사위원까지 지낸 화가였다. 그는 평생 한국을 소재로 한 작품만을 그렸다. 해방 후 일본에 돌아가서도 한국을 소재로 한 그림만을 그렸고, 한일 간 우호를 위해 늘 노력했다. 한일 국교 회복 이전인 1963년에는 전후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정부의 초대를 받아 한국을 방문했다.
도쿠다 교쿠류(德田玉龍)은 원산에서 도쿠다 사진관을 경영하며, 평생 금강산만을 그린 화가다. 그는 금강산을 너무 사랑해서 금강산 옥룡굴에서 3년간을 숙식하며 금강산만을 그릴 정도였다.
우노 이쓰운(宇野逸雲)은 철도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와서 그림을 그렸다. 조선미술전람회에서 4등상을 받는 등 빼어난 실력을 보였다. 특히 그는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이겨내고 화가로 성공한 이력이 시선을 끈다.
이처럼 이 책은 그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제국주의 일본 출신으로 진심으로 한국을 사랑했던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돌아보는 흔치 않은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중요한 도판 자료들
그동안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살았던 일본인 화가들의 작품은 전해지는 것이 드물어 연구에 장애가 많았다. 한국 근대미술사에서도 일본인 화가들에 대한 설명은 대개 이름과 활동만 언급되어 있을 뿐 실제로 작품 이미지를 볼 수는 없었다. 특히 한국 화가들과 교섭이 많았던 일본 화가들의 작품조차 전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다행히도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랜 기간 발굴하고 수집한 도판이 다수 실려 있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한국 풍경을 그린 일본 화가들의 작품이 대부분 한국 미술사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자료이며, 특히 정리된 80여 점의 새로운 작품은 한국 근대미술사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목차


서문 5
1장 일제강점기 일본인 화가들의 작품 11
2장 경성 일본인 화가들의 중심 시미즈 토운 13
3장 야마모토 바이카이의 「눈 내린 풍경」 25
4장 야마모토 바이카이 「조선 사찰 풍경」의 서글픈 운명 57
5장 조선 풍속을 주제로 한 시미즈 토운 그룹의 그림엽서 65
6장 조선남화원을 조직한 구보타 텐난의 「묵매」 81
7장 시미즈 토운의 최제우·최시형 참형도 115
8장 일제강점기 학교 미술 교육을 담당한 일본인 화가들 131
9장 조선을 사랑한 화가 가토 쇼린 161
10장 고무로 스이운의 화집 『남선북마책』 175
11장 조선 도자기의 신,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그림 189
12장 1932년 경성의 시장 풍경, 야마구치 호순의 「시장」 225
13장 평양의 명소 연광정, 가와무라 만슈의 「조선 풍경」 239
14장 히라후쿠 햐쿠스이의 「조선 을밀대」 261
15장 조선미술전람회 초대 심사위원 가와이 교쿠도의 「유음한화」 279
16장 가장 조선적인 일본인 화가 가타야마 탄 293
17장 문화학원 미술과 창설자 이시이 하쿠데이의 한국 인연 309
18장 마에다 세이손의 「조선 노상 풍속」 339
19장 가타야마 탄의 「구」와 김기창의 「엽귀」 349
20장 하시모토 간세쓰의 「발」 371
21장 쿠보이 스이토의 「조선의 거리」 1920년대 경성 청계천 주변 풍속 377
22장 교토 출신 화가들의 조선 풍속 목판화 그림엽서 393
23장 일본 만화가들이 조선 풍속을 그린 목판화 그림엽서 407
24장 경성의 멋쟁이 화가 히로이 고운 431
25장 탐험화가 미사코 세이슈의 「광산 풍경」 447
26장 개성의 절경 박연폭포, 레이카 가이시의 「박연폭포」 457
27장 1939년 조선에서 보낸 한 철, 야마카와 슈호의 「조선 부인」 467
28장 가와베 가도 「채반을 인 조선 부인」 493
29장 일본 근대 서양화단의 선구자 아사이 추의 한국 체험 507
30장 이중섭의 스승 쓰다 세이슈의 유화 「조선 풍경」 513
31장 가와마타 코호의 「수원아루」 523
32장 오쿠보 사쿠지로의 「의자에 앉은 조선 여인」 529
33장 일본인 남화가 11인의 『한국명승첩』 537
34장 장애를 극복한 선전의 기린아 우노 이쓰운
35장 금강산을 사랑한 화가 도쿠다 교쿠류
36장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 출품작, 시마다 사이가이의 「산장 방문」
37장 금강산의 은은한 비경, 이와다 슈코의 「금강산 영원암」
38장 가와카미 코류의 「금강산 만물상」
39장 조선 고적 발굴의 선구자 하마다 고사쿠의 「고물이 잇소」
40장 진정한 고고학의 딜레탕트 시라가 주키치
41장 일제강점기 교토의 디아스포라, 한국인 화가 정말조
42장 재일 한국인 남화가 유경순
43장 일제강점기 한일 미술계의 좌장 시미즈 도운과 해강 김규진의 조우
44장 이한복과 이마무라 운레이의 교유
45장 풍운아 황철과 외팔 남화가 요시츠구 하이잔의 만남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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