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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컬렉터들

미술품 컬렉터들

  • 김상엽
  • |
  • 돌베개
  • |
  • 2015-04-20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7199666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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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근대의 수장가를 통해 우리의 수장 문화를 들여다보다

서장 오늘, 우리 근대의 수장 문화를 바라보다

1 예술품을 바라보는 근대의 시선

18세기 애완의 대상에서 19세기 시장의 상품으로
중서층으로 확산된 회화 애호 풍조│광통교 다리에 예술품 시장이 등장하다│광통교에서 인사동으로, 종로로, 남대문으로 ■19세기의 우리와 우리 문화를 연구한 서양인, 모리스 쿠랑

20세기, 사랑방의 서화가 경매장에 내걸리다
일제강점기, 금전적 가치로 환산되는 고미술품│고미술품 거래와 유통의 본격적인 출발│경성에 형성된 고미술품 상점가 ■조선 최고의 고미술상 배성관의 인터뷰

경성미술구락부, 조선에 들어선 고미술 경매회사
경성에 본격적인 경매 시장을 조직하다│경성미술구락부의 출발과 운영│경성미술구락부의 경매도록 ■전람회 안내장을 통해 본 근대의 새로운 문화 공간, 백화점 갤러리│서양인을 상대했던 우리나라 고미술상, 신송│조선의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

민간에서 주최한 가장 큰 규모의 전람회, 조선명보전람회
조선명보전람회의 의미│조선명보전람회는 누가, 어떻게?│『조선명보전람회도록』의 구성│이 당시 자료들을 살피는 것의 의미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기획자, 오봉빈│조선명보전람회도록서│조선명보전람회 주최자의 담│이태준의 『조선명보전람회도록』」북레뷰│조선미술관의 또 하나의 전시, 조선고서화진장품전람회


2 수장가들을 통해 바라본 근대 수장의 풍경

근대의 미술 시장과 수장가들
조선을 거쳐 근대로│민족주의자부터 친일파까지, 근대 수장가의 신분과 그 유형들 ■우리 미술사의 출발, 우현 고유섭이 남긴 「만근의 골동 수집」│『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1. “신선도의 풍취 아래서 고대 예술에 도취된 한상억 씨”

근대 미술사의 최고 권위자이자 수장가 오세창
다양한 스펙트럼의 주인공│중인의 아들로 태어나 언론인으로 미술사가로, 서화가로│그의 최고의 업적, 『근역서화징』·『근역인수』│우리 민족문화 유산의 감식과 수장의 중추 ■오세창의 말년, 그에 관한 동학의 전언│『근역서화징』 광고지

제국주의의 협력자이자 문화 애호가 박영철
친일과 문화 애호의 사이에서│일제 치하에서 부와 권력을 누린 한평생│조선의 독립과 문명화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사람│박물관을 꿈꾸던 전통문화 애호가│소장품 기증, 서울대학교박물관의 기초를 제공하다│직접 작성한 소장품 목록│수장가 박영철의 의미 ■서울대학교의 전신, 경성제국대학 기증품 목록│《겸재 화첩》구출기│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6. “인쇄 예술의 정화를 모은 연전 상과의 포스타실 방문기”

최초의 치과의사이자 일제강점기 손꼽히던 수장가, 함석태
민족과 일본 문화를 함께 사랑한 식민지의 지식인│“조선에서는 소물진품대왕이라”│최고의 감식안으로 고미술품을 모으다│비극적 운명을 맞은 수장품들 ■고미술품을 사랑한 함석태, 그가 남긴 글 한 편│상허 이태준의 글 속에 등장한 토선 함석태│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 주인 따라 정해지는 수장품의 운명

최고의 미술품을 모은 조선판 수장가 ‘살롱’의 주인장, 장택상
친일파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국무총리까지│고미술품 수장가들의 사교의 장, 장택상 살롱│양으로나 질로나 최고의 수장품│사라지거나 파괴된 수장품들 ■골동 거간들의 영악한 상술│장택상이 바라본 조선과 중국의 서화 및 수장가들│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2. “조선색 조선질을 자랑하는 도자기 수집의 권위 장택상 씨”│서양인 수장가들│기산 김준근, 수출용 회화의 일인자

박창훈, 고미술품을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다
막대한 양의 수장품을 막대한 금액으로 되팔다│당대의 스타 의사, 활발한 사회활동가│이재에 밝았던 사람, 수장품으로 한몫을 벌다│수장계의 반면교사로 남다 ■“박 씨가 거룩한 마음으로 구하여 얻은 미술품을 전부 내놓지 않으면 안 될 사정이 어디에 있는가”-박창훈 경매회를 다룬 신문기사 중에서│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5. “고색창연한 신운미 고전 수집가 황오 씨”

조선 왕실의 마지막 내시 중 한 사람이자 대수장가, 이병직
내시였던 탓에 평생 비주류로, 그러나 뛰어난 감식안을 갖춘 수장가│서화가 김규진을 만나다│훌륭한 서화가로,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던 자산가로│최고로 손꼽히던 이병직의 수장품들│그의 이름을 걸고 열린 세 번의 경매회 ■통문관 주인 이겸로가 말하는 이병직 경매회 풍경│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4. “종소리 은은한 〈한산사도〉 아래서 고서화 수집가 이병직 씨”│빼놓을 수 없는 수장가, 이한복과 김찬영│ 『조광』, 1937년 3월호 인터뷰 03. “도장의 원

도서소개

『미술품 컬렉터들』은 근대의 미술사를 배경으로,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에 따른 수집 문화의 변화 양상을 다름 아닌 그것을 사고팔았던 주체, 즉 수장가들의 여러 유형을 통해 치밀하게 살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태도에서 주목할 것은 전통시대와 근대의 미술시장사, 나아가 현재 미술시장의 양상을 분절된 것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근대에 형성된 미술 시장의 구조와 인식의 틀이 현재의 미술 시장에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일제강점기 이전, 다시 말해 본격적인 매매품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 근대 미술시장의 형성 과정이 어떤 맥락과 사회적 배경 속에 등장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그럼으로써 근대 이전, 근대, 그리고 현재의 미술시장사를 각각으로 존재하는 시간의 병렬적 나열로 보지 않고, 각 시기들이 형성하고 있는 유기적인 맥락을 통해 우리의 미술시장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조선을 넘어 근대에 펼쳐진 우리 미술품 수집의 문화사,
분절된 한 시대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미술 시장의 근원을 돌아보다

오늘날 미술품을 사고파는 것은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다시 말해 미술품이 갖고 있는, ‘예술품인 동시에 상품’이라는 이중성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미술품이 사고파는 대상으로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왕실과 사대부 문인들만의 애호품이던 고미술품(고동서화)이 서울의 최상류층 양반(경화세족)을 거쳐 일반 백성들의 수집 애호품이 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들어서부터이다. 그렇지만 아직 이때만 해도 본격적인 미술품 시장은 성립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상품으로서의 고미술품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 즉 고미술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이다. 그 선두에는 일본인 고미술상에 의해 도입된 미술품 경매제도가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 유일의 미술품 유통 및 경매회사인 경성미술구락부(1922~1945)에서 치러지는 경매회를 통해 고동서화는 애호와 취미의 대상인 ‘예술품’인 동시에 값어치가 매겨지는 ‘상품’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고, 그렇게 누군가가 사들인 고미술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게 되었다. 대규모의 미술품 전람회가 열리기도 하고, 그 전람회의 주최자가 누구 또는 어디냐에 따라 성격이 규정되기도 하였으며, 미술품 감식부터 전시기획, 매매상, 거간꾼 등 이전에는 없었던 직종과 산업이 생겨났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나의 예술품이 몇 차례의 경매회를 통해 사고팔리기를 반복하면서 그 예술품이 어떤 수장가를 어떻게 거쳐왔는가, 이른바 ‘수장의 경로’가 형성되면서 예술품은 이제 개별적인 예술품 그 자체의 값어치만이 아닌 당대의 문화, 사회, 경제적인 상황을 설명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또한 그 가치 역시 예술적 가치로서만이 아닌 대상 예술품을 둘러싼 외부적인 상황에 의해 좌우되었다.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총독부 초대통감으로 조선에 오면서 그가 고려청자에 관심을 보이자 장안에 고려청자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품귀를 보였으며, 경매회를 통해 골동품이 돈이 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전국이 도굴꾼으로 몸살을 앓았고, 그렇게 도굴된 부장품들이 대거 경매에 등장했다. 또한 아사카와 노리다카, 아사카와 다쿠미 형제, 야나기 무네요시 등에 의해 조선백자에 대한 관심이 형성되자 그 수요 역시 증폭되었고, 1930년대 ‘만주 특수’로 시장에 돈이 풀리는 이른바 ‘호황기’를 맞자 자본가들의 고미술품 수집은 그 열기를 더했다. 이렇듯 몇 가지 예만 보아도 미술품 애호 현상이 사회적 변화와 어떻게 유기적으로 관련이 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미술품이 개인의 애호품에서 시장의 매매품이 된 순간, 이제 미술품은 더 이상 누군가의 안방에만 머무는 대상이 아닌, ‘근대’의 사회와 문화의 변화를 반영하고 나아가 상징하는 대상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오랜 시간 우리 근대 미술사를 집요하게 연구해온 미술사학자 김상엽의 책 『미술품 컬렉터』는 바로 이러한 근대의 미술사를 배경으로,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에 따른 수집 문화의 변화 양상을 다름 아닌 그것을 사고팔았던 주체, 즉 수장가들의 여러 유형을 통해 치밀하게 살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태도에서 주목할 것은 전통시대와 근대의 미술시장사, 나아가 현재 미술시장의 양상을 분절된 것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근대에 형성된 미술 시장의 구조와 인식의 틀이 현재의 미술 시장에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일제강점기 이전, 다시 말해 본격적인 매매품으로 등장하기 이전의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가 근대 미술시장의 형성 과정이 어떤 맥락과 사회적 배경 속에 등장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그럼으로써 근대 이전, 근대, 그리고 현재의 미술시장사를 각각으로 존재하는 시간의 병렬적 나열로 보지 않고, 각 시기들이 형성하고 있는 유기적인 맥락을 통해 우리의 미술시장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민족주의자부터 친일파까지,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 존재했던
수장가들과 그들의 존재 의미에 관한 고찰
앞서 말했듯 이 책은 우리 근대 미술품 수집의 문화를 그것을 모았던 수장가들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전후하여 우리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존했던 이를 떠올린다면 단연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간송 전형필일 것이다. 우리 근대 미술품 수집의 역사에서 그의 위상이 여타의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높은 탓에 우리는 이 당시 문화재를 수집하는 행위는 오롯이 민족주의자들의 애국심의 발로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일반화하기 쉽다. 하물며 이 당시 우리 문화재를 수집한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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