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청년 흙밥 보고서

청년 흙밥 보고서

  • 변진경
  • |
  • 들녘
  • |
  • 2018-12-05 출간
  • |
  • 312페이지
  • |
  • 130X190X30mm / 352g
  • |
  • ISBN 9791159253744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희망과 건강을
젊음과 맞바꿀 수밖에 없는
가난한 청춘 일기


지난 달 종로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일어 일곱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행히 창문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다. 창이 있는 방에 더 붙는 월세 4만 원, 이 때문에 희생자들이 죽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이들은 매 순간 ‘볕’과 ‘4만 원’을 놓고 고민했을지 모른다. 안타깝게도 사고의 희생자는 그 ‘빈곤세’를 목숨으로 낸 셈이었다.

가난하다고 생활비가 더 적게 드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규칙하게 저렴한 음식만 먹으면 건강이 무너져 나중에 치료비로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가난한 사람은 같은 돈을 빌려도 더 높은 이자를 낸다.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곧 연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를 ‘빈곤세’라고 부른다. 이 빈곤세 때문에 결국 인간적인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미래를 도모하고 예상하며 앞날을 그려나가지 못한다. 하루하루 생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결국 부모의 치료비 때문에 대학을 포기한다. 생활비 때문에 위험한 줄 뻔히 알면서 사채를 쓴다.

사고 이후 미국의 가수 테이 존데이(Tay Zonday)의 글이 다시금 알려지며 인구에 올랐다.

지금 가난하다는 것은 나중에 더 가난해진다는 걸 의미한다.
지금 당장 치약 칫솔 살 돈이 없는가?
- 그럼 내년에는 임플란트 비용을 청구받을 것이다.
지금 당장 새 매트리스 살 돈이 없는가?
- 그럼 내년에는 척추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건강검진 받을 돈이 없는가?
- 그럼 내년에는 3기 암 치료비를 내게 될 것이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젊음이 더 이상 특권이 아닌 ‘착취의 명분’이 돼버린 우리 사회
다 먹은 친구의 식판에 리필하여 끼니를 때우는 흙수저 밥상

이 책은 여섯 가지 측면에서 청년의 삶을 돌아본다. 식사, 주거, 생활, 노동의 각기 다른 영역에서 청년의 곤궁한 삶을 담아내고, ‘서울중심주의’에 갇혀 더욱 소외되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린다. 마지막에는 청년 문제를 해결할 대안 가운데 하나로 청년수당제도의 의미를 살펴본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밥이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접한 우리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것은 희생자의 가방에서 나온, 그날 점심으로 먹을 컵라면이었다. ‘청담뷰티공단’에는 짙은 화장으로 앳된 얼굴을 가

목차

추천의 말 똑같이 가난한 식탁을 마주하고 있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 김민섭

프롤로그 천 명의 청년, 만 끼의 흙밥

청년들은 ‘식사권’을 잃었다. 아니, 빼앗겼다
굶고 때우고 견디는 청년 | 굶어서 아프고, 아파서 서러운 청춘 | 조류독감에 걸리기 전부터 이미 병든 닭처럼 | “돌도 씹어 먹을 나이? 밥상을 뒤엎어라” | 흙밥 가고 금밥 오라 | 가난하면 밥 굶는 게 당연한가요? | “밥은 먹고 다니니?”

21세기형 쪽방에 저당 잡힌 청춘
“당신의 꿈 어느 방에 두고 왔나요?” | 방방 뛰는 방세에 눈물이 방울방울 | 이 방에서 벗어나려 이 방에 산다 | ‘방’을 둘러싼 20대의 번민 | “내 방 얘기 한번 들어볼래?” | 기숙사에 사는 당신, 주거 인권은 안녕한가요? | 정말로 기숙사에 규제가 필요한가

앞날을 헤아릴 수 없는 삶
목숨을 끊거나 강도짓을 하거나 | 유모차보다 먼저 휠체어를 미는 세대 | 나는 걷는다, 돈이 없어서 |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다 | 연애 못 하는 이유, 대안은 결국 고용

좁은 취업문, 비정규직, 열정페이
‘로켓배송’은 어떻게 가능할까 | 서른 즈음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