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마쿠라노소시

마쿠라노소시

  • 세이쇼나곤
  • |
  • 지식을만드는지식
  • |
  • 2018-11-25 출간
  • |
  • 180페이지
  • |
  • 129 X 188 X 15 mm /167g
  • |
  • ISBN 9791128832888
판매가

14,800원

즉시할인가

13,3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3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지식을만드는지식 원서발췌는 세계 모든 고전을 출간하는 고전 명가 지식을만드는지식만의 프리미엄 고전 읽기입니다. 축약, 해설, 리라이팅이 아닌 원전의 핵심 내용을 문장 그대로 가져와 작품의 오리지낼리티를 가감 없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해당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작품의 정수를 가려 뽑아내고 풍부한 해설과 주석으로 내용 파악을 돕습니다.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고전을 정확한 번역, 적절한 윤문, 콤팩트한 분량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발췌에서 완역, 더 나아가 원전으로 향하는 점진적 독서의 길로 안내합니다.

헤이안 시대 문학의 백미이자 일본 수필 문학의 효시로 대표되는 고전 문학 작품이다. 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이 책에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전해 주는 기발한 재치와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마쿠라노소시≫는 헤이안(平安) 시대에 쓰인 수필 문학으로, 이 시대는 도읍지였던 헤이안쿄[平安京 : 지금의 교토(京都)]를 중심으로 귀족 문화가 꽃피었던 시기다. 귀족들은 문화의 주체가 되어 화려한 왕조 문화를 형성했고, 대륙 문화를 수용해 자국화하던 문화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다. 또한 일본 고유 문자인 가나(假名)가 정립되어 여성 문학이 크게 발달했으며, 일본적 계절감과 미의식이 정립되어 고유 문화 형성에 토대가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 문화의 특징, 이를테면 섬세하고 기교적이며 인공적인 성격은 바로 헤이안 시대에 그 원류가 있으며, 이 책은 그러한 성격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마쿠라노소시≫는 11세기 초 세이쇼나곤(淸少納言)이라는 여방(女房 : 우리나라의 상궁에 해당하는 고위 궁녀)이 천황비인 데이시(定子) 후궁에 출사해 경험한 궁중 생활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당시 귀족들의 생활, 연중행사, 자연관 등을 개성적인 문체로 엮었다. 세이쇼나곤은 특히 데이시 후궁(여기에서는 중궁을 중심으로 하는 여방들의 문예 집단을 의미함)의 영화로운 모습만을 그리고 있는데, 사실 집필 시기는 데이시 집안이 몰락한 이후였다. 천황비 데이시는 아버지가 사망하고 오빠들이 유배를 간 후 중궁의 자리에서 밀려났으며, 불우한 상황에서 아이를 출산하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이 책에는 데이시 집안의 전성기 때의 영화로운 모습만 있을 뿐, 몰락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다. 정적(政敵)에 의해서 정권이 교체된 것을 의식한 탓도 있겠지만, 데이시 후궁의 재기 넘치는 분위기를 책으로 엮어서 영원한 것으로 만들고자 한 세이쇼나곤의 의도 때문이라고도 추측해 볼 수 있다.
제목인 ≪마쿠라노소시≫를 살펴보면, ‘마쿠라(枕)’는 베개란 뜻이고 ‘소시(草子)’는 묶은 책을 말한다. 따라서 제목 ‘마쿠라노소시’는 몸 가까이에 은밀히 써놓 은 비망록이라는 의미로, 우리말로는 ‘베갯머리 서책’이다. 이는 당시 남성들의 공적인 기록과는 다른 여성들의 사적인 감상록이라는 뜻이 배후에 깔려 있는 것으로, 여성의 사회를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여성적 감각에 의해 썼다고 볼 수 있다. 여성들은 학문의 기회와 사회 진출이 극히 한정되었던 당시 상황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들만의 고유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특히 ≪마쿠라노소시≫는 그러한 헤이안 여성 문학 중에서도 재기발랄한 개성으로 오늘날까지 빛을 발하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목차


1. 사계절의 멋
4. 스님이 되는 길
6. 오키나마루의 눈물
21. 전문직 여성
25. 밉살스러움?얄미운 것
26. 설렘?가슴 두근거리는 것
30. 미남 설경 법사
33. 여름날 새벽 정경
36. 단오절 예찬
40. 운치 있는 벌레
42. 부조화?어울리지 않는 것
53. 대전의 점호식
60. 새벽에 헤어지는 법
64. 가녀린 풀꽃
68. 대조의 미학?정반대인 것
70. 은밀한 곳의 멋
72. 있기 어려운 일?흔치 않은 것
84. 고귀한 것
90. 비파행 여자
82. 민망함?낯간지러운 것
102. 2월의 눈
105. 꼴 보기 싫은 것
125. 관백 찬가
146. 귀여운 것
175. 어느 여방의 이별
182. 유모의 서방
184. 후조 편지
189. 여자네 집에서 밥 먹는 남자
192. 그윽한 멋이 풍기는 것
209. 5월의 산골 마을
212. 모내는 아낙네들
218. 달빛 아래
223. 구경 나오는 우차의 자격
251. 남자란 존재
261. 환희?기쁜 것
279. 편지 읽는 모습
284. 향로봉 눈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